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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너무 싫은데 권태기일까요


BY 아줌마 2009-04-17

결혼한지 20년이 넘었네요.

 

어느덧!!

 

갑자기 남편이 너무 싫어집니다.

너무 싫어서 한 침대에 자는 것도 싫고 얼굴 마주보기도 싫고

남편이 집에 있는 것도 싫고

(남편이 최근에 실직했어요. 그렇다고 먹고 사는 것이 힘들지는 않아요)

 

권태기인가요?

대화도 싫고

남편이 금방 느낄 정도로 심하게 싫은 내색을 합니다.

지금 같아서는 "이혼하면 좋겠다'" 그런 심정인데

특별하게 잘못도 없는 남편과 헤어지는 것도 말이 안되고

그렇다고 저에게 남자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관심을 갖는 사람도 없고, 멋있는 사람과 바람을 피우자는 생각도 없어요.

 

그냥 남편이 너무 싫어서

억지로 웃고, 잘해보려고 노력하고 하는데...

 

너무 괴롭네요. 남편도 괴로운 것 같은데... 나 하나만 마음을 돌리면 되는데

왜 이리 남편이 싫을까요?

잠자리도 물론 거부입니다.

 

남편은 성격도 좋고 주변에서 인기도 많고 자상한 사람이라

나무랄데 없다고들 하는데

난 그런 남편이 싫어요.  정신과 상담이 필요할까요?

 

혹시 이런 경험 있는분 조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