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만들어졌지만
연인을 추천 영화로 권하는 분들이
아주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시간을 내어 봤고요
안 봤으면 어쩔뻔~ ^^
잔잔한 화면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훌륭한 사진첩을 보는 듯한
감성적인 추천 영화였어요.
어린 15세 소녀와 이십대 후반의
남자가 주인공으로 나오고요.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 답게
이 둘은 연인이 됩니다.
소녀는 미성년자이지만
거부할수 없는 여성적 매력이
풍부한 사람이구요.
아주 가난한 집의 딸로 나옵니다.
중국인 남자는 젊고 몸 좋은~ ^^
그리고 돈 많은 배경을 가지고 있어요.
자연히 좋은것을 많이 누리고
많은 사람을 만나본 한마디로
여유 넘치는~ 아쉬울 것 없는 사람이구요.
이런 사람이 어리고 가난한 소녀에게
한순간에 빠지고 맙니다.
하지만 소녀는 시종일관
별 관심없는 듯 시크한 상태로
대응을 하구요.
어린 나이에 할것 다 하면서도
시크한 상태로 무심하게 대하니
남자는 안달이 나고 힘들어하지요.
사랑에는 이유가 없다고 하는데
남자 역시 이유없이 소녀를 사랑하게되고
많이 힘들어하게 됩니다.
소녀의 모습이 겉으로 보기엔
차가워 보이지만
아파도 안 아픈척 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구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서였던가...
기쁜일이 있을 때 나중에 슬픈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너무 기뻐하지 않는게 좋겠다.
나중에 슬픔을 못 이겨낼지도 모르니... 이런
문구를 읽은적이 있었는데
소녀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심리로
중국인 남자를 대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소녀도 남자를 사랑해서
너무나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지만
둘은 결혼도 할 수 없고
이루어지지도 않고
언젠가는 이별하게 될 것이니
크게 마음을 안주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았어요.
추천 영화 연인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시면
다들 배경이 아름답고
대사 하나하나가 의미있게 다가온다고
하는 내용을 볼 수 있는데요.
진짜 그래요!
오래전 만들어진 작품인데
하나도 유치하지 않고
감성적인 느낌이 정말 꽉 차 있어요.
주인공을 맡은 두 배우가
배우가 아닌 진짜 현실속의 인물인 듯
너무나도 깊게 녹아들어 연기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고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해서
이 추천 영화의 원작도 조만간 읽어볼 예정입니다.
소녀가 엄청나게 오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처럼 아마도 이 추천 영화를 보신다면
그장면에서 모두 울어버리실 듯...
요즘 계절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영화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