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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 적으로 본 오르가즘


BY 미개인 2018-10-04


오르가슴의 생물학적 의미

       by  솜사탕
     https://blog.naver.com/qkdnl098/110080420221

베이커와 벨리스에 따르면 (임신은) 오르가슴이 주요한 요인이다.
만약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시기와 사정하는 시기가 일치하지 않거나 전혀 오르가슴을 느끼지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정자가 몸 안에 남는다,
만약 남자가 사정 한 직후 오르가슴을 느끼거나 사정 후 4~5분 이내에 절정기에 도달한다면 
여성은 비교적 많은 정자를 가질 수 있다.
단,주의해야 할 점은 상대적으로 적은 정자를 몸 안에 유지한다고 해서 임신에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 발견은 여성의 오르가슴에 대하여 경쟁하는 두 가지 가설 중 어떤 것이 옳은지 판단을 내리는 데 좋은 근거를 제공했다.
첫 번째 설은,오르가슴이 관계를 가진 후 정액의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여성을 바로 누워서 잠자게 만든다는 것인데,
베이커와 벨리스의 실험에서 어떠한 증거도 얻지 못했다.
이 설의 주된 경쟁자인 흡입설이 더 적절하게 실험 결과에 들어맞는 것 같다.
이 견해에 의하면 오르가슴은 펜에 잉크를 채우는 것처럼,
정자를 포함해서 질 속의 분비물을 자궁으로 빨아들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한 실험에서 과학자들은 암말의 자궁이 5초 안에 80ml의 용액을 빨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만약 이것이 실제로 오르가슴 동안 일어난다면 여성의 오르가슴이 사정과 때를 맞추든지,
그 위에 일어난다면 여성들이 더 많은 정자를 자궁 안에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추측은 연구원들이 발견한 사실과 정확히 일치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또 다른 면이 있다.
여성의  오르가슴의 시기가 그녀가 보유하는 정자의 수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여성도 수동적으로나마 정자 경쟁에 참여한다.
그녀의 난자와 수정하려고 경쟁하는 두 파트너의 정자가 있다고 가정하자.
여성은 오르가슴을 이용하여 한 파트너의 정자를 유지하고 다른 경쟁자의 정자를 거부하면서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것은 물론 여성이 할 수 있는,수정에 기여하는 유일한 기술은 아니다.
베이커와 벨리스는 또한 여성이 성 관계를 가진 후에 보유하는 정자의 수가 그녀의 성적 행동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가 며칠 간격으로 두 번 관계를 했다고 가정하자.
가령 그 날짜가 월요일과 금요일이라면 금요일 날 보유하는 정자의 수는,
분명히 월요일 관계의 결과로 그녀의 몸 안에 남겨진 정자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다.
즉,월요일 성 관계 때의 정자가 금요일 성 관계 동안 그럭저럭 새로운 정자가 체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 효과는 시간에 따라 감소한다.
또한 여성은 자위 행위 같은,이성과의 성 접촉을 통하지 않은 오르가슴을 통하여 여성 생식기 안에서 정자의 감소를 멈출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규명되어야 하지만 
베이커와 벨리스는 여성이 성행위 동안 정자의 수에 영향을 주기 위하여 스스로를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무튼 남성이 정자 경쟁에서 승리하여 수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엄청난 수의 정자를 사정하고,
보다 젊고 강인한 정자를 유지하기 위해 자위행위를 하며 여성은 오르가슴 같은 방법으로 수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은
남성이나 여성 모두 진화 적으로 정자 경쟁의 적용을 받고 있음을 말해 준다.

오늘도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밤을 밝히며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서 혹은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밤을 낮 삼아 공부하는 그 모습은 자아 실현이라는 큰 목적의 한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리라.
또한 우수한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얻은 남성은 
아마도 나중에 배우자 선정 시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는 많은 이점이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대학 입시나 취직 시험도 정자 경쟁의 또 다른 모습임에 틀림없다.
과연 어디에 성 선택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이 있을까!

          --김학현 저 '성의 기원-진화의 관점에서 본 성 이야기'에서...--

~프로이트가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리비도(성 본능,성 충동)라고 했다던가?
'이수일과 심순애'라는 영화의 대사를 떠올리며 사랑 타령(?)을 아무리 해 댄다 하더라도,
강하고 능력 있는 파트너를 선택하고 싶은 본능이 생태계를 지배해 온 것이 사실이다.
작금에는 그 본능을 지나치게 부추겨서 물신을 숭배하게 만들고 외모지상주의를 추구하게 만드는 
사탄적 존재들이 횡행 함으로써 세상을 어지럽히고, 가치 전도 현상이 만연케 만들고 있어서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지만,
이럴수록 우리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사탄의 속삭임에,유혹에 경도 되지 말고 진정한 자아 계발에 힘써야 할 것이다.

체격도 커졌고 세련돼진 것에 반비례해서 인간이 약해진 때문일까?아니면 환경 오염으로 인한 현상일까?
가뜩이나 낮아진 결혼율에 더해,막상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고 싶어 하는 부부들이 임신을 하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임신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위의 글을 보면 오르가즘이 임신에 얼마간의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니 
쾌락은 물론이고 생식 기능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오르가즘의 대가가 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남녀 공히...

'재산을 모으기 위해 건강을 해치지 마라.건강이 곧 재산이다!'라는 베이컨의 말도 있는 것처럼,
건강 제일주의를 견지하며 살아가자.
돈을 잃으면 조금을 잃는 것이고,명예를 잃으면 많은 것을 잃는 것이지만,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격언도 있지 않은가?
건강을 잃어가면서까지 부나 명예를 추구하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말이다.
적은 것을 얻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최악의 투자 기법 아닌가?
그런데 현대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어리석음을 범하며 살고 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