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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BY 미개인 2020-09-06

저는 결혼한 지는 5년이 되었고요. 남편과의 잠자리는 결혼 전부터 있었습니다.

그 기간까지 합한다면 7-8년 잠자리를 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2년 뒤 아이를 갖고부터 남편이 잠자리를 하지 않네요

한 달에 한두 번 그것도 제가 요구할 때만 마지못해서 해주곤 했어요. 

제 남편 나이 32 살, 한참 나이 치고 너무 무관심합니다.

여자 친구가 있는 건 아닌지... 괜한 걱정도 하고...

왜 그러냐고 진지하게 얘기를 하면 대답도 없고 힘이 들다고 그냥 등 돌리고 잡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고 자존심이 상하는지...

남편 직업은 자영업을 하기 때문에 퇴근 시간이 많이 늦어요, 철야하는 날도 많고..

제 남편한테 여자 친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옷차림은 구질구질하게 하고 다니거든요

작업복 바람에 요즘에 제가 요구해도 해주지 않으니까 포기하고

애인을 사귀어봐?아니면 자위라도 해봐? 하지만 모두 겁도 나고 어떻게 자위를 하는지도 모르고 ...

정말 속도 상하고 요즘엔 그만 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애인을 사귀는 것보다 자위를 해보는 게 나을 성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자위하는 방법 좀 상세하게 가르쳐주세요 도와주세요.


-----우울한 주부-----


멋지시군요... 

님의 말씀대로 마구 타오르는 연령엔 남자들이 너무 서툴고, 그 나이의 여자들은 채 깨지 못하고...

그리 어긋난 길을 가는 부부들이 많다는 게 안타깝군요.

님처럼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적극 대처해 간다면 흥미를 잃지 않고 점점 깊어지는 감도에 환희를 느낄 수 있을 텐데...

그리고 님처럼 자신만의 경지를 개발해서 스스로 성감대를 개발하고 ,

사업도 잘 되고 여유가 생겨 성욕이 돌아우면,본 게임 시 은근히 그곳쯤을 자극해 달라는 사인을 보낸다면 ,

그래서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남자들이 아주 좋아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자위하는 모습을 서로에게 보여주며 자극도 주고받고 자신의 취향을 어필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하세요...

섹스, 남자가 이끌어야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여자가 그걸 원한다고 해서 더 이상 사시로 바라다보는 세상도 아니고요...

제가 알기론 손바닥과 손가락으로 성기를 자극하는 정도와 ,

다리를 꼬고 앉거나 엎드려서 케겔 운동을 하며 만족을 하는 스타일 정도인데...

아~침대 모서리나 탁자의 귀퉁이 쯤에 비비면서 하는 분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부쩍 늘어난 성인 샵에서 기구쯤을 구입하시어 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그렇게 스스로 성감을 개발해 가시다가 어느 정도 여유를 찾게 되면 남편께서 다가와줄지도 모르잖아요.

저도 자영업자지만,자영업,이거 엄청나게 힘들고 신경도 많이 써야 하는 직업이랍니다!

사업이 잘 되면 너무 힘들고,안 되면 머리가 뻐개지는 듯 걱정도 되고...


위기 극복 노하우 쯤을 개발하시어

님의 그 노하우를 공개해서 보다 많은 여인들께,

보다 많은 부부들께 희열을 선물하심이 어떨까 싶어 주절거려봤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미개인-----


결혼 2년부터라~오래 참으셨군요... 한국 남자들의 평균보다...

님! 결혼 2년 쯤에 올가즘을 제대로 느끼셨는지요?

서툴지만 열심히 해 보려는 신혼 초의 남자들...

하지만 능력도 쉬 향상되지 않고, 짝꿍도 만족은 못 해주고(?)

이래저래 힘들어하다가 아이 낳고 , 결혼 년 수는 늘어가고 그러다 보면 할 일은 많아지고,

그러면서 점점 철이(?)들어가다 보니 앞날까지도 걱정을 하게 되고...

그러다 하는 일마저 순탄치 않을라치면 섹스가 다 뭐냐...

그저 집에 들어가서만이라도 편안히 위로 받으며 푹 쉬고 싶다~하지만...

그런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바가지 긁기에 여념이 없고...

그러면서 의붓증에 불륜에의 기대에 ... 이런 생각쯤은 들지 않던가요? 그런 쪽으로 생각을 해 보세요...


한국 남자들 ..스스로 모든 짐을 다 혼자 지고 살기에 여념이 없는 불쌍한 동물들이랍니다.

좀 힘겹더라도 털어놓고 상의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조차 꺼려하는, 그러면서 힘들어 쓰러지곤 하죠?

그러다 밤 새 안녕하는 일도 드물지 않죠?...

여자들은 그 모습에 분노하고 짜증내고 불륜을 떠올리고, 그러면서 할 말 못 할 말 다 하는데... 

입장 한번 바꿔 생각해 보세요... 제발...

힘들지?고생 많은 거 알아! 내가 뭐 도와줄 건 없어?

인정하고 다독여주고 품어주세요.

피곤에 절었거나,아주 드물게 바람이 났던 남편이라도 정신을 번쩍 차려서 ,

힘이 용솟음치거나 ,한눈 판 걸 후회하며 더욱 열심히 가정에 충실할 겁니다.

전 결혼하고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과로로 쓰러졌는데, 쉬지 않고 바가지만 긁어 대던 마누라랑 살아봐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미개인-----


이 세상 99%의 남자들이 결혼을 해도 아내 아닌 다른 여자들을 안아보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아니라고 답하신다면 아마도 미개인님은 1%의 남자에 속하겠군요.

저도 직장 다닐 때 많이 보아 왔답니다.

애인이 있어도 또 다른 애인을 만들기 위해 돈과 시간과 정력을 아끼지 않는 남자들..

집에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애인을 만드는 남자들.. 그들을 모두 다 옹호하고 대변하시렵니까?

아내들이 의심을 할 때는 그만큼의 이유가 있으리라 봅니다. 내 남편 만은 아니겠지 믿던 주부님들 ...

그 많은 분들이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혀 나가듯 그렇게 남편들에게 배신을 당하며 살고 있질 않습니까?

간혹 아내들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아내들의 그런 걱정을 너무 하찮게 여기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좀...

미개인님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라고 하셨는데 미개인님이야 말로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길..

철이 없는 건 남자들 아닙니까?


-----심심녀-----


네... 심심녀 님 말씀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99%는 좀...^*^

그럼 요즘 여자분들이 흔히 하는 말로,

애인도 없는 여자는 장애인이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선 뭐라 하실 텐가요?

남자는 다 그래, 여자는 다 그래 식으로 말하는 건 곤란하지 않을까 싶네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