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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을 지키는 스무 가지 방법(공유)


BY 미개인 2020-05-19

약간은 식상할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그리고 이렇게 까지 힘들게 지켜야 하는 거냐고 항의를 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꼭 애인이 아니더라도 대인 관계를 맺어가는 데도 참고를 한다면 좋겠다.

1,우린 상대방의 환심을 사기 위해,거의 고비까지 간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피차가 다소 황당한 줄 알면서도 허풍을 치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한다.
속는 입장에선 '그래,이 정도로 나를 좋아한다니 적어도 하는 시늉은 해주겠지!'생각하고 넘어가는데...
아뿔싸!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하거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내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그걸 믿었느냐는 듯 뻔뻔해지기 시작한다.
남녀 공히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는데 남성이 조금,아주 조금 더 심한 것 같다.
이러니 사랑의 유효 기간을 이야기하며 치를 떨곤 하는 게 아닐까?

나는 연애를 할 때 전 처가 자긴 손 빨래를 못해서 속옷도 못 빤다고 해서 내가 다 해주마고 약속을 했고 지켰다.
연년생 두 딸의 똥기저귀를 3년 동안,아무리 피곤하고 늦게 퇴근을 해도 손빨래를 했다.
그리고 늘 전 처의 표정을 살피며 비위를 맞추려 노력했고,수시로 이벤트를 기획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알아서 기었지만,
그리고 섹스도 거의 매일 해서 4년 여 만에 오르가즘을  느끼게 만든 후 거의 매일,매번 대여섯 번의 오르가즘을 이끌었지만,
난 열 번에 한두 번 정도 인정을 받았을 뿐,늘 불만에 찬 전 처에게 지쳐갔다.
그러는 중 과로로 쓰러져 5년 가까이 고생을 한 적도 있었지만 알아서 기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결국 집착으로 비춰졌고,파경을 맞고 말았는데...
약속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자기 자신은 챙기지 않고 희생 모드로 일관한 데서 오는 부작용이다.
사랑의 표현이 지나치면 상대방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당연한 것도 없는데...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
적절한 밀당을 하면서 살짝살짝 말한 것보다 많이 행동으로 보여주면 남녀 모두 감동한다.
파경을 맞고 나서 깨달은 사랑 법이다!^*^

2,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방식으로 편안하게 해줘라!
그리고 상대에게 받은 사랑 이상으로 돌려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아니면?곧 끝난다.나처럼...^~^
섹스를 하면서,샤워를 하면서,물기를 닦아주면서,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기를 대하듯 하면?
바가지를 긁거나 잔소리를 할 때도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타이르듯 '어허~그러는 거 아니야~그럼 못써!'하는 식으로 하면?
최근 만난 나이가 좀 어린 한 친구가 내게 장난을 치거나 경고를 할 때 그러는데,좋다,포근하다,엄마 같다!
나도 따라하곤 하는데 그녀도 싫지 않은 태도이다.
그런데 그녀는 만나면 나를 잠시도 쉬게 해주지 않고 사랑만 하잔다!자기야~그러는 거 아니야~^*^

3,포옹을 하고,키스를 하고,깍지를 끼고 걷고...윈윈 게임이다.
스킨십을 자주 하라,때로는 장난처럼,때로는 진지하게...가성비 갑이다!

4,대화를 하는데 우선 잘 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가능하다면 맞장구도 치면서...
그리고 그 말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어도 참고 거기에 대한 나의 의견을 개진하는 식으로 대화를 이끄는 게 좋다.
'응~그렇구나,난 이래!'식으로...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면 의견이 일치하기도 하는데 거기서 하이파이브 한번 짝!
서로의 공감대가 점점 넓어지면서 사랑도 점점 무르익을 것이다.

5,관심과 배려는 사랑의 기본 중의 기본 아닐까?
조금 지나면 호기심도 없어지고 무덤덤해진다?그리고 배려 대신 지적질에 바쁘다?다들 그러고 산다?
그럼 과연 결혼은 사랑의 무덤이란 말이 정확한 표현일까?
우린 변한다,쉬지 않고 변한다.몸이 변하고 마음이 변한다.
흔히들 마음이 변했다고 투정을 부리곤 하는 줄 알지만 변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오랜만에 머리도 하고 팩도 했는데 몰라주면 서운하지 않은가?
흰머리도 늘고 배도 나왔는데 몰라주면 서운하지 않을까?
관심을 갖고 같이 운동도 하고 섭생도 주의해서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랑하며 살자고 하면 감동을 받지 않을까?
서로 고생 많았다며 고맙다고 하면 감동하지 않을까?

6,경제적인 능력?이 능력이 뛰어날수록 좋을까?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데?
기본적인 삶이 가능할 정도에 만족하고 인생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능력이 중요하지 않을까?
#물신숭배사조퇴치

7,여기서 말하는 체형 유지는 건강을 말하는 것일 게다!
나는 현재 체형을 43년째 유지 중이지만,죽는 그 순간까지 유지하려 애를 쓸 계획이지만,
지금도 가끔 귀찮고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때가 없는 건 아니지만 나를 사랑하는 방편으로 즐겁게 노력을 한다.
거의 운동 중독 수준인데,그래서 오늘 헌혈을 하러 갔다가 운동을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퇴짜를 맞았지만,
50년,60년 유지하며 살다가 콱 죽고 싶다.
뭐니뭐니 해도 머니(money)가 최고가 아니라 건강이 최고 아닌가?
육체 건강,정신 건강을 쉬지 않고 관리해갈 것이다!나 자신을 위해서..내 애인도 좋아할 것이다!

8,둘 만의 시간이 따분한가?
그런 따분함을 극복하려 지인들과,친구들과 어울리는가?그래서 덜 따분한가?
앞에서도 잠시 언급을 했지만 세상에 공짜도 없고 당연한 것도 없다.
둘 만의 시간이 행복해지도록 노력을 하라.만사형통 하리라!

9,우리 커플이 왜 싸우는 지를 돌아보고 살피라!
아주 사소한 것으로 다투고 점점 쌓여서 파경까지 맞게 되는 경우를 너무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러지 말자~그러는 거 아니야~~~사소한 자존심 경쟁 따위 하지 말고 좀 원대한 이슈로 토론을 하면서 논쟁을 하자!
애인이 반할 것이다!나도 그런 애인에게 반할 것이다!^*^

10,상대방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나도 그랬고...
물론 사랑을 하는 사이라면 얼마간 상대에 맞춰서 얼마간 포기를 하거나 스스로 변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
나도 했으니 너도 해라?나를 사랑한다면 이만큼 했으니 조금 더 할 수 있지 않겟니?조금 더 해 봐라?
죽음이다.절망하게 된다.내가 노력하는 걸 티 내지 말고,상대방의 노력에 감사하는 것으로 그쳐야 한다.
상대방이 노력을 안 하거나 변할 생각이 없더라도 문제 삼아선 안 되고,스스로가 변하는 게 맞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나를 바꾸는 것이니,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내 탓이다,상대를 탓하지 말고 내가 변하자!' 생각한다면 최선의 결과를 얻을 것이다.

11,사랑한다는 말이 뭐가 어렵지?나는 마구 한다!^*^
물론 형식적인 것이긴 하지만 나는 수시로 프러포즈도 한다.
최근엔 구경을 하다가 꽃반지를 만들어 무릎을 꿇고 끼워주면서 했다.
커닐링거스를 하면서도 하고 섹스를 하면서도 한다,
아~자기가 정말 좋다!이리 멋진,자기 같은 사람하고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
물론 진심 반,거짓 반이다.난 절대 재혼을 생각하고 있지 않고, 사랑한다는 말이란 걸 그녀들도 안다!
그녀들도 나에게 사랑을 고백한다,하지만 나도 안다,단지 사랑한다는 말에 불과하다는 걸...
그래도 우린 서로 기분이 좋아지고,행복해진다!최고다!

12,칭찬은 코끼리도 춤 추게 만든다지 않던가?
하지만 입에 발린 칭찬은 자칫 상대의 기분을 망칠 수도 있으니 ...
구체적으로 좋은 점을 거론하며,예쁘게 포장해서 하면,
그리고 이렇게 멋진 당신의 애인이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칭찬을 하면 서로 가슴이 뿌듯하다.
의외로 당신의 애인에겐 칭찬할 것이 많다는 걸 발견하고 설렐 수 있을 것이다.
점점 더 매력적으로 변하는 모습도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나는 애인에게 칭찬을 받으면 더 의욕이 생기던데...

13,침대에 들기 전과 후의 스킨십이나 애정 표현,그리고 사랑한다는 마음 전달은 
당신의 성적 매력을 높여줄 것이며 상대로 하여금 늘 설레게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평소 쉬지 않고  관찰하고 연구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판에 박은 듯한 손길이나 표현은 점점 싸늘해지게 만들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람!
그런 노력은 상대를 기쁘게도 하지만 당신의 삶도 한결 윤기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14,항상 함께 있으려 하면 숨이 막힐 수 있다,
쿨하게 자유를 보장하되,지금은 휴대폰이 일상화 되었고 이동이 편하니,언제든 당신의 호출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리면 된다.
그리고 아주 가끔,불쑥 보고 싶어할 때,열일 제치고 허겁지겁 불쑥 나타나주는 깜짝 쇼를 연출한다면?
물론 너무 자주 그러는 건 아니되옵니다~^*^경제적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어용~~~

15,매사에 충실하는 것은 ,매 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알차게 사는 것은 ,
나 자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만,상대방을 감동시키는 데도 그만이다.
나만 그런가?나는 뭔가에 몰두하는 사람을 보면 코 끝이 찡해지면서 감동하게 되던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운동을,연주를 열심히 하는 사람,섹스를 미친 듯 열심히 하는 나 같은 사람...ㅋㅋㅋ
우리는 어차피 완벽할 수 없다,열심히 살면서 스스로 만족하는 자존감을 갖고 당당하게 살면 피식 웃으면서도 좋아하더라!

16,지나간 일보다 앞으로 닥칠 날을 생각하자!
지난 일은 소위 부도 수표이다.지금 이 순간도 쉬지 않고 과거로 밀려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충실하게 보내는 것도 숨 가쁜데 과거에 연연할 필요가 있을까?
과거를 회상하는 건 아주아주 한가할 때 혼자서,혼자 만의 공간에서 스스로를 되돌아볼 때나 하면 좋겠다!
거기 상대방까지 끌어들이면 좋을 일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남녀 관계에 있어서임에랴~

17,남녀 관계에 있어서 리액션은 최고의 원동력이다!
좋은 걸 좋다고 말하는 것도 ,나쁜 걸 나쁘다고 말하는 것도 아주 섬세함이 필요하다.
상대에 따라서,상황에 따라서,다를 수 잇는데,리액션의 기본은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는 데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내 기분이나 취향은 잠시 접어두되,분명하게 의사를 전달함으로써 상대를 감동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사랑,참 힘들다,하지만 사랑만큼 신나고 뿌듯한 행위가 있을까?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반응하자!모두의 삶 자체가 행복해질 것이다.

18,유머러스한 사람은 어딜 가나 인기를 한 몸에 받을 수 있다.
재치있는 말 솜씨까지 곁들여지면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질 몸 개그 말고,얼마간 품격까지 갖춘,긴가 민가 하다가 빵 터지게 만드는 유머라면 최고일 것이다.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그렇더라도 열심히 노력을 하면 상대방도 당신의 충심을 이해하고 기뻐해줄 것이다.
그러는 사이 상대의 취향도 파악하고 거기 맞게 개발도 하고 그러면 최고의 커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19,나의 친절을 ,나의 사랑을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며 받는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떨까?
사랑에 눈이 멀어 있는 당시엔 그것마저도 감지덕지 할 수 있지만,
눈에 씐 콩깍지가 벗겨지는 순간부터 그것은 불화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세상에 공짜가 있다고 생각하는가?세상에 당연한 게 있다고 생각하는가?
동서고금을 통해서 그런 건 없다고 증명돼 왔는데?
내가 뭐라고...나를 이리 사랑해주는가 생각하며 늘 고마운 마음을 갖자.
그리고 내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걸 돌려주려 노력하자~
고마워 하고 보답하고,다시 저 쪽에선 에효~그게 뭐라고...미안하고 ,고맙고,보답하고 싶어 하고...
프로이트는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리비도라고 했다지만,실은 이런 감사와 보은의 마음이 아닐까?

20,어떤 사람이 좋고,친해지고 싶고,뭐라도 주고 싶고,가까워지는가?
내 말을 잘 들어주고 ,적절한 맞장구를 쳐주는 사람이 아닐까?
특히 우리는 어려서부터 젠더 이념으로 세뇌를 당해온 마당이라 같은 현상을 두고도 달리 생각하게 생겨먹었다.
귀를 기울여 듣지 않으면,그리고 분위기를 잘 살피지 않으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수 있다.
엉뚱한 대꾸를 함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만들 수도 있고,그로 인해 큰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
서로 다른 말을 쓰는 사람과 친해지고 싶으면 상대방의 말을 배우고 나의 말을 가르쳐야 한다.
남자와 여자는 외계인과도 같은 존재라고 말하지 않던가?
상대 외계인의 말을 배우려면 잘 듣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
그리고 내 말을 가르치려면 잘 들을 수 있게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며 쉽게 잘 말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웃자고 한 농담에 버럭 화를 내고 돌아서 버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