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가치관(?)이 달라지나요?
예를 들자면...저는 미혼 여자고 치마를 입고 지나갑니다..
젊고 총각인 남자들이 보는 시선과....-_-;
어느 정도 나이 지긋(?)하신 기혼 남자들이 보는 시선은 무척 다르거든요..;;
결혼하면....성에 대해 총각일 때와 어떻게 달라지나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제 남편이 나이 들어서 그런 아저씨가 된다고 생각하면...-_ㅜ;;
(장난 리플 등은 사절요...)
--------미혼질문-----
당근 말밥입니다. 달라지죠...
지금은 님의 그 짧은 치마에 반해서 결혼까지도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결혼하고 나면 그 아까운 것을 남에게 보이기 싫어할 수도 있어요.
더 섹시하게 꾸며서 자랑하듯 활개 치고 다닐 수도 있지만...
누구나 다 약간의 의처증 환자가 된다고 보셔도 될 겁니다.
더군다나 성생활에 자신이 없으면 그 증세는 더욱 심해지죠.
그런데 대부분의 신혼부부들이 불만 투성이의 성 생활을 하며 산답니다.
남잔 너무 자주 하자고 하고, 여잔 아프기만 한데 너무 자주 한다며 기피하고...
그런데 그런 여자가 멋지게 꾸미고 밖으로 나서면?
그리고 그리 나가선 집에서와는 달리 밝고 활기차고 행복해 보이면?
요즘 최고의 화두가 뭔지 아세요? 아니 고래로 최고의 화두는 여자의 올가즘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남자들은 ,게다가 한국 남자들은
컨트롤이나 테크닉 등이 미숙해서 그게 꿈일 뿐으로 멀게 만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여자의 성감이 깨기까지의 5년 여는 차라리 지옥입니다.
마구 당겨서 시작은 했는데,정작 와이프는 그닥 즐거워 하지도 않고,
마지 못해 대주는 듯한 느낌일 뿐이고,해도 해도 만족은 안길 수 없고,
그나마 깬 사람이라도 올가즘에 오르는 척 해주는 거라는 게 보이고,그러다 보면 차차로 구겨지는 자존심...
그런데 밖에 나가서 들리는 이야긴 다들 변강쇠이고 카사노바일 뿐...
남자들이 모이면 음담패설로 도배가 되거든요. 주둥이과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가뜩이나 의기소침해 있는데... 괴롭겠죠? 정말 너무나 사랑스러운 여잔데,
그래서 누구보다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팠는데,막상 결혼하고 보니 온통 갈등만 두드러지고,
그나마 섹스라도 만족스럽게 향유되면 좀 나을 텐데 오히려 걸림돌일 뿐이니...
우리 사회가 아직도 너무나 보수적이다 보니 남자들의 성 의식도 미숙하고,여자들도 마찬가지고...
남자들은 그저 많이만 하려고 하고 ,그게 다인 줄만 알고,
짐승처럼 만족도 못 안겨주는 고통 뿐의 섹스를 고집하다니...
짐승! 여자들은 자기의 성감이 안 깨서 그런 것도 있는데
오로지 남자의 미숙과 무 배려를 탓하며 남자를 짐승 취급하곤 밖으로만 내 몰고...
부부간의 섹스는 상대적일 수 밖엔 없어요.
일방적인 섹스는 강간이라고,부부간의 강간을 죄로 취급해서 2년6개월 형을 선고한 판결 소식 들으셨죠?
섹스 기피증도 마찬가지로 죄라고 보셔야 해요.
둘 다 죄인이지 않으려면? 공부 하셔야 해요. 성 교육 좀 제대로 하세요.
남자의 성기가 여자의 성기로 비집고 들어가서 쓱싹 사정하고 마는 게 섹스는 아니랍니다.
그 안엔 서로에의 배려나 세심한 마음 씀씀이,그리고 육체적인 능력,거기에 주변 환경 등의 작용...
그리고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란 책 제목이 말하듯
남자와 여자의 몸은,성감 메카니즘은 달라도 너무 달라요.
책도 사서 보시고,사이트 등을 뒤져서라도 리얼하고 알찬 성 교육을 하세요. 상담도 하면서...
전 실습까지도 권하고 있지만,너무 앞서간다는 질책이 린치를 가해오더군요.
너무나 보수적인 성 의식이 답답해요.
남자들은 자랑이기라도 한 듯 경험을 ,총각 파티의 경험을 떠벌리고 다니는데...
여자라서 전전긍긍 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옭아매다니...
아직도 처녀막 타령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
저 역시도 어렸을 땐 서양 아이들의 애정 행각을 다룬 소설 등을 보면서 ,이핼 못했어요.
그들이 처녀인 것을 오히려 부끄러워 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걸 보고....
지금은 그들의 의식이 부러울 뿐.
미혼이시라고요? 그리고 관심도 있다고요?
권하죠. 요모조모 따져 보고 이만하면 됐다 싶은 사람이 생기면 ,우선 실습까지 해 보라고...
능력은 미숙할 밖에 없어요. 능력을 보라는 것이 아니고,그의 성 의식을 점검하라는 겁니다.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느낌 쯤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
그리고 자기의 만족에만 집착하지 않고 상대를 배려해 줄 줄 아는 사람인지,
그리고 최소한의 자질은 갖고 있는 사람인지...
멋도 모르고 결혼했다가 나와는 너무나 다른 성적 취향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
바로 아래의 글을 보세요. 죽고 싶어질 만치 고통스럽답니다. 반면교사 삼으시길...
하나 덧붙이자면 나와 비슷한 성격인지,취향은 비슷한지,취미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지...등을 점검하세요.
보통은 나와 다르다는 데서 매력을 느끼지만
살다보면 매력이라고 느꼈던,그 다르다는 사실 때문에 죽어도 못 살겠다고들 한답니다.
아직 미혼인 친구들에게 입 소문 좀 내 주세요. 기혼인 아줌마들의 성 트러블 토로 장소인 이곳을...
그리고 그들의 극복 과정을 보고 많이 많이 생각하고 ,공부하고,시뮬레이션 해 보고,경험도 쌓고,
그래서 선수가 된 다음에 준비된 결혼을 하셔서 준비된 부모가 되어 행복하게 사시는 계기로 삼으시길...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도 결혼 전후의 성 의식은 달라질 수 밖에 없겠죠?
미리 미리 준비하시면 성숙한 가치관을 변치 않고 간직하며 아름다운 신부가 ,신랑이 될 수 있답니다.
책과 자위와 실제 경험과 포르노 등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자신을 철저히 무장시키세요.
그리고 그리 준비된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준비된 신랑을 찾아 보세요.
부부 생활에 있어서 섹스가 얼마나 중요한 지는 여기서 깨달으시고요...
그리고 제발 서두르진 마세요,절대로...
그러면 님은 행복하실 수 있을 겁니다. 화이팅!
님이 내 딸이거나 동생이라도 이리 이야기했을 겁니다. 신중히 받아들여 주시길...
결혼 후에도 더 궁금한 건 게시해 주세요.
성의껏 리플 달아드릴게요.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아시죠? 행복하세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