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원작 소설이 있는 이 작품은
1992년에 발표된 재밌는 영화인데요.
오래 전 포스터를 접한 뒤로
묘한 궁금함이 가득 들어서
꼭 한번 보고 싶었던 작품이랍니다.
이 책의 저자는 1996년 사망을 했으니
영화로 만들어진 것을 생전에 보았겠네요.
20년이 넘은 무척 오래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소설이 배경이고 시대도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해서 인지 올드 한 느낌은 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요즘 나온 작품이 1930년대
배경인 것보다 더 감각적이더라고요.
최근에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을 해서
아주 기쁜 마음으로 보게 되었답니다.
이 작품은 2014년에도 재개봉을 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재밌는 영화인데요.
작가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환 것이라
주인공은 제인 마치와 양가휘.
지금이나 전이나 쟁쟁한 배우입니다.
몇 년 전 잭과 자이언트 킬러에서 보았는데
미모는 여전하더라고요.
전반적인 줄거리는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에요.
작품 면에서도 사랑을 주제로 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죠?
소녀 역으로 나오는 제인 마치는 극중 15살입니다.
가난한 프랑스 소녀로 나오지요.
양가휘는 부유한 중국인으로 나오는데
소녀와는 12살의 나이차이가 납니다.
소녀가 어려서 그렇지 나이가 많은 게 아니에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커플의 흔한 사랑이야기는 아니구요.
세기의 로맨스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풋풋하면서
또 강렬한 느낌이 나는 재밌는 영화입니다.
중국 남자의 "너를 사랑해서 죽을 것 같아"라는
대사가 완전 제 마음을 울리더라고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저런 말을 들으면
진짜 너무나도 행복할 것 같아요.
주인공들의 감정을 따라가면서 보는 내내
왜 이 작품이 "잊을 수 없는 인생의 영화" 로
각인한 분들이 많은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처음 배 안에서 소녀와 중국 남자가 만나는데
아마 이 때부터 소녀에게 첫눈에 반한 듯.
이 자동차 씬 은 엄청나게 설레이고
엄청나게 긴장을 타게 만드는 장면이에요.
재밌는 영화 중 최고의 명장면 일 듯!
두 사람의 손이 언제 닿을지
혹시 저처럼 집에서 재밌는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면 이 장면은 아마도
다시 재생해서 보게 될 거예요~
사랑하지만 함께 할 수 없는 슬픔.
그리고 이를 미리 알고 있었기에
많은 것을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의 눈빛이
너무나도 간절히 사랑하는 게 느껴졌답니다.
더불어 제 마음도 울고, 눈도 울고 ㅠㅠ
사랑을 들키는 마음을 들키는 것이
두렵다라는 것도 무슨 마음인지 알것 같고.
끝난 뒤에는 너무나도 아프니까요.
재밌는 영화로 추천합니다. 이건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