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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오르가즘에 이르는 유쾌한 섹스


BY 미개인 2021-05-11

*세계적인 섹스 칼럼니스트인 루 파제의 제안*


오르가즘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왜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그토록 몸부림칠까?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루 파제,

그녀가 말하는 슈퍼 오르가즘의 정체와 그것에 도달하는 길을 밝힌다.

이 글은 루 파제가 저술한 '슈퍼 오르가즘에 이르는 유쾌한 섹스'(나무생각 刊)에서 발췌했다.


그녀에 따르면 여자는 열 가지 이상,남자는 네 가지 정도 다른 형태를 통해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

오르가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오해가 있다.

음핵의 자극이나 삽입 섹스만이 오르가즘에 이르게 한다,오르가즘은 한 번만 느낄 수 있다,

파트너와 동시에 오르가즘을 느껴야 한다 등등이다.

그러나 정력적인 남자만이 오르가즘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파트너와 동시에 느껴야 할 이유도 없다.

또한 섹스 한 번에 단 한 번의 오르가즘이 있는 것도 아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섹스할 때 여러 번의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오르가즘을 그녀는 '슈퍼 오르가즘'이라고 정의한다.

알고 보면 섹스는 심리적인 동시에 육체적인 것이다.

섹스의 즐거움은 놀라울 만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섹스 중 아래의 여덟 가지를 다 자극 받아서 오르가즘에 도달하기도 하고,

한 가지의 자극만으로도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다.

파도 속에 빠진 느낌,영혼과 육체가 분리된 듯,내 몸 밖으로 무언가가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

참을 수 없는 쾌락과 고통이 동반될 때 등 오르가즘을 수식하는 말은 현란하기만 하다.

도대체 어떤 느낌인지 그 말만으로는 아리송할 때가 많다.

도대체 어떤 경로로 여자들은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을까?


1.클리토리스 오르가즘


가장 흔한 타입이다.대부분의 여성들은 음핵을 자극하면 오르가즘에 도달한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은 음핵이 자극을 받아 흥분의 정점에 달해 있을 때 일어나는데,

그 느낌은 음핵에서 시작돼 온 몸으로 퍼져나간다.

음핵은 대단히 예민한 신경섬유로 구성된,외음부 신경체계,클리토리스와 연결돼 있다.


눈에 보이는 부분은 거대한 조직의 일부에 불과하다.

실제 크기는 외음순 속에 들어 있는 콩알 만한 크기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큰 크기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즘도 여느 오르가즘과 마찬가지로 강도가 늘 같은 건 아니다.

손이나 혀로 음핵 여러 방향에서 자극할 때 느끼거나 성행위 중  마찰에 의해 느낄 수 있다.

가장 강한 자극은 오럴 섹스나 손에 의한 자극이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을 느끼기 쉬운 체위,

여성상위는 음핵을 자극하기에 가장 좋은 체위다.

음핵을 자극하여 오르가즘에 임박했음을 느끼자마자 여성상위로 체위를 바꾸면 

대개는 오르가즘을 느끼는 데 성공할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타이밍,시간을 너무 끌면 페니스 삽입을 시작하기도 전에 오르가즘에 도달하거나 

아니면 한껏 달아올랐던 느낌을 상실할 수도 있다.


남성상위에서도 가능하다.

남자는 깊이 삽입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운동하며 음핵과의 접촉이 중단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큰 피스톤 운동보다 작은 동작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면 음핵과 페니스의 접촉이 유지된다.


2.질.경부 오르가즘


이는 다른 오르가즘에 비해 정확하지 않다.

질 오르가즘은 질,자궁경부,그리고 어쩌면 자궁까지도 포함된다.

음핵 자극과 질,경부의 자극은 생리학적으로 크게 다르다.

음핵이 자극을 받으면 질의 내부 통로가 팽창되고,

자궁이 뒤쪽으로 올라가면서 페니스의 질 내부 삽입이 준비된다.

하지만 질을 자극할 땐 자궁이 올라가지 않고 질 안으로 내려온다.


오르가즘은 질과 경부의 자극이 최고조에 달하면 일어나고 그곳에서부터 다른 곳으로 확산된다.

"남편이 오럴 섹스를 해줄 때의 오르가즘은 위로 붕 떴다가 내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뒤에서 삽입하는 섹스를 할 때 느끼는 오르가즘은 훨씬 더 넓어요.

마치 몸 바깥으로 흘러나가는 것 같지요.그럴 때는 몸을 둥글게 구부려 축 늘어져 있고 싶어요."


~질,경부 오르가즘을 느끼기 쉬운 체위,

여성상위 체위에서는 삽입을 깊게 할 수 있고,

몸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지속적인 음핵 자극도 가능하다.

무릎에 체중을 싣거나 아니면 그 자세에서 몸을 좀 더 일으켜 세워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한다.

남성상위일 때는 여성이 다리를 들어 올려 남성의 목에 걸쳐 놓는 자세가 

깊은 삽입과 강력한 압박을 하기 좋다.

뒤에서 삽입을 하는 후배위는 아기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여자에게 좋다.

질의 탄력성이 높기 때문에 페니스가 앞 벽을 강하게 자극할 수 있다.

또한 남자도 삽입 각도 때문에 귀두 앞 부분이 강하게 자극을 받게 된다.


3.G 포인트와 AFE 오르가즘


음핵을 자극하지 않고 삽입을 통해 이뤄지는 오르가즘의 대부분은 G 포인트와 관련된다.

G포인트는 자극을 받으면 크기가 약간 커지며 

자극이 지속되면 대부분의 경우 강렬한 오르가즘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G포인트 자극에 불쾌감을 느끼는 여성들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많은 여성들이 G포인트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쪼그리고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손가락을 삽입해 찾는 것은 아주 어려울 수 있으니 

엎드린 상태에서 손가락을 삽입해 찾아보는 게 좋을 수 있다.


G포인트에 닿을 만큼 긴 손가락을 가진 여자가 없기 때문인데(?),

동전 크기로 질 입구에서부터 안 쪽으로 가운데 손가락의 3분의 2 정도 들어간 부분에 위치한다.

이는 자극을 받으면 크기가 약간 커지며 자극이 지속되면 대부분 강렬한 오르가즘에 도달한다.

이를 자극하기 위해선 삽입을 통한  보다 직접적이고 강한 자극이 필요하다.


AFE 영역은 말레이시아 성과학자 추안 체안이 명명한 부위다.

이는 질의 스펀지 조직으로 G포인트와 비슷하게 복부에 위치하지만,

질의 더 깊은 곳,자궁경부 가까이에 위치하며 ,길고 경계도 불분명하다.

또한 가볍고 부드러운 자극에 반응한다는 점에서 G포인트와는 다른 특성이 있다.

추안 체안은 AFE부위에서 더 많이 나온다는 질액이 에로틱한 쾌감을 증가시키며,

그 부위의 자극으로 오르가즘에 도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아시아 여성의 고유 특성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G포인트와  AFE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위한 핸드 테크닉으로 

검지와 중지를 갈고리처럼 만들어 질벽 앞쪽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이렇게 하는 건 G포인트 자극에 가장 효과적이다.

AFE를 자극하려면 가볍고 부드러운 자극이 필요하다.


G포인트와 AFE 오르가즘을 느끼기 좋은 체위


여상상위일 경우 거꾸로 앉은 승마 자세(여성이 남성의 발쪽을 쳐다보고 앉은 상태)에서 

몸을 뒤로 젖힐 때  G포인트의 자극이 보다 쉬워진다.

남성상위 체위에서는 여성이 다리를 들어 올려 남성의 허리부분을 죄거나 ,

여성의 허리 아래에 베개를 넣어 각도를 조절한다.

서거나 앉거나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삽입하는 체위도  시도할 만하다.

남자가 무릎을 꿇거나 선 자세에서  90도 각도로 삽입한다.

여성은 침대에 똑바로 누운 채 발뒤꿈치를 남성의 어깨 위에 올려놓거나 ,

무릎을 남성의 90도로 꺾은 팔꿈치에 걸쳐 놓는다.이때 각도는 여성이 조절한다.


4.요도(U포인트)오르가즘


요도를 자극하면 음핵을 자극할 때처럼 강한 쾌감을 느끼는 여자들이 있다.

요도와 요도의 좌우에 위치한 내분비선은 삼면이 음핵에  둘러싸여 있고,

음핵의 귀두와 음문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요도 입구는 음핵 바로 밑,질의 입구 바로 위에 위치한다.

클리토리스의 실제 크기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크기 때문에 

음핵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요도가 자극받을 수 있다.

오럴 섹스를 하는 동안 아랫 입술로 치아를 감싸고 요도 부분에 강한 압력을 계속 주는 방법이 있다.


또 소음순을 열고 요도를 드러내어 바로 그 위에 혀로 부드럽고 다정한 애무를 해줄 수도 있다.

파트너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반응에 따라 움직여준다.

섹스보다 오럴과 핸드 테크닉을 통해 더 쉽게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


~요도 오르가즘을 느끼기 쉬운 체위


여성상위일 때,여성이 두 다리를 활짝 벌린 자세로 강하게 앞으로 미는 운동을 하면 

음문의 윗부분이 페니스의 시작 부분과 접촉하게 된다.

혹은 여성이 소파나 침대 끝에 앉고 남성이 무릎을 꿇은 자세를 취한다.

여성이 남성의 허리에 다리를 감아 남성을 끌어 안아 당긴다.

이때 남성은 짧은 피스톤 운동을 한다.


5.젖가슴,젖꼭지 오르가즘

 

이는 생각보다 훨씬 일반적인 오르가즘이다.

여성 오르가즘의 여러 종류 가운데 두 번째로 일반적인 형태다.

자극이 정점에 달할 때,젖가슴에서 시작된 감각이 바깥으로 확산되면서 

오르가즘이 일어난다고 설명하는 학자도 있다.

통계는 젖가슴 오르가즘의 존재를 확인시켜주고 있지만,그 빈도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매스터스와 존슨의 '킨제이 보고서'에선 1%를 주장하지만,

또 다른 통계에 의하면 29%의 여자가 한 번 이상의 경험을 한 것으로 나온다.


실제 젖가슴이나 젖꼭지의 자극이 성기와 직접 연결돼 있다고 느끼는 여자들이 많다.

직접적인 연결 관계는 느끼지 않지만 

젖가슴과 젖꼭지의 자극이 오르가즘의 강도를 높여준다는 여자들도 있다.

또 아기에게 젖을 먹이다 오르가즘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도 오르가즘을 느낄 때와 마찬가지로 

자궁이나 질 경부에 수축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젖가슴의 자극은 부드럽고 큰 원동작을 좋아하는 여성도 있고,

젖꼭지를 깨물거나 잡아당기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도 있다.

하지만 어느 경우든 자극의 강도를 천천히 높여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6.입 오르가즘


이를 경험한 여자들의 설명에 의하면 입에서 시작되어 퍼져간다고 한다.

입술이나 혀,입천장,목구멍의 자극에 의해서 시작되기도 한다.

물론 성기에 전혀 자극이 가해지지 않은 상황에서다 .

키스 중에,혹은 남성에게 오럴 섹스를 해주다가 오르가즘을 경험했다는 경우도 있다.

입 오르가즘도 자궁과 질의 수축까지 동반하는 전신 오르가즘의 형태이다.


한 연구자의 조사에 의하면 "혀로만 했는데도 무릎이 와들와들 떨린다.", 

'다시 한번 해달라고 했더니 역시 무릎이 떨린다.단지 혀로만 한 것  뿐인데..."

응답자의 20%가 입 오르가즘을 경험했다고 주장한다.

입 오르가즘의 가장 확실한 테크닉은 강렬하고 긴 키스,

혀를 이용한 애무와 입술을 빠는 동작이 중요하다.

여성의 윗입술을 조심스럽게 입 안에 넣고 혀로 그녀의 윗입술 안쪽을 애무하는 것은 

탄트라 섹스의 한 기술이다.

이때 여성은 남성의 아랫입술을 입 속에 넣고 같은 방법으로 애무한다.


7.퓨전 오르가즘


1982년 비버리 위플과 존 펠리는 신체의 여러 영역을 동시에 자극하여 얻는,

보다 강하고 포괄적인 오르가즘을 '퓨전 오르가즘'이라고 개념화 했다.

예를 들어 젖가슴이나 G포인트를 함께 자극하면 음핵만 자극할 때보다 더욱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성기는 영역별로 연결된 신경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이다.

음핵은 외음부 신경에,G 포인트는 골반신경에 연결돼 있다.

자극받는 신경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감각도 더 확장되고 강렬해진다.


8.개인적인 특수 성감대 오르가즘


개인적인 특수 성감대란 일반적인 오르가즘 자극 부위(음핵,젖가슴,성기 등)가 아닌 영역을 말한다.

예를 들면 목을 핥거나 손가락을 빨았을 때,혹은 허벅지를 슬쩍 쳤을 때 오르가즘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오르가즘은 날로 진화를 한다.

아니 그동안 고정관념 등으로 몰랐던 오르가즘을 발견해가는 것일 것이다.

남들과 같지 않다고,남들이 다 하는 걸 난 왜 못 느낄까 고민하지 말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개척하고 공유하며 즐기시길...

본문에서 언급한 부분 상당수도 나와 다르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가령 요도의 위치 등...

하지만 그래서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말자!

그리고 우리의 온몸은 다 성감대 후보이니 정성스럽게 일깨워서 누리며 살자.

거의 공통적으로 모든 성감대는 닿을듯 말듯 부드럽게 애를 태우며 자극을 하는 게 좋다.

엄청난 인내와 정성이 필요한 작업이다.

그리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야 비로소 누릴 수 있게 된다!

부디 일찌감치 포기하지 말길...

깨어날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찾아서 헤매는 탐험가가 되자!

가즈아~즐섹!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