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우리 남편은 42세 한창 때인데 발기가 잘 안 됩니다.(어렵게 발기 됨)
술, 담배도 안 하고 출퇴근도 일정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좀 받겠지만 큰 문제는 없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이고 외모에서부터 터프하고는 거리가 멀어
여성호르몬이 다른 남성에 비해 많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좀 빠르단 생각이 듭니다.
결혼 초부터도 조루증이 있어 콘돔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콘돔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더 금방 사정하니까요.
(삽입과 동시에 사정 하는 경우가 많음)
저도 삽입하여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은 생각도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섹스하는 것을 즐기지 않습니다.
저는 괜찮다고 말하는데 본인이 실망을 많이 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아님 정신적인 문제일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namsy012-----
맞아요. 정신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네요.
발기부전은 거의가 심인성이라고 보는 미개인의 의견을 드려 보죠.
그걸로 공연히 스트레스 주지 마시고
현재의 상황을 즐겨 보시라고 권하고 싶군요.
꼭 남자의 성기가 발기해야만 섹스가 가능하다는 생각부터 버리시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줄 압니다만,모르시는 말씀.
자알 생각해 보세요. 여자의 입장에서...
마니아를 자처하는 여자분이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은 있어도 질 오르가즘은 없다라고 주장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외음부의 자극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증하는 주장으로 받아들여 보자고요.
다른 말로 하면 삽입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오르가즘을 즐길 수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그 외음부란 게 발기한 딱딱한 페니스 보단
발기하지 않은 부드러운 페니스로의 자극을 훨씬 즐긴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손가락 보단 혀로의 자극을 훨씬 즐거워하는 것처럼...
우선은 버리셔야 합니다.
'섹스=발기한 페니스를 질 안에 삽입하고 피스톤 운동을 하는 행위'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셔야 합니다.
오히려 그보단 발기하기 이전의 ,그리고 사정하고 나서의 부드러운 페니스로의 행위가
훨씬 깊고 그윽한 느낌으로 여자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는 사실에 천착하셔야 합니다.
전 말하곤 하죠. 4-2-4라고...
전희에 4를, 인서트에 2를, 그리고 사정 후의 후희에 4를 할애하라고...
그래야만 섹스의 진정한 맛을 알 수 있다고...
그리고 둘이 몰입만 한다면 전희만으로도 충분히 오르가즘을 여러 번 느끼실 수 있답니다.
오럴을 충분히 즐기고 ,더불어 몸과 언어로의 애무를 충분히 즐기고,
혀로 음핵을 자극하며 손가락으로 포피 안의 음핵기둥을 다양하게 자극하세요.
그리 달궈진 음핵 등의 외음부를... 발기하지 않은, 말랑하고 부드러운 페니스로 문질러 보세요.
침으로 러브 주스로 촉촉해진 외음부가 바로 꿈틀거리면서 환호할 겁니다.
그러다가 발기도 안 한 것이 스르르 미끄러져 들어갈지도 몰라요.
빠질 듯 말듯 안타까울 수도 있지만,그 애태움이 오히려 더욱 짜릿할지도...
사정을 하고 나서 작고 말랑말랑해진 걸로 외음부를 문질러 달라고 해보세요.
둘 다 죽음일 수 있어요!
여자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쫄깃쫄깃하고 매끄러운 그 느낌은 남자도 녹게 만들어요.
물론 얼마간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익숙해지기까지...
한두 번에 다 이루려 마시고,꾸준히 시행착오를 겪으며 차근차근 정복해 보세요.
저같은 남자도 하는데 님 남편이야 오죽하려고요?
저보다 더 잘 할 수 있어요.
믿고 추구해 보세요.
발기 ...40대 초반이 아니라 20대도 안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건 그닥 큰 문제가 아니랍니다.
앞에 말한 고정관념만 버리신다면....
정 발기가 하고 싶으면 약이나 수술이나 아니면 일회용 침 등등 얼마나 좋은 게 많아요?
하지만 그건 가짜입니다. 보기만 좋을 뿐,
그리 마취하고 덧붙여서 만든 성기가 뭘 느낄 수 있겠어요?
한동안 좋을지 몰라도 이내 지루해지고 말 겁니다.
그러니 그런 방편에 의존하려거나 ,
아니면 조급해 하지도 마세요.
이제 40대 초반인데요 뭐~
제가 말한대로 지금의 상황을 즐겨 보세요.
사랑하잖아요~ 사랑이면 됩니다.
사랑한다는 마음을 꾸준히 견지하시면서 즐겨 보세요.
그리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려 애쓰다 보면 ,
거짓말처럼 진정한 오르가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오르가즘에 오르는 와이프를 보다 보면
남편도 자신감이 생기고 힘이 생겨서,
저절로 발기와 스킬의 달인이 돼 있을 수도 있고요.
그리 되고 나면 오히려 발기한 상태에서의 섹스 보다
말랑말랑한 페니스와의 섹스를 더 그리워할지도...
자아~해 보세요. 처음부터 되겠수?
안 되면 그저 꼬옥 안아주고 안기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려 애써 보세요.
오늘만 날인가요?
앞으로도 최소한 40년 이상은 더 하면서 살아야 할 텐데...
아니 진짜는 이제부터라고도 할 수 있는데...
차근차근 하나씩 이뤄가 보세요,
그러다 난관에 봉착하면 물어 보세요. 이끌어 드릴게요.
시간 나면 부부가 함께 저의 경험담도 찾아 읽어 보세요.
힘 하나도 안 들이고 누구보다 멋지게 즐기며 사는 경험담을 내 것인 양 취할 수 있을지도...
건투를 빕니다!
참! 남편에게도 케겔을 권해 보세요.
케겔 훈련은 여자에겐 pc근육 강화와 요실금 방지를,
남자에겐 발기부전 치료 효과를 준답니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