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참고로 전 미스랍니다.
너무 궁금한 게 있어서 여기 들어왔습니다.
전 5년 사귄 애인이 있고 곧 결혼을 할 예정이거든요.
그리고 직접적인 관계를 가진 건 5년 중에 이제 6개월 정도..되었고.
친구처럼 사귀다가 작년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서로를 지켜본 끝에 결혼까지 하기로 했는데요..
근데 이 남자가 한 번 관계를 하고 나서부터 만나기만 하면 하고 싶어하고
심지어는 공원에서 사람이 없다 싶으면 나무로 막 밀어붙여서
키스하고 가슴까지 막 만지고 한 번은 치마까지 막 걷어 올리는 거예요..
모텔도 아니고.그리고 난 아직 좋은 줄도 모르겠는데 그 친구는 모텔 가서 하면 한 번 하고 나서
샤워하는데 또 하러 들어오고 화장 다 고쳤는데 또 하자 그러고..
이 친구 생긴 건 선비 타입이예요 .성실하고...
근데 제 생각으론 너무 성욕이 강하고 또 갈수록 너무 하다 싶은 체위를 요구해요.
어느 정도냐면 좀 부끄럽지만 적을게요..며칠 전엔 집 앞 공원에 추워서 그런지 아무도 없었어요 .
한 모퉁이로 가자 그러더니 구석진 벤치에서 키스를 하다가 거기까진 저도 좋았어요 .
근데 이 남자 거기서 스커트를 올리고 커니링거스를 하려는 거예요.
근데 제가 싫다는데도 계속...너무 수치스러웠어요.너무 밝히는 거죠.?
이런 남자 결혼하면 더 심하지 않나요.아님 아예~몰라라 하든지.아님 바람을 피우지 않을까..
하여간 너무너무 밝히는 친군데요 .전 요즘 고민이에요.
이 친구가 내가 좋아서 이러는 건지 그저 섹스가 하고 싶어서 이러는 건지..
시도 때도 없이 다른 건 성실하고 별 문제가 없는데..성을 너무 밝히고
갈수록 변태스러워져 가는 거 같아서.. 결혼하면 이것 때문에 속 썩이진 않을까요.
전 예비아줌마고요.헷갈리는 중이라 조언을 구합니다.이런 남자 증세..문제되지 않을까요.
-----미스...-----
여기 올라온 글들을 읽어보셨는지요?
더런 너무 안 해줘서 속 상한다고도 하고, 더러는 너무 자주 하자고 해서 속 상한다고도 하죠?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알고 들어가면 당연한 것이언만,
그런 사실은 외면한 채 자신의 취향 만을 고집하는 대부분의 부부들이,
누구나 겪는,하지만 극복하고 보면 정말 행복할 수 있는, 방법 추구엔 인색하시군요.
님이시여~ 남자란 20년 넘게 30년 가까이 독신으로 살아오며 대부분 자위로 성적 만족을 달래오다가
결혼 상대가 나타나면 비로소 소원을 푸는 마음으로 미친 듯 달려들게 되는 거랍니다.
그리고 남자는 대부분 사정을 하는 것으로 만족을 하곤 합니다.
물론 경험이 더해지면서 나만의 만족보다는 상대와 함께 만족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생기게 되지만요...
그리고 여자는, 혼전에 자위를 하는 경우가 그닥 흔치 않은 것처럼,
섹스를 하자마자 만족을 얻기가 거의 불가능하답니다.
여자들의 성감이 깨는 데는 보통 5년 여,
아이 둘을 낳을 만치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설처럼 회자되고 있죠.
문제는 그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처음엔 남자는 마구 하고 싶어하지만,
여자는 서툴기만 한,그러면서 일방적이기까지 한 남자의 행태가 징그럽기까지 하고...
그래서 툴툴 거리고 ,영화처럼 만족하는 모습을 보고파 하는 남자들은 그런 여자들을 보고 불만을 갖게 되고,
그러다 술자리 등에서의 외도를 당연 시 하는 사회적 분위기 덕에 다른 직업여성 등을 접하고 보면
그네들의 거짓 교성에 눈이 뒤집혀 정도를 벗어나게 되고,
그러면서 자기 부인에겐 소홀하게 되고...그러다 어찌어찌 시일이 흘러 여자가 깨일 때 쯤엔
남자가 여자에게 별 매력을 못 느끼게 되고...
수 천 년을 거듭해 온 많은 부부들의 시행착오랍니다.
님이 먼저 깨우치세요.남자가 그렇다는 걸...그리고 님의 남친을 일깨우세요...
여자인 님의 솔직한 심정과 취향을 진솔하게,적나라하게 밝히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러는데...라며 남자란 이렇고 여자란 이렇다면서
어찌 조화를 추구해얄지 함께 고민하세요.
서점에서,아니 정 부끄러우시면 인터넷 서점에서 어른을 위한 성 교육 서적 등을 사서 공부도 하시고...
그렇게 피차가 상대의 취향에 관심을 가져주며 처음 만났을 때의 감흥을 잊지 않으려 애써 나가다 보면 ,
평균이라고 알려진 5년 여보다 훨씬 전에 황홀경을 맛보실 수도 있답니다.
님의 남친은 이미 그 쪽으론 열려 있는 듯 싶군요.
님이 마음을 오픈하시고 섹스를 주제로 남친과 솔직한 대화를 자주 갖는 것만 남은 것 같아요...
나의 만족보다는 상대의 만족을 위한 행위를 추구하다 보면
섹스 뿐만 아니라 부부 생활 전반에 걸쳐서도 함께 만족하실 수 있을 겁니다.
세상 만사가 다 그렇지 않던가요?
내가 바라는 바를 상대에게 먼저 해주다 보면 원만히 살아지지 않던가요?
이 대인 관계의 비법이 부부 간에도 그대로 적용된답니다.
이미 잡은 고기에 누가 미끼를 주느냐며 방심하고 안주하시지 말고,더욱 노력하시어 ,
확실히 나의 사람을 만들어 보세요...
어느 새 님도 님의 상대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돼 있을 겁니다.
그리 되면 '죽어도 좋아!'란 영화의 그분들처럼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황홀경을 헤매실 수 있을 겁니다.
믿어보세요...날이 갈수록 와이프가 더욱 예뻐져서 어쩔 줄 몰라하는 40대 유부남의 경험담이랍니다.
결혼...축하 드리고... 부디 행복하소서~물론 건강하셔야죠?
-----미개인-----
그것도 다 한 때 아닌가요. 결혼하고 신혼 지나고 그러면 좀 덜 할 거예요.
나중에는 님이 더... ㅋㅋ 결혼 후 한 3년 아니 1년만 이라도 지나보세요.
나중에는 그 때가 그립다 할 터이니... 마음껏 즐기시고 행복하세용.
-----ㅋㅋ-----
세상 많이 변했습니다 ...혼전 섹스라? 이런 상담을 하는 님 여자 맞나요?
-----.....-----
남자들 결혼 전엔 많은 사람들이 그런 거 같아요...
근데요... 결혼하고.. 처음 신혼까지만 해도 그러다가... 1년 지나고 2년 지나면...
관심 없어지는 남자들 많아요...
그래서 의무방어전 한다잖아요... 마누라 비위만 맞추기 위해서...
제 남편도 그러더라고요... 결혼 전엔... 만났다 하면... 때와 장소를 안 가리고...
근데.. 1년 지난 후엔... 일 주일에 한두 번... 길면 2주에 한두 번...
그러더니.. 지금은 한 달에 한두 번.... 어쩔 땐 한 달 훌쩍 그냥 건너뛰고...
왜 그러냐 물었져... 생각이 없다네요...
항상 옆에 있으면... 언제든지.. 라는 생각에... 오히려 생각이 없어지는 거 같더라고요...
나중엔 그 시절이 그리울 때도 있을지도 몰라요.. 모든 남자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런 거 같아서...
걱정 마시라고 리플 달았슴다~
-----수녀처럼-----
거의 모든 커플들이 그런 거 아닌가염?
다른 님들 말처럼 한 때 뿐이에염 .
저희 남편도 연애할 땐 모텔 다닌 돈만 모아두 아파트는 사겠다면서 농담할 정도로 많이 밝히드만 ,
결혼하고 애 둘 낳고 사니까 우찌 된 게 확 바뀌어 버렸답니다 .
지금은 밤이면 밤마다 제가 옆구리 팍팍 찌른답니다 .
에구 에구 결혼 삼 년 만에 이렇게 바뀔 수가 있는 겁니까 ?
님아 그 때가 행복한 거에요.
길어봐야 2년이면 입장 확 바뀔테니 그 때 후회마시구 지금 맘껏 즐기시길.....^^
-----다들그럴것-----
선배님들 고맙습니다. 모두가 같은 말이군요.한 때라고....
그럼 걱정거리 삼을 일이 아니라는 거지요? 전 많이 고민이었거든요.
내가 모르는 색광이었나 하고 생각할 만큼..그럼 받아들여야겠군요. 노력해야겠네요..
어차피 사랑하는 사람이니..
-----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