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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란 뭘 말하는 거죠?


BY 미개인 2018-12-17

'69란 무엇인가요?
    by  솜사탕
     https://blog.naver.com/qkdnl098/110083295267

"그것이 섹스와 관계가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무슨 의미입니까?"

69,그것은 커플이 동시에 서로 구순 성교(오랄 섹스)를 하고 있을 때의 체위를 의미한다.
6과 9라는 숫자가 그리는 상태를 보고 둥근 부분이 머리,작대기 모양을 몸이라고 상상해 보라.
두 사람의 입이 파트너의 성기에 접하고 있는 그림이 될 것이다.

이 체위는 파트너의 신장에 큰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그렇게 수월한 체위가 아니다.
또 그것이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행동이라 하더라도 이 체위에 들어가기 전에 
서로의 오르가즘 반응에 대해서 충분한 상의가 되어 있어야 한다.
상대방이 오르가즘일 때 몸이나 얼굴의 경련 등의 무의식적 반응을 조절할 수 있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서는 교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J.M.라이니쉬/R.비즐리 공저  '최신 킨제이 리포트'에서--

~글쎄,많은 사람들이 '그것도 모르느냐?'며 초등학생 아니냐고 타박을 할지도 모르는데,
의외로 많은 성인들이 체위 등의 성적 지식에 대해 무지하다는 걸 감안하고 짚어 보고 싶다.
69는 위의 글에서 답한 것처럼 6과 9의 숫자가 정반대라는 점에서 나온 체위의 명칭이다.
남녀가 서로 반대로 눕거나 엎드려서 상대의 성기를 혀로 자극하는 일종의 오랄 섹스이다.
남자가 눕고 여자가 그 위에 엎드려 서로의 성기를 빨거나 핥기도 하고,
반대로 여자가 눕고 남자가 엎드리거나 나란히 옆으로 누워서 할 수도 있다.
어느 한쪽이 먼저 상대에게 오랄 섹스를 해주다가 
자기도 흥분을 해서 자세를 돌려 나도 해달라고 요구하며 들어갈 수도 있고,
처음부터 주거니 받거니 하자며 들어갈 수도 있는 오랄 섹스 체위이다.
내가 아는 한 친구는 남편이 동시에 하지 않으면 안 하겠다며 절대 혼자서는 안 해줘서,
커니링거스를 받기만 할 때처럼 집중은 안 되지만 아쉬운 대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그게 원인의 다는 아니지만,결국은 섹스리스로 들어가게 됐다는 슬픈 소식! ;;

오랄 섹스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고 있는지?
남자는 발기하면 바로 삽입을 하고 싶어 하지만,
여자는 질 안이 촉촉해지는 준비가 되도록 흥분을 시켜주길 바란다.
분위기 조성과 애무,오랄 섹스 등으로 질 안이 촉촉해지지 않으면 삽입 자체가 되지 않거나,
삽입을 하면 찢어지는 것처럼 아프고 끝날 때까지 심하게 고통스럽다.
성격이 급한 사람이나 비위가 약한 사람은 대충 외음부에 침이나 바르기 위해서 커니링거스 시늉을 하곤 
자,이제 젖었으니 들어간다며 들입다 삽입을 하지만 질 안은 여전히 뽀송뽀송해서 아프다,찢어지는 것처럼...
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냄새가 날 수도 있는 자신의 보지에 입을 대고 혀로 핥아줬다는 것 만으로 만족하고,
'섹스는 아픈 것인가 보다며.' 이를 악물고 참으며 좋아지겠거니 하고 버티지만 젠장~계속 아프기만 하다.
점차 섹스를 피하게 되고,결국은 혐오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섹스리스 커플이 된다.

남자는 삽입 섹스와는 상관없이 펠라치오를 원하는데,
시각적인 면도 있고,느낌도 좋으며,왠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서 강하게 원한다.

발기가 되지 않거나 중간에 시들어 버리는 경우 펠라치오를 통해 다시 발기를 하기 위해 원하기도 한다.
그런데 여자들 역시 그것이 어딘가 모르게 짐승들의 짓 같고,역겹기도 하며,재미도 없다.
물론 그 행위에서 만족을 얻는 여자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다 자신의 입에 사정이라도 하려 할라치면 기겁을 하고 거부하게 되고,
펠라치오를 해주기 싫어서 커니링거스를 받는 걸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의 파트너의 성기를 애지중지하고 예뻐하며,아낀다면,
그래서 너무 강하게 만지거나 자극하면 행여나 그것이 상하지나 않을까  조심조심 자극하고,
닿을락 말락 어루만지고 핥고 빨면서 좋아하고,그 느낌을 신음 소리 등으로 표현하면,
해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가 오르가즘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남자는 생리적 특성 상 오르가즘을 느끼며 사정을 하고 나면 이후의 절차를 계속할 수 없기에,
고통스럽더라도 참기 마련이지만,
여자는 마찬가지로 생리적 특성 상 커니링거스로 오르가즘까지 오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 바람직하다.
오르가즘 이후의 필수적인 인터벌을 갖고 서너 번까지 오랄 등의 전희로 오르가즘을 느끼고 넘어가면
별로 힘들이지 않고 서로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할 만하다.
그래서 굳이 바람직한 패턴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
남자가 먼저 커니링거스를 정성스럽게 해서 오르가즘을 이끌고,
그동안 시들었을 수도 있고 발기 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겠지만,
상관없이 펠라치오를 정성스럽게 해서 흥분을 시켜 삽입을 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삽입 섹스를 하는 중에도 어딘지 모르게 뻑뻑하다 싶거나 여자의 반응이 시원찮다 싶을 땐,
가차 없이 빼고 커니링거스를 하면서 촉촉함을 더해준 뒤 다시 삽입하면 훨씬 만족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젊은 남자의 경우에는 발기를 했다가 사정을 하지 않고 커니링거스를 하는 사이 시들었다가도 
오르가즘을 보며 얼마간 흥분을 하고 있다가 펠라치오를 받으면 바로 발기해서 삽입 섹스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얼마간 나이가 들면 그것도 잘 안 될 수 있기에,
대안으로 69체위를 구사할 수 있을 텐데...
나의 경험 상 69체위로도 여자의 오르가즘을 서너 번 이끌며 펠라치오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여자가 눕고 남자가 엎드리거나 나란히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는 좀 힘들었고,
남자가 눕고 여자가 엎드린 상태에서 여자의 엉덩이를 쥐고 흔드는 등 다양한 스킬을 구사하면 가능하다.
나도 최근에야 비로소 느꼈던 것이고,이전엔 그냥 심심풀이로만 했던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 '69체위의 테크닉'이란 제목으로 최근 글도 올렸는데,
물론 이것은 나의 경우일 뿐이니 참고만 하고,
상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다양한 탐구를 통해 자신들 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가령 위의 글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키 차이가 많이 나는 등의 조건에 따라야 할 것이므로...
나처럼 적절히 키가 작은 사람은 상대가 좀 작거나 조금 커도 다양한 스킬 구사에 무리가 없어서 참 좋다!^*^

다양한 성전 등을 보면 수많은 체위 구사가 가능하다고 나와 있고,저마다 얻을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설명하고 있는데,
한 번의 섹스에서 너무 많은 걸 시도하려다 자칫 감을 놓칠 수도 있으니 
몇 가지 체위를 시도해서 얼마간 익숙해질 때까지 지속하고 ,
다시 새로운 체위나 스킬을 구사하며 섭렵해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럼 한두 가지만 즐기면서 빠지기 쉬운 매너리즘에 빠질 위험도 적고 
늘 새로운 기분을 누리며 짜릿하게 성생활을 만끽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