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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꾸 손가락을 삽입하는데...^^;;


BY 미개인 2020-11-29



우리 부부는 관계를 자주 하는 편인데....그러다 보니 첨에 조그마한 애무에도...흥분되곤 했는데...

이젠..차츰..차츰...감각이 둔해지는 기분도...들고 그러다 보니 애무 시간도 엄청 길어지고....

어떤 때는 애무만 하고..올가즘도 안 느껴지고..그렇거든요..???

그러니깐..매 번 느껴지는 게 아니고..두세 번에.한 번 정도 느낌이 와요..

분명 둔해진 거 맞죠.??? 이럴 때는..어떡하면 더..나을까요...?? 글 올리기..민망...


-----여인-----


글쎄요~ 매너리즘에 빠진 걸까요? 애무를 해도 마지못한 애무가 아닌지요?

형식적인...시늉만 하는... 해야 하는 거니까 한다는 식이 아니라 ,

우왕~~~참 예뻐서 마구 깨물어주고 싶단 생각 쯤으로 몰두해서

예뻐해주고 핥아주고 만져주고 깨물어도 주고...다양하게 자극도 줘보고 ,

그러면서 상대의 성기가 반응하는 모습을 보는 걸 즐기기도 하고...

그렇게 점차 발전되는 느낌에 다라 업그레이드를 시키고...

그리 피차가 몰두하며 관계를 갖다 보면 ,어느 순간인가부터 확~~깨기 시작할 텐데...

그리고 님의 말 대로라면 서너 번에 한 번은 느낀다는 이야기죠?

올가즘... 올가즘의 정체 파악까지 끝낸 분이 왜 그닥 즐겁질 않은 거죠?


님... 성감대 중 으뜸은 뇌랍니다.

기대를,상대에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또 상대로부터도 나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도록 만들고,

그리 서로에의 열렬한 팬이 되어 환호하고 몰두하면서 철저히 망가져 보세요,

관계를 가지는 동안 만이라도, 쑥스러움이나 자존심 따위 팽개치고 철저히 망가져서 몰두해 보세요.

지금까지 올가즘이라고 생각해 온 그 것보다 몇 십 배는 짜릿한 쾌감의 늪에 빠지실 수 있을 게고,

서너 번에 한 번이 아니라 한 번에 서너 번, 너댓 번 씩도 느끼며 황홀해질 수도 있을 겁니다.

아뇨...2~30번도 님의 체력만 받쳐준다면 가능하답니다.

둔해지다뇨~ 나이가 어찌 되는지 모르지만,

그리 몰두해서 즐기는 부부들의 성감은 60대 70대가 되어도 사그라들 줄 모르고 점점 더 향상된다는 사실...명심하시길...

나이가 들어갈수록 부드러워지면서 점점 더 애틋한 쾌락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답니다.

부부끼리 섹스를 소재로 한 대화 시간도 늘려가세요.

자신의 느낌 쯤도 솔직히 피력해가며 새로운 자극에의 모색도 ,

그리고 여러가지를 시도하며 시행착오를 겪는 것도 즐기는 수준에까지 이르고 보면 ,

님도 조만간에 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놀이이자 운동으로 섹스를 꼽게 될지도...

오래오래도록 행복하소서~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