애무없이 바로삽입을 하면 대체로 느낌을 못 받을 수 있는데 님은 그래도 오르가즘을 느낀다니 몸이 반응을 잘 하는 편인가봅니다. 부부가 살아가는데 성생활도 여러 생활못지 않게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런 중요한 부분을 서로 대화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일을 치룬다면 어느한편은 불만이 쌓이겠죠. 그러면 님이 생각을 바꿔보세요. 남편이 말이 없고 너무 서두러는 편이라면 님이 남편에게 그부분에 대해 이러이러했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끌어 내시고 친구의 예를 들어도 되겠죠. 내 친구부부는 꼭 부부생활에 대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가 원하는 부분 어떻게 해주면 좋겠다던지 아내의 어떤부분을 만져주고 애무해 주면 좋겠니 라고 꼭 물어보고 그렇게 한다더라. 남자가 리드가 어려우면 여자가 리드를 하고 애무를 하기도 한다더라 그리고 미쳐 발견하지 못한 성감대에 대해서도 어느부분을 만져주면 좋더라 그런적극적인 대화를 남편이 이끌지 못하는 것은 성을 터부시하는 데서 오는 오랜관습에 젖은 편견이죠. 저같은 경우는 남편과 미리 말을 합니다, 한달에 한번정도는 온몸을 안마하듯이 만져주고 서로 그렇게 하기로 그리고 최고조로 흥분이 되었을때 삽입을 하고 그 순간을 정말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즐기죠. 그러면 저도 몽롱한 상태 무아지경이 되고 남편도 최고조로 도달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피곤하거나 조금 에너지를 덜 쓰고 싶을 때는 키스정도 손으로 몇번 만져주고 삽입을 합니다. 매번 저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확실히 온몸을 입으로 손으로 애무를 하다보면 흥분은 최고조로 달하고 오래 오르가즘을 만끽합니다. 저희남편은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고 내가 만일 피곤해서 귀찮아하면 하지않습니다. 저는 부부의 성생활은 아무런 꺼리낌이나 부끄러움이 없어야만 자신을 올바로 느끼고 상대방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안정적인 성생활이 이루진다고 봅니다. 저희는 40대후반이지만 오널섹스 그런거 다 합니다. 부부사이에 부끄럽고 쑥스러운 것은 성을 올바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부장적인 오랜 인습으로 성을 왜곡되게 생각하고 성은 숨어서 몰래 해야한다는 생각과 남자는 성에 관대하게 표현하고 여자는 음지에서 항상 받아들이는 쪽으로만 왜곡되게 하여 성폭력같은 범죄를 낳게하죠. 저는 님이 남편의 애무를 받는 것도 좋지만 님이 적극적으로 리드를 하는 것도 님이 오래도록 느끼고 행복감을 맛보는 그런 부부관계로 이끌어보심도 좋을것같아요. 행복한 성생활은 모든 생활의 활력을 가져다 줍니다. 내가 나의 행복을 방관자처럼 바라본다면 진정한 행복은 다가오지 않겠죠. 오늘부터 용기를 내시고 생각의 전환을 해 보십시오.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