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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즘요~


BY 미개인 2020-11-28



저는 결혼 15년 차인데요 아직까지 오르가즘을 느껴보지 못 했어요 .

손으로 클리토리스..음핵 부분을 애무해 주면

질이 나도 모르게 수축 운동이 되고 (아주 잠깐) 다리가 뻣뻣해지고 순간 느낌이 이상하거든요 .

그럴 때 삽입을 하면 잠시 느끼려고 했던 게 사라져서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려요 .

남들은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함께 느끼기도 한다는데...

오르가즘이 영화나 책에서 보는 그런,천당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맞는 건가요 ?

아님 저처럼 순간 수축 운동이 저도 모르게 일어났다가 잠시 이상해지다가 마는 건가요?

꼭 도움들 좀 주세요!


-----무감각녀-----


어쩌죠? 그리 잠시 이상해지다가 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전 여자가 아니니 여자의 오르가즘을 뭐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왜 야릇해지는 정도로만 만족하고 말죠?

더 많이 애무해 달라고,손으로 만이 아니고 부드럽기 그지 없는 혀로 애무해 달라고 하지 않는가 봐요?

그저 남편이 해주는 대로 따르기만 하고 본인은 전혀 적극적이지 않은가요?

손으로 애무할 때 잠시 야릇해지면서 질 수축이 일어나는 그 느낌을 지속시키면 ,

살인적인 인내력을 발휘하여 길게 아주 길게 자극하면 음핵 올가즘에도 오를 수 있는데...

삽입하지 않은 채 전희 만으로도 천당을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는데...


15년 동안 지속돼 온 관행(?)인 만치 당장 그러긴 쉽지 않을 듯하고...

우선은 그 애무의 지속 시간을 늘려가는 데 주력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군요.

몸이 마구 달아올라서 입안이 바짝 마를 정도가 될 때까지 일 삼아서 애무해 달라고 당당히 요구해 보세요.

그러면서 님의 느낌을 솔직히 표현하세요.

좋다고, 좀 더 부드럽게 더 해주면 좋겠다고, 손보단 혀로 해주니 더 좋다고...

69자세로 님도 남편을 애무해주며 님이 원하는 방식 쯤을 간접적으로 어필도 하시고....

이리 해주니 어때?나도 그리 해줘 봐...

그리그리 시행착오를 거듭하고,그리고 터부시 해오던 것들을 파괴해가다 보면,

섹스가 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놀이이자 운동이란 사실에 공감해 가다 보면

어느 순간인가부터 아득~해지는 그런 황홀한 느낌에 젖으실 수 있을 겁니다.

남편도 처음엔 어색해 하거나 힘들어 할 수도 있지만 님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 신이 날 겁니다.

어쩌면 님이 그만하라고 애원을 해도 더 더 더 전희에 몰두할 수도 있어요.


사람마다 다르더군요. 오르가즘의 느낌은...

오르가즘에 오르는 훈련 쯤도 필요한 줄 알아요.

자위 등으로 자신의 성감 개발과 오르가즘에 오르는 훈련을 꾸준히 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여튼 그리 느낄 줄 알게 되면 인생은 즐거워집니다.보다 더...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열 번 스무 번 느껴가고...

채 내려오기도 전에 다시 오르곤 하는 멀티 오르가즘에 이르면 정말 좋아요.

여자만 좋은 게 아니고 남자도 아주 좋아요.

님만 아니라 님의 남편도 행복해지겠죠?


여자의 오르가즘을 위해 섹스를 하는 남자들을 뿌듯하게 만들어주는 희열을 안겨준답니다.

밖으로만 나도는 남자들을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데 그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걸요?!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를 검색해서 두루 살펴보세요.

님을 확실히 이론으로 무장시켜 줄 겁니다...

전문 서적을 준비하셔서 남편과 함께 밑줄 그어가며 공부하고 실습을 하시는 것도 좋고...

홧팅!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