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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쾌감 선사하는 그들의 솔직 과감 Sex Life


BY 미개인 2021-06-03



외국인들의 성생활에 대한 궁금증은 어릴 적, 가장 원초적인 질문에서   시작한다. 

"외국인도 우리와 그곳이 똑같이(?) 생겼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유치한 궁금증이지만 우리와 전혀 다른 문화, 다른 환경 속에 사는 그들의 섹스 라이프는 여전히 궁금하다. 

다섯 쌍의 외국인 커플에게 직접 물었다. 

"당신의 실제 섹스 라이프는 어떤가요?"


세계에서 가장 섹스 잘하는 나라 쿠바의 자유분방한 섹스 라이프 [Cuba]    솔라스(21세) · 코르티나(22세) 커플


남미는 '사랑하는 사이라면 당연히 섹스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이에도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성생활을 비교적 일찍 시작하는 편이다. 

쿠바의 경우 어릴 때부터 동거 문화에 익숙하기 때문에 굳이 결혼이라는 절차에 얽매이지는 않는 편. 

특히 유럽인들 사이에서 쿠바는 '섹스를 가장 잘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정열적이고 섹스 자체를 즐긴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문란한 성 생활'을 떠올린다면 오산. 

섹스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개방돼 있지만, 사랑과 즐거움이 없는 섹스는 의미가 없다.


우리 커플도 처음 동거를 시작한 때가 내가 17세, 아내가 18세 때였다. 

처음 우리 집에서 동거하기 시작했고, 물론 성관계도 자유롭게 즐긴다. 

쿠바 방송에서는 카마수트라 체위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이 나오기도 하는데, 

온 가족이 방송을 보면서 "저 체위 해봤니?" 하면서 마치 일상 대화를 하듯 섹스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섹스를 잘하는 사람들'로 유럽에 알려진 만큼 

서로의 성감대를 개발해주며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우리 쿠바 사람들이다.

수많은 체위 중에서 특히 더 자극적이고 추천하고 싶은 체위가 있다면,  

남자는 물론 여자도 사정할 정도로 자극적인 '요가 체위'와 '애널 섹스'다. 

여자들도 오르가슴을 느끼면 남자처럼 사정을 하는데, 남자와 비슷하게 질을 통해 애액이 분비된다.


'요가 체위'는 나보다는 아내가 더 선호하는 체위로, 

아내는 등을 대고 누워 두 다리를 머리 위쪽까지 들어 올리고, 내가 무릎을 꿇은 채 삽입하는 자세다. 

평소보다 깊게 삽입할 수 있어 우리 둘 다 만족도가 높지만, 

종종 자극의 강도가 너무 세 섹스를 충분히 즐길 시간도 없이 사정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 체위가 특히 더 섹시한 것은, 시각적으로도 굉장히 자극적이라는 점이다. 

섹스를 하면서 우리 부부는 서로 흥분하고 느끼면서 변화하는 표정을 바라볼 수 있고, 

특히 남자의 경우 삽입하고 피스톤 운동을 하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바로 '애널 섹스'다. 

쿠바에서는 애널 섹스를 '뒤로 한다'고 표현하는데, 

이 섹스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타이밍을 잘 잡아내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사실 자유분방한 쿠바 사람들 중에서도 애널 섹스를 즐기는 사람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다. 

비위생적이거나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적절한 타이밍에 요령 있게 테크닉을 구사하면 고통 없이 정상위 섹스의 몇 배나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애널 섹스를 할 때는 귓불이나 가슴 등을 충분히 애무한 뒤 

삽입할 타이밍에 깊숙이 삽입하지 않고 음핵 부근이나 질 입구 쪽을 페니스를 이용해 충분히 애무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분비된 체액을 손에 묻혀 서서히 항문 가까운 곳을 마사지하듯 문지른다. 

바로 삽입하면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애무해줘야 한다. 

처음에는 손으로 가볍게 엉덩이 골과 항문 쪽을 터치하고, 

그 다음에는 페니스 끝으로 항문을 애무하는데 한 번에 다 삽입하지 말고, 

천천히 여러 번 단계를 나누어 서서히, 부드럽게 삽입하는 것이 포인트다. 

잘못 자극하면 여자가 고통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애널 섹스를 할 때는 여자가 침대나 테이블에 의지해 상체를 지탱하며 엉덩이를 가능한 한 위쪽을 향하게 하고, 

남자는 서서 하는 자세가 좋다. 

이때 여자의 가슴이나 엉덩이, 겨드랑이를 터치해주면 더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익숙해지면 남자가 느끼는 쾌감은 물론이고, 

여자 또한 정상위 섹스에서 느낄 수 있는 오르가슴의 몇 배로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남편과 애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뉴욕의 '롤플레이 섹스' [America]   그레니어(36세) · 에밀리(35세) 부부


수많은 사람과 다양한 인종이 한데 모인 도시 뉴욕. 

그만큼 섹스에 대한 생각이 다양하고 즐거움도 저마다 다른 곳이 뉴욕이다. 

자유롭게 원 나이트 스탠드를 즐기는 오피스걸이 있는 반면, 

성행위 자체를 성스러운 행위라고 생각해 섹스를 신중하게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우리 부부의 경우, 섹스에 대해 즐거운 게임이자 사랑의 확인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고 난 뒤에는 연애 할 때처럼 왕성하게 섹스를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아이들을 다 재우고 난 뒤 함께 샤워하며 욕조에서 섹스를 하거나, 

아이들이 마당에서 놀고 있을 때 서로 사인이 맞으면 주방이나 세탁실에서 짧고 굵게(?) 해치우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섹스가 조금 지루해지면 우리 부부가 즐겨 하는 것이 바로 '롤플레이'다. 

섹스는 단순히 행위를 통해 육체적 쾌감을 느낀다고 해서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서로 간의 감정적 교류와 적당한 긴장 상태가 유지돼야 진정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 부부의 '롤플레이'는 우선, 전망 좋은 바가 있는 호텔 룸을 예약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롤플레이'는 일종의 상황극과 비슷한데, 각자가 캐릭터를 정해 전혀 다른 사람을 서로 연기하는 것이다. 

직장 상사와 직원 컨셉트, 바에서 우연히 만난 커리어우먼과 세일즈맨 등 평소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판타지를 얘기하며 

그날 기분에 따라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거기에 맞는 연기를 하는 것이다.

그날은, 난 뉴욕 증권가에서 근무하는 커리어우먼 역할을, 남편은 영국에서 출장 온 사업가 역할을 맡았다. 

나는 섹시하게 가슴 골이 파인 오피스 룩을 입고, 남편은 근사한 수트를 차려 입은 뒤 바에서 만났다. 

우리는 마치 처음 만난 남녀처럼 자연스럽게 동석해 서로의 이름과 직업을 묻고 섹시한 눈빛을 주고받는다. 

처음에는 부부끼리 상황극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색했지만, 

'롤플레이'의 색다른 재미는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앞에 앉아 있는 '낯선 남자'를 유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행동이나 말투가 더 섹시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리를 살짝 뻗어 남편 바지 밑 단으로 발을 집어넣고 장난을 친다거나, 

일부러 팔을 안쪽으로 모아 가슴의 볼륨을 강조해 보여주면 남편이 서서히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그때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다녀와서 벗어서 백에 넣어 온 브래지어와 속옷을 건네주면 게임 끝. 

알몸인 채로 원피스만 입고 나타나면 남편은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나를 끌고 룸으로 올라간다.

룸에 올라가서도 각자의 '역할 놀이'는 계속된다. 

격렬하게 서로 몸을 애무하면서 "고양이처럼 핥아줄까요?"라고 야한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남편은 나의 원피스를 벗기고 거칠게 가슴과 음핵을 애무하며 "섹시하다"고 말하는데, 

마치 진짜 처음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욱 흥분이 고조된다. 

이런 날은 특별한 테크닉이나 섹스 토이, 체위를 시도하지 않아도 너무나 기분 좋게 오르가슴에 이른다. 

신음 소리를 내면서 각자 설정된 이름을 부르기도 하는데, 은근히 스릴도 느낄 수 있다. 

로맨틱한 무드와 짧고도 강렬한 자극, 묘한 긴장감을 느끼기에 '롤플레이'는 그야말로 제격이다. 

그래서 나는 가끔 부부 관계에 권태를 느끼는 친구에게 '롤플레이'를 적극 권한다.


자위하는 모습 보며 서로의 성감대 찾아가는 독일식 '섹스 마스터' [Germany]   피숴(32세) · 안나(33세) 부부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독일 사람들은 섹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이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편이다. 

친구들끼리 섹스의 체위나 쾌락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여자든 남자든 마음에 들면 굉장히 적극적으로 상대를 유혹한다.

나와 아내는 시간이 될 때마다 섹스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단순히 쾌감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체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기술, 과학적 근거를 들어가며 

거의 토론 수준의 대화가 오고 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 중 오르가슴에 오를 수 있는 성감대가 종종 주제가 되곤 하는데, 

G스폿은 물론, P스폿, T스폿 등 자신의 성감대에 대해 상대에게 솔직하게 얘기해주는 편. 

또 각자 자위행위를 하는 모습을 보며 서로의 성감대에 대해 연구(?)하기도 한다. 

사실 남녀 간의 섹스에서 극도의 쾌감을 느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수많은 시도와 마스터베이션을 통해 성감대를 찾아내고 개발해야 하는데 

자위를 할 때는 누구보다 자신의 성감대를 정확히 찾아 자극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눈여겨보면 섹스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 우리 부부의 생각이다.


내 경우에도, 아내가 격렬한 피스톤 운동보다는 질 깊숙한 곳에 지속적인 진동을 주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고, 

섹스할 때도 전희를 충분히 즐긴 후 절정에 치달을 때가 되면 T스폿을 집중적으로 자극해 극도의 흥분을 끌어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내가 격렬한 신음 소리를 내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면 나 또한 굉장한 만족감을 느끼곤 한다. 

T스폿은 질 깊숙이, 배꼽과 거의 닿을 듯한 지점의 질벽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T스폿을 자극할 때는 마찰보다는 진동이 훨씬 효과적이다. 

마스터베이션처럼 성기를 상하로 빠르게 마찰해서는 T스폿을 자극하기 어려울 뿐더러, 오히려 고통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T스폿을 자극할 때는 정상위 상태의 피스톤 운동 대신 뒤에서 깊숙이 삽입한 뒤 허리를 진동하면 된다. 

짧게 자주 흔들듯이 몸을 움직여도 좋고, 허리를 사방으로 돌려도 자극을 줄 수 있다. 

페니스 끝이 아내의 배꼽 쪽 질 벽에 최대한 닿게 한다는 기분으로 깊숙이 삽입하는 것이 포인트.

이 체위의 강점은 멀티풀 오르가슴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정이 끝난 후에도 여운이 오래 남기 때문에 아내의 음핵을 자극해 또 한 번 절정에 오를 수 있다. 

삽입 섹스가 끝난 후 '후희' 단계에 접어들 때, 음핵을 부드럽게 터치하면서 오럴 섹스로 넘어가는 것이다. 

보통은 내가 아내에게 해주는 편인데, 

한 번 절정에 이른 후 몸이 나른할 때 오럴 섹스를 받는 기분은 뭐라 설명하기 힘들 정도란다. 

흥분하는 아내를 보며 나도 묘한 짜릿함을 느낀다. 

아내가 두 다리로 내 목을 감싸면 오르가슴을 느끼기 직전이라는 '사인'인데, 

이때 더 강렬하게 오럴을 해주면 아내는 또 한 번 절정에 오르고 이내 잠들곤 하는데 그 모습이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그렇게 열정적인 섹스를 나누고 난 뒤 우리 부부는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밤새 뒤엉켜 잠을 잔다.


'스리섬' '수갑 섹스'… 영국의 발칙한 섹스 플레이 [England]    쟈스틴(28세) · 브리아나(28세) 커플


섹스는 남자와 여자가 벌이는 게임이고, 섹스가 주는 쾌락은 중독성 강한 마약과도 같다. 

세계 어느 커플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영국 커플들도 늘 색다른 시도, 특이한 경험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높다. 

지루하지 않게, 늘 최상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특히 자신만의 섹스 판타지를 굉장히 직접적으로 시도하기도 하는데,   

"흑갈색 머리에 주근깨가 많고 스코틀랜드 억양을 쓰는 여자와 자보고 싶어" 

"나는 의자에 앉아 있고 서너 명의 쇼걸이 나만을 위한 스트립쇼를 해주면 좋겠어" 등 저마다 섹스 판타지도 개성 넘친다. 

스리섬이나 애널 섹스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 중 즐거웠던 것은 여자친구에게 수갑을 채워 침대에 묶은 뒤 섹스를 한 경험이다. 

평소 스위트한 섹스를 즐기는 커플이라면 한 번쯤 시도하길 권한다. 색다른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여자친구의 동의를 얻고 난 뒤 여자친구의 두 손을 수갑을 이용해 침대에 고정한다. 

그리고 천천히 애무하기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귓불, 가슴, 입술 등 천천히 손과 입을 이용해 애무하면 여자친구가 흥분하는 것이 느껴진다. 

좀 변태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수갑 섹스'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여자친구가 서서히 달아올라 절정에 이르는 모습을 천천히 지켜보는 것이다. 

그리고 서서히 허벅지 안쪽과 음핵을 애무하면서 여자친구의 표정을 살핀다. 

평소보다 더 격렬한 날은 신음 소리를 내며 "빨리 하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건 정말 너무 짜릿한 순간이다. 

아마 손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욕구가 더 폭발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삽입하면 우리 커플의 쾌감은 배가된다. 

가끔은 내가 수갑에 묶이겠다고 자청하기도 하는데, 섹스를 리드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멋있어 보이기도 한다. 

가슴과 음핵을 못 만지게 되면 오히려 여자친구가 주는 자극 하나하나에 반응하게 돼 묘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키스, 애무, 오럴섹스 등 평소와 다름없는 섹스 행위도 수갑을 채워 놓고 하면 유독 더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특히 손이 묶이면 여자친구가 내 위에 올라탄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여자친구도 허리를 움직여 자신의 성감대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체위를 가장 선호한다. 

가끔 정상위를 시도하기도 하는데, 손으로 침대를 잡아 균형을 유지하고 허리만 움직이면 된다. 

여자친구는 자신의 가슴을 애무하면서 나를 더 흥분시키기도 한다.

만약 커플 사이에 관계가 소원해졌거나, 섹스가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수갑 섹스를 꼭 한 번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짜릿하고 자극적인 '프리섹스' 즐기는 스웨덴 [Sweden]    올레 브릭(30세) · 울리카(28세) 부부

스웨덴에서는 섹스를 '신이 내린 보약'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섹스에 대해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생각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프리 섹스'라는 말도 북유럽에서 처음 탄생했을 정도로 성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개방적인 곳이다.

하지만 성 생활 자체가 문란하지는 않다. 

성매매에 대한 제재가 강하고 사람들도 성을 매매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 굉장한 거부감을 지니고 있다. 

'프리섹스'의 '프리(free)' 또한 '자유롭다'는 의미보다는 '(성 차별이) 없다'는 의미로 통용된다. 

그만큼 섹스에 대해서는 남녀 구별이 없다는 뜻이다.


나와 남편도 마찬가지로 섹스에 대해서는 서로에게 거침없이 요구하는 편이다. 

나는 가슴이나 음핵보다는 두피 애무를 즐기는 편인데, 

두피에 물을 부드럽게 흘리거나, 마사지를 하면 온몸에 전율이 인다. 

그 때문에 남편은 나와 섹스를 하고 싶을 때는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게 신호를 보낸다.

하루는 평소처럼 섹스를 하기 위해 서로 몸을 애무하는데 남편이 평소보다 더 격렬하게 애무를 요구했다. 

페니스를 나의 성기 근처 허벅지 안쪽에 깊숙이 밀착하고 몸을 상하로 움직이면서 강하게 마찰했다. 

남편은 일부러 삽입을 하지 않고 음핵에 페니스를 마찰하며 흥분했고, 나 또한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왠지 섹스 파트너이면서도 관람객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 묘한 흥분이 일었다. 

마치 남편이 홀로 마스터베이션하는 모습을 훔쳐보는 기분이랄까.

남편은 흥분한 나를 위해 손가락으로 음핵을 애무해 오르가슴에 이르게 했다. 


우리 부부는 종종 독특한 카 섹스를 즐기곤 하는데, 운전 중에 손을 이용해 서로의 성기를 자극하는 것이다. 

내가 남편의 페니스를 만져주기도 하고 남편이 손으로 내 음핵을 애무해주기도 한다. 

그때는 손가락을 삽입하는데, 그 느낌도 나쁘지 않아 남편은 종종 침대에서도 그런 테크닉을 애용(?)할 때가 있다. 

그날도 마찬가지로 남편이 나를 위해 정성스럽게 애무해주었고, 나도 남편의 엉덩이와 항문 주위를 부드럽게 애무했다. 

그러다 남편이 더욱 흥분했는지 내 손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페니스로 가져갔다.

발기한 남편의 페니스를 만지는 기분도 나쁘지 않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페니스를 쓰다듬다가 점차 힘을 주면 남편의 신음 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느 순간 남편은 내 음핵을 애무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자신의 쾌감에만 몰두하지만,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보는 것은 무척이나 즐겁고 짜릿한 경험이다. 

그리고 남편이 사정하고 나면 다시 손이나 입으로 내 성기를 자극해 나도 오르가슴을 느끼게 된다. 

굳이 두 사람이 동시에 오르가슴을 느끼지 않더라도 섹스 만족도는 어느 때보다 최고조에 달한다. 

그리고 섹스가 끝난 뒤 귓속말로 나지막하게 

"스칸디나비아 해적의 솜씨가 어때?"라고 로맨틱하게 물어보는 남편의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럽다.


취재: 김은향 기자, 김동민(런던 통신원), 최태연(뉴욕 통신원), 정연화(스웨덴 통신원), 박용빈(독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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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쾌감만을 위한 장기인 클리토리스는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무궁무진한 광산이다.

파면 팔수록 점점 더 소중한 보물을 안겨주는 곳인데,본문에 보이는 것들은 기초 중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이런 정도로도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해서 

상상 이상의 최고의 열락을 누리며 행복하게 사시길...

가화만사성이라지 않나?

인생에서 건강과 사랑을 빼면 껍데기만 남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 말들도 하지 않는가?

만사가 형통할 것이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