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23살 된 새댁입니다.
저번에도 글을 올렸는데... 남편과 관계 하기가 싫어요. 남편을 사랑하는데..
사랑하면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남편에게 미안해지기도 하고..
남편이 관계 할 것 같은 눈치가 들면 저는 일부러 피하고 그럽니다.
관계 할 때도 좋지도 않고요.
왜 그럴까요. 나이도 얼마 안 됐는데 벌써 불감증?인가 그런 거 걸린 건 아닌지....
------------새댁----------
조금만 참고 몰두해 보려 애써 보세요!
일찌감치 결혼을 하셨군요.
자신의 성이나 상대 남자의 성에 대해서도 전혀 무지한 채...
새댁님!
시간 내셔서 아래의 제 글들 좀 읽어보세요.
님처럼 신혼 초에 피하기만 하다가 ,나중에 정작 깨었을 땐 남편이 흥미를 잃게 돼
불만을 갖게 되면서 이혼까지를 생각하는 분들의 글이 많아요.
거기에 답글도 멋진 게 많더군요. 자알 읽으시고 공부하시길...
새댁님이 하기 싫은 것과 반대로 남편은 하고 싶어 미칠 겁니다.
님이 하기 싫다고 계속 피하기만 하면 남편은 십중팔구 오해를 할 수 있어요.
이런 말 들어 보였나요?
남자는 결혼을 섹스 허가증을 받는 행위로 생각한다는...
그런데 님은 꼬옥 끌어안고 사랑한다는 말만 해주면 좋겠죠?
그 갭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남편은 님의 입장을 생각해서 자제하려 애써야 하고,
그렇다고 아예 안 할 수는 없으니 님이 좀 적극적으로 응해줘야 할 겁니다.
삽입 섹스에만 치중하려는 남편에게 협조를 구해서 애무나 커닐링거스를 해 달라고 당부하고,
님도 손으로 입으로 펠라치오를 해주거나 마사지 등으로 녹여주세요.
나중을 생각해서 펠라치오나 손으로 자지를 자극할 때 사정 하려고 하면 딱 멈추세요.
살짝 식었다 싶으면 다시 하시고...
사정 컨트롤 훈련이 될 겁니다.
나중에 아이도 낳고 얼마간 시간이 흘러 님의 성감이 깨어났을 때
이 노력이 얼마나 잘 한 건지 뿌듯하실 겁니다.
새댁님!성교육 전문서적이 많답니다.
상담 사례 등이 들어있는 책으로 골라서 사다가 보시고
님의 성과 남편의 성에 대해 공부하시며 남편과 대화를 많이 나누세요.
책에서 알려주는 걸 실습도 하시면서...
서로의 솔직한 감정들을 가감 없이 나누며 상대의 만족을 추구하는 성을 가져 보세요.
여자란 보통은 4~5년 쯤이 걸린다네요.성감이 깨어나는 데..
아이 둘 쯤을 낳아서 어느 정도 바쁜 시기가 지날 즈음이기도...
그 4~5년을 얼마나 잘 극복해 나가느냐에 따라 그 부부의 성패가 좌우된다고도 볼 수 있다고 봐요.
남자와 여자의 성에의 관심 내지는 취향의 갭 극복을 위한 님만의 지혜 발휘도 필요하고요.
홧팅!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