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혼란스러워 이렇게 님들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결혼 9년 차에 초딩 2년과 여섯 살의 딸이 있습니다 .
저희 남편은 ... 부부 생활에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가지고는 1년의 금욕기를 가졌으니까요 .
저와의 관계를 멀리 하고 혼자서 만족하는 자위를 하더라고요.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넘 혼란스럽더라고요.
난 뭔가? 난 여자로서 뭔가???싶은 게 ...
그런데 구성애씨의 강의를 듣고 보니 남자들이 가끔은 자위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세월 가면 나아지겠지 하고 참은 세월이 9년~~~~~~~~~~~~~
지금 성관계는 남편이 원해서이기 보다는 제가 가끔은 건드려서 한 달에 한 번 또는 두 달에 한 번을 한답니다 .
부부 생활에 의미를 전혀 두지 않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하고 야속해서 남편에게 말했죠 .
그랬더니 울 신랑 ...그런 것 안 하고 살 수 없냐고 하던데..........
그런데 며칠 전 정확히 울 신랑이 관계를 피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
우리 집에 cd굽는 게 있는데 CD가 너무 많아서 제가 켜 봤더니
200개가 넘는 뽀르노 CD가 있어염...... 저를 멀리 하고 혼자서 10년 가까이 컴으로 성을 즐겼던 것 같아요 .
그것을 보고 너무 화가 나더군요. 나보고는 그런 것 안 하고 살 수 없냐면서...
그 사람은 방문 닫아 놓고 혼자서 그 짓을 했다는 게... 그래서 남편에게 별거를 하자고 했는데.....
별 대답도 없군요 .
부인을 멀리 하고 지나친 자위는 병이 맞죠 ?제가 아내로서 못 받쳐주는 것도 없는데...
신랑은 애무 없이...삽입....그리고 2분도 안 돼서 사정......
저는 좀 더 원만한 부부 생활을 위해서... 내 남자이기 때문에 오럴 섹스도 해주는데.....
남편이 원하는대로 다 들어주는 편이었는데.. 넘 속상하네요 .
부부 관계가 많이 없다 보니 정말 부부 사이에는 벽이 있는 것 같아요 .
말도 조심스럽고....행동도 조심스럽고 같이 사니까 살았는데...
이젠 신랑이 미워지네요. 신중하게 생각해서 정말 남편이랑 별거라도 해야겠네요.
관계를 못 가져서라기보다는 신랑이 비정상적인 사람 같아 정말 싫어요.울 남편 병 맞죠?.
--------나그네---------
시작 후 2분이면 끝? 그래서는 아닐까요? 아니라면 그런 남편을 비웃기라도 한 건 아닌지요?
우선은 님의 과실쯤을 생각해 보시면 좋을 텐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람을 안 피운다는 사실이군요.
후아~ 답답해 보여서 뭐든 도움말을 드리고 싶어 시작은 했는데,답이 안 나오는군요.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셨군요. 님의 무관심이 남편의 병을 키운 건 아닐까요?
섹스에 별 자신이 없는 남자에게 자위는 탈출구랍니다.
아무런 부담 없이 멋진 상상을 맘껏 하면서 최고의 남자가 돼 볼 수 있는 기회죠.
정작 배우자에게선 인정도 받기 힘들고,스스로도 초라해짐을 느낄 수 있을 뿐.
게다가 10여 년을 무관심의 대상으로 지내왔다면, 그닥 죄의식이나 미안함을 못 느낄 만치 익숙해진 거죠.
자위를 그리하는 걸 보면 성욕은 있는데...
조루에 대한 치료법도 모색해 보세요.
성적으로 자신이 없다 보니 아내와의 관계는 떳떳하지도 않고,심지어는 두려워 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보단 오히려 좋은 성 관련 서적을 섭렵하시면서 성 지식에 눈을 뜨시는 것이 바람직 할지도...
이 코너를 알려주면서 자신감을 가져 보라고 권하시는 것도 좋을 듯한데...
남편의 성적 취향을 파악하셔서 거기 맞춰주며 님의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주 바람직해 뵈는데...
세상엔 수십억 명의 인구가 존재하는데,그들 모두가 다 다르듯이 성적 취향과 능력도 천차만별이란 것도 염두에 두시고,
다양한 모색을 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피하는 게 능사가 아니란 걸 아실 정도는 된다고 믿기에 ,별거 운운은 못 들은 거로 하겠습니다!
둘이 대화를 지속시켜 보시죠. 관심도 보이시고요. 님의 매력에도 신경 써 보십시오.
아직은 그를 사랑하잖아요~
그러다가 안 되면 별거 해 보시고, 그래도 안 되면 이혼이죠 뭐~
그러기까지 노력은 원 없이 해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행복하셔야 하는데...^^;;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