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지루라고 하는 말은 남자들의 경우에 해당됩니다.
그 기준은 섹스의 상대인 여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조루는 여성 파트너를 만족시키기 전에 사정을 해버려서 행위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를 이르고,지루의 경우엔 님의 경우처럼 피차가 그만 하기를 원하지만 사정을 하지 못해서 고통스러운 경우를 말합니다.
아직 결혼을 안 하셨나요?
아내가 아니라 여자가 왜 빨리 사정하지 않느냐고 힘들어한다는 말의 뉘앙스가 그렇군요.
여튼 결혼을 하셨든 안 하셨든,상관 없고...
왜 그렇게 자주 발기를 시키려고 하시나요?
그게 남자답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나마 크기에 대해서 언급을 안 하셔서 걱정은 덜하지만...
님이 그렇게 서너 번씩 발기를 하고 매번 한 시간 이상씩 하는 동안 파트너는 오르가즘에 몇 번이나 오르시는지요?
혹시 너무 님 위주로 행위의 횟수에 연연하며 자랑이 하고 싶으신 거는 아닌지요?
아직 여자분들이 답을 안 다셔서 잘 모르겠습니다만,오르가즘도 못 느끼는 섹스는 하루에 백 번을 해도 하나도 재미 없고,오히려 끔찍하고 ,섹스기피증까지 유발한다는 걸 아시는지요?
왜 빨리 사정을 안 하느냐고 하신 여자분도 ,만약 오르가즘을 느꼈다면 ,그리고 한 시간이면 열 번 이상은 올랐어야 하는데,짜증이 웬 말?
더 달리라고 재촉을 해대거나 ,아님 힘들어서 못하겠으니 그만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되는데...
두번 이상은 죽어도 못하는 여자분도 봤고,
평소엔 대여섯 번씩 느끼다가 피차 필이 꽂히면 두어 시간 동안 삼십여 회 느끼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런데 님의 여자분의 경우엔,아까도 별 재미를 못 봤으니 다시 발기시켜 쳐들어 오는 님을 혹시나 하고 받아들여 보지만 역시나 또 못 느끼고...삼세판이라고 다시 받아들여 보지만 역시 빈 총이라면.성질이 머리 끝까지 올라서 확 밀쳐버리고 말지도 몰라요.
그런데 조근조근 따진 것으로 보아 순진하거나 청순가련형인가 봐요?!
아직은 30대라 잘 모를지 모르는데,그게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답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 한 번을 아주 알차게 기획해 보세요.
애피타이저나 디저트를 근사하게 갖춘 풀코스로 즐겨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애피타이저는 대충,디저트는 패스!'하시지 말고
애피타이저에 4,삽입에 2,디저트에 4의 비중으로 풀코스 정식을 즐겨 보세요.
설마...전희가 무엇이고 후희가 무엇이냐?오로지 난 삽입섹스만 즐긴다!는 타입은 아니시겠죠?
그리고 두 번째의 오래 가는 것을 즐기기 위해 처음엔 서둘러 사정을 해버리시는 건 아니겠죠?
한 번에 한 번만 사정하되,열 번 스무 번 하는 것보다 더욱 풍요롭고 영양가가 가득한 섹스를 추구해 보시라는 거죠.
그리고 설사 내가 사정을 못했더라도 여자분이 힘들어하시면 멈추시고 ,나가서 샤워를 하면서 자위를 하거나 해서 사정을 하세요.
여자 위주의 섹스를 추구하시라는 거죠.
여자분에게 대접받을 수도 있어요.
전희에 목숨을 걸어 보세요.
삽입하지 않고도 상대가 여러 차례의 오르가즘을 느끼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보세요.
오르가즘 사이사이의 인터벌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아시죠?
멀티 오르가즘 중이 아니라면 인터벌은 필수입니다.
한 시간만 애무와 오랄,그리고 밀어로 분위기를 고조시켜 보세요.
혀가 얼얼해지도록 상대의 성감대를 두루 섭렵하며 핥아줘 보세요.
동시에 손으로 발로,무릎으로 멀티 자극을 하는 것도 필수라는 거 잘 아시죠?
신음 소리와 뜨거운 입김,그리고 틈틈이 던져주는 자극적인 멘트...
그러다가 상대가 제발 삽입 좀 해달라고,미치겠다고 애원을 할 때쯤 부드럽게,온통 촉촉해진 질 안으로 미끄러지듯 삽입을 시켜 보세요.
전희로 두세 번 이상 오르가즘을 느꼈다면 삽입하자마자 바로 숨이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강약심천을 상대의 표정을 살피고 ,요구에 귀기울이며 다양하게 ,각도까지 적절히 조정해가면서 구사해 보세요.
이미 충분한 자극을 받았고,흥분이 고조된 상태라면 ,소변을 보는 듯 뜨거운 액체를 쏟아낼 수도 있습니다.사타구니 주변이 뜨끈뜨끈해지면서 황홀합니다.물론 아닐 수도 있으니 너무 기대는 마시고...
그러다 겪게 되면 행운이라고 생각하시고 아니어도 너무 아쉬워는 마시길...
그렇게 삽입해서 두어 번 느끼셨다면 ,사정할 준비를 하세요.
그리고 상대에게도 사정할 것 같다며,함께 올라 보자고 제의를 해 보세요.
운이 좋으면 함께 클라이막스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그 기분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그녀의 만족하는 모습을 함께 하면서 시원하게 분출해내는 그 기분은,
정말정말 좋답니다!
거기서 끝내시나요?
10중 4의 비중을 둬야 한다고 말씀드린 후희가 남아있죠?
그대로 곯아떨어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서로 쓰다듬어 주면서,수고했다고 ,사랑한다고 ,키스 세례도 퍼부어 주시면서 ,가쁜 숨이 가라앉을 때까지 립서비스를 충분히 하십시오.
물론 아직은 작고 말랑말랑해진 페니스를 삽입해둔 상태입니다.
조심하세요.
조금 움찔거리다가 빠질 수도 있어요.전 작은 편이라 뽕!하고 빠지더군요.^*^
꽉 밀착시킨 채 그렇게 끌어안고 충분한 인터벌을 가지신 후,
이제 그만 빼고 씻으러 갈까?하고 말을 하려고 할 때 살살...아주 살살,느껴질듯 말듯 조금씩 움직여 보세요.빠지지 않게 살살~
꺄아악 ~하고 미친듯 비명을 질러대며 오르가즘에 도달할지도 몰라요.
저의 전처의 경우엔 이전의 열 번 스무 번의 오르가즘 모두를 합친 것과도 바꾸고 싶잖을 정도로 짜릿하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깰까봐 조심조심하던 신음소리도 에라 모르겠다!하고 목청껏 질러대며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내더군요.
그것도 서너 번까지 해 봤습니다.
온 몸이 땀으로 뒤범벅된 상태에서 노곤한 몸을 이끌고 샤워를 하러 갈 힘도 없을 걸요?
그냥 자면 어때요...
그런데도 또 발기한다고요?
자위로 해결하세요.
여자분 또 하자고 하면 짐승이라며 질겁을 하고 도망갈지도 몰라요.
그렇게 ,여자분의 만족을 먼저 추구하고 나중에 님의 만족을 추구하는 행위를 님 나름대로 개발헤 보세요.
행위 후에 힘이 쪼옥 빠지기 보단 오히려 힘이 철철 넘치면서 어깨에 힘이 꽉 들어갈 겁니다.
나이들어서까지 오래도록 즐길 수 있을 게고요.
지금처럼 하루에 서너 번씩 발기하고 풀어가다 보면 일찌감치 영감님 돼 버릴 겁니다.
그런 분을 뵌 적도 있으니 믿으시고요.
알차고 행복한 성생활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지루 걱정 안 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