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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부의 고민


BY 미개인 2021-06-06



오늘 가입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결혼 18 년 차 고딩 아이들이 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제가 봐서는 남편은 심하게 부부 관계를 자주 원합니다.

결혼하고 늘 지금까지 싸움의 원인은 그것입니다.

처음엔 매일, 그나마 일 주일에 세 번으로 바뀌었지만

부부 싸움 한 날도 원하는 것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제가 거부하면 짜증 내며 저 붙잡고 새벽까지 이런저런 불만들을 퍼부으며 막말을 합니다.

결국 어떻게든 해야 잠을 잡니다. 그러면 저는 밤새워 울면서 잠을 못 잡니다.

평소에 저를 존중하지 않고 친정 부모 욕도 막 하고 화나면 던지거나 막말을 하는 사람이

미안하다는 말로 다시 저를 안으면 다 괜찮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아이들한테 조금 잘 하는 걸로 제가 지금까지 참고 또 마음을 바꾸며 살아왔는데...

참 힘드네요.

아이들이 크면서 물건 던지거나 폭력은 거의 없지만 늘 조마조마합니다.

화나면 말을 막 하니까... 전 그냥 속에 있는 말 안 하며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제가 도저히 안 되겠다 3주 정도만 나를 놔두라 했더니

카톡으로 저에 대한 막말과 악담 저주를 하며 심지어 외모 비하에 친정 아버지 욕까지...

집에 안 들어온다 하더니 들어와서는 이런저런 잔소리를 합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마음을 곱게 쓰라네요..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렸다면서 행복하다 생각하면 된답니다.

이런 얘기 듣고 암울해 있는 제가 이상한가요?

늘 자기는 술 안 먹고 바람 안 피우는데 뭐가 그리 잘못됐냐고 큰소리입니다.

전 차라리 바람피우라 합니다. 벗어나고 싶습니다.

참으려고 했지만 남편 손이 닿으면 벌레가 기는 것처럼 몸서리쳐집니다.

전 몸이 아니라 정신적인 위안과 존중을 받으면 그 다음은 몸이 따라갈 것 같은데

남편과는 너무 상극입니다.

못된 아들 키운다 생각하고 애들 대학 갈 때까지는 참고 싶은데 정말 힘듭니다.

남편은 사회성도 없어서 더 저한테 매달리는 것 같습니다.

늘 결론은 부부 관계를 제가 열심히 잘 안 해줘서랍니다.

제 입장에서는 잘 해준 날도 별로 바뀌어진 게 없어서 걍 의무 방어 수준만 해 주고 있어요. 이 악물고...

돈도 없지만 이혼도 안 해 준답니다.



--절망님이 올린 글-- 


앗! 깜짝이얏!


제가 놀란 이유는 제 전처가 올린 것인 줄 알고...

하지만 읽어갈 수록 다른 부분이 많아 '그럼 그렇지,헤어진 게 언젠데...'했답니다!^*^


님의 마음도 알겠고,남편 마음도 알겠네요.

전 결국 극복을 못하고 헤어졌지만,잘 극복하셔서 화목한 가정을 이뤄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목록 아래의 검색창에서 글쓴이 미개인으로 검색을 하시면 ,

제 글을 보시면서 어쩜 이리 우리 남편과 닮았느냐며 경악 하실 수도...

혹시 님의 남편이 올린 글은 아닐까 의심을 하게 될지도...

물론 다른 면도 아주 많아서 아니란 걸 확신하게도 될 겁니다.


전 섹스지상주의자라고 떠들고 다닐 정도로 좋아도 했고,그 효과도 확신했어요.

섹스 자체가 배려가 없인 할 수 없는 것이기에

배려의 훈련을 하는 데 최적의 행위라고 생각하고 주변인들에게 전파하기까지 했었거든요.

부부 싸움 후 화해를 하는 과정에서의 통과의례로 섹스를 하며 풀어 보려는 시도도 했고요.

전처가 가출 중에도 만나면 섹스를 하고 서로 오해를 풀며 다시 들어오게 만들기도 했어요.

나중엔 습관적인 가출을 하던 전처도 ,자칫 자신의 마음이 약해질까 봐 거부하더군요.

하루라도 안 하고 자면 양치질을 안 하고 자는 듯 찝찝해서 ,

재롱도 부리고 애교도 떨고 사정도 하면서 거의 매일처럼 하고 살았고,

전처의 체력 따윈 아랑곳 하지 않고 매 번 대여섯 번은 오르가즘을 봐야 끝을 냈죠.

님처럼 통사정을 하기에 일 주일에 서너 번으로 줄여 보기도 했었고...

그런데 하면 좋기는 한데,하고 나면 너무 힘들다네요...^^;;


하지만 님의 남편처럼 평소엔 별 노력도 하지 않다가

섹스 시에만 기를 쓰거나 강요를 하는 식의 태도를 갖진 않았던 게 ,

저는 부부 사이에도 강간이 성립한다는 생각을 가졌었기에,

마치 창녀가 된 듯한 비참함을 갖게 하지 않으려 배려를 했던 거죠.

MSN 등에서 성담론을 오랫동안 하며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었던 터라,

강간 급 행위론 피차가 만족을 얻을 수 없다는 걸 알았던 거죠.


그리고 전 저의 만족보단 전처의 만족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거웠기에,

행위를 하면서 전처의 오르가즘 횟수를 세는 버릇이 생기기도 했어요.

평소에도 밤 시간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늘 노심초사하며 전처의 눈치를 살피고,

자신의 의견을 좀처럼 드러내고 말하지 않는 전처를 만족시켜주기 위해

알아서 기는 남자가 돼 있었습니다.

이벤트를 벌이고,

전 자영업을 하고 그녀는 전업주부인 특성 상

더욱 열심히 일해서 불만스러워하지 않을 만큼의 생활비를 단 하루도 어기지 않고 갖다 줬고,

본가보단 처가를 더욱 신경 써가며 챙기는,

치마폭에 싸여 전전긍긍하는 남자 답지 못한 남자가 돼서 주변으로부터 비난(?)을 당하기도...

그런데도 그런 피눈물 나는 나의 노력을 인정해주지 않는 그녀가 미워

투정도 부리고 사정도 하고 화도 내 봤지만,

결국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그만두고 이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야 비로소 쏟아 대는 그녀의 태도를 접하며,절망을 하기도 했었던 게,

성격 차이는 서로의 장점까지도 최악의 단점으로 전락시키는구나 하는 사실을 깨달은 건데,

너무 치열하게 살아서 숨이 막히고,섹스도 너무 많이 하고, 오래 하고,

너무 많은 오르가즘으로 이끌어 지치게 만들어서 싫다는 거였죠.

처가에도 너무 신경을 써주는 게 오히려 부담스럽고,

집과 가게만 오가는 답답한 생활 태도가 숨이 막힌답니다.

잔뜩 피곤에 절어서 집에 왔으면서도 청소하고 설거지 하고 빨래를 하는 깔끔함이 싫대요.

님처럼 섹스만 하는 친구라도 사귀어 밖으로도 좀 나돌라고 할 정도였죠.

나는 치마만 두르면 환장하는 짐승이 아니라며

너라서 좋고 사랑하는 거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었어요.

이런 짐승 대접을 받으면서도 아이들 때문에 어떻게든 살아 보고 싶어하다

절망하고 자살도 두 번이나 시도했을 정도였지만 ,결국은 이혼을 해주고 말았습니다.


물론 요즘은 섹스리스 부부로 살면서도

뭐가 이상하냐는 투로 말하는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뉴스를 보곤 합니다만,

그러면서도 매춘 사업으로 흘러드는 돈이 상상 이상이란 걸 알게 되면

남자란 동물들의 속성은 그닥 변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는데...

많은 남자들은 결혼을 섹스 면허증을 발급 받는 절차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홍등가나 유흥업소의 걸레처럼 더러운 여성 성기에 돈을 퍼부으면서도 ,

그것이 불법이기에 걸리지 않으려 눈치를 봐야 하는 미혼,불혼,이혼남들이 ,

자유를 포기하고 ,엄청난 부담을 떠안으면서도 결혼을 하는 이유 중 상당 부분이

섹스에 있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껌이나 질겅질겅 씹으며 빨리 하라고 재촉해 대는 더러운 걸레에

자신의 소중한 성기를 담아야 하는 불합리(?)한 거래를 끝내고

환상적인 섹스를 할 수 있을 거라는 환상을 갖고 결혼을 감행하지만,

결혼 준비에 그 어느 나라보다 소홀한 우리나라의 많은 남녀들이 당황을 하곤 하는 것이,

남녀의 너무나 다른 생리적 특성 때문입니다.

남자가 그렇듯 여자도 자신의 생리적 특성에 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만 하면 저절로 숙달 될 것이라 생각했던 서툴기만 한 섹스가

점점 숙달 되기보단 더욱 많은 공부를 요구하며 서로를 반목하게 만들고 있으니...


그나마 뒤늦게라도 깨달음을 얻어 공부하고 노력을 하면 좋은데,

여러가지 여건 상 그게 쉽질 않다 보니 ,

사랑의 증표로 섹스를 하자고 하는 남자는 짐승으로 전락을 하게 됩니다.

만족도 못 시키는 주제에 껄떡 대기만 하면서 창녀 취급을 하는 비 인간이 되기도 하죠.

그러나 그들은 그걸 사랑의 증거라고 주장해 댑니다.

거기 응해주지 않는 아내가 서운하다고 생각하고 사랑이 식었다며 투덜대기 시작하죠.

그렇게 한 번 파인 골은 점점 깊이를 더해가며 결혼을 후회하게 만들고,

급기야는 님처럼 이혼을 고민하게 되고 소중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가정 파괴가 아무렇지 않게 일어난다는 것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아주 큰 손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국가적 차원에서 결혼 준비 기관을 설립하여 건강보험 이상으로 신경을 써야 할 이유입니다.


남녀의 생리적 특성과 차이에 대해 자세히 알려줘야 하고,

그 극복 방법에 대해서 전문가적 고민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쉬쉬 하지 말고 드러내고 가르쳐야 하고 정보를 공유해야 합니다.

예전에 비해 아주 많이 양성화가 됐다고 하지만,

성 의학 전문가란 사람들의 정보는 이미 책에 나와 있거나 천편일률적 이론에 치중하는 측면이 있어서

공감은 하나 쓸만한 정보는 거의 없는 것이 많죠.

구성애의 아우성 식 살아있는 정보 공유의 장이 마련돼야 하는데,

그마저도 홈피를 폐쇄해버리고 몇몇 선택된 사람들 만의 장으로 변질이 되고 말았어요.

그런 장이 부족하다 보니 밤거리를 배회하며 매춘부들을 양산하게 만들고 있어요.

최근엔 그게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여성들조차 매춘남의 수요를 창출시키고 있으니...ㅠㅠ

거기서 경험한 거짓 행위를 진짜라고 생각하고 더욱 불만을 키우며 골은 점점 더 깊어져만 갑니다.


모든 현상이 그렇듯 정답은 없습니다.

특히 남녀 관계는 답이란 게 없습니다.

어젠 통하던 방법이 오늘은 안 통하는 게 남녀 관계이기 때문이죠.

아무 것도 아닌 걸로 각자 달리 생각을 하고 오해를 해서 스스로,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죠?

섹스에서도 마찬가지라서,

어젠 아주 흡족해 하던 행위를 오늘도 구현해 보면 멀뚱멀뚱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저의 이 말들이나 이 카테고리에 올린 수 백 개의 글들도 님에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전 자영업자이고 전처는 전업주부였지만,

님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남편이 조금 폭력적인 면도 있으며,배려심이 부족하단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님 부부가 해답을 갖고 있다는 것이죠.

우선은 개략적으로 남녀의 생리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맞벌이에,살림에 죽으려도 약 먹을 시간이 없어 못 죽는단 말을 할 상황에서

또 다른 노력을 하라고?반감을 가지실 수도 있지만,

지금처럼 지옥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 투자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그것도 혼자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하는 고민이어야 하고 노력이어야 비로소 효과를 보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 처음 연애를 시작하면서 전처에게 선물한 것이 성 전문 서적인 '강한 성 ,아름다운 성'이란 책이었고,

킨제이 리포트도 선물하며 ,난 섹스에 관심이 많다며 ,자네도 공부 좀 하라고 하고서 한 결혼이었음에도

순효과보단 역효과가 더 컸으니 말해 뭣 할까요?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그만 두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꺼이 투자할 만한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초심을 잃지 말고 될 때까지 하십시오!


제 나이가 우리 나이로 예순세 살입니다.

그렇게 미친 듯 밝히던 인간이 지금은 거의 흥미를 잃었습니다.

물론 저를 필요로 하는 여인들을 위한 섹스를 할 경우엔 여전히 뜨겁지만...

혼자가 된 마당에 성욕마저 여전하다면 참 추해질 수도 있었는데,천운인 셈이죠.

무슨 말이냐면 님의 남편도 제 또래 쯤 됐을 테니...

아무리 노력을 하고 대화를 하며 희생을 해 봐도 솔루션이 나오지 않는다면 ,

그리고 정히 그 힘든 걸 해가며 살고 싶지 않으면

조금만 기다리시면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부디 잘 극복하셔서 ,친구 같은,전우 같은 부부가 돼서 남은 기간(?)을 행복하게 사시길 빕니다.

평생 죽기 전에 좋은 친구를 한 사람만 가질 수 있어도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는 말을 하는데,

부부처럼 좋은 친구가 어디 있겠어요?

서로의 치부까지도 적나라하게 공유한 사람과의 우정은 최고일 수 있잖을까요?

조만 간에 친구 같은 부부가 돼서 행복해 미치겠다는 소식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미개인--

 

37년 결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백년해로가 정답인지,

이혼이 정답인지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없을 것 같군요.

어찌 보면 서양인들처럼 내 타입이 아냐,하면서 헤어져 사는 것이

죽어라 싸우며 무덤까지 가는 것보다 훨씬 현명한 것 같기도 하고...


--중년남--


맞아요...
제 글을 얼마나 보셨는진 모르겠지만,
저도 결손가정에서 자랐던 때문에,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것'을 일생일대의 목표로 삼고 살겠다는 다짐을 어려서부터 했었고,
많은 망설임 끝에 독신을 버리고 결혼을 해선 정말 치열하게 살았습니다만,
섹스를 너무 잘 하고, 많이 하고,완벽하고자 하는 게 숨이 막히고 힘들다며 ,
놔 달라는 소리를 듣곤 절망해서 자살도 두 번이나 했었습니다.

그러나 번번이 실패를 했고,결국 사랑스러운 두 딸까지 주고 이혼을 하고 말았죠.
1년 정도를 많이 힘들어 했었지만,시간이란 의사 덕분에 서서히 마음을 추스르게 됐고,
정리를 해서 다시 일어서고 보니...
다 잃었다고 생각했던 제 주위엔 아직도 남아있는 게 많다는 걸 알고는 행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전처에의 미련은 전혀 없습니다.두 딸들에 대한 미련도 ...
언젠가 녀석들이 철이 들면 찾아줄 것으로 믿고 한동안은 잊어주기로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전처도,두 딸들도 정말 잘 풀리고,저도 자유롭게 훨훨 날고 있답니다.윈윈!
'오늘의 명언'이란 엉터리 글로나마 녀석들을 향한 저의 마음을 전달하려 해 보지만,
읽는지 안 읽는지는 몰라요.^*^

백년해로가 정답은 아닙니다.피차 간에 안 맞는다 싶으면 피차에게 자유를 선물하고 
사람 답게 사는 것이 해답일 수도 있습니다만,그러기까진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미련이나 후회 따위 갖지도,하지도 말고
 훨훨 날아다닐 필요가 있어 보이고요.
얼마간의 수양자적 자세를 견지하며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쯤을 갖고 살아간다면 ,
저보다 많이 살아 보셨지만,사는 거 ,더군다나 나 혼자 사는 거 ,별 거 있습니까?

분수껏 살아가면서 얽매이느라 하지 못했던 것을 하면서 살아간다면 ,
지금껏 느껴 보지 못했던 것들을 만끽하며 사실 수 있어요.
말리고는 싶지만,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워 보여서 ,제 솔직한 심정을 적어 봤습니다.
그 잘난 보지 하나 달고는,그 잘난 끼니 좀 챙겨주는 걸로 
무슨 큰 벼슬이나 한 양 나대는 여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건 좀...
그렇다고 그것들의 중요성을 간과하잔 건 아니지만 ,혼자 사는 세상은 아니고 ,
서로에게 주어진 몫을 다하는 게 유세를 떨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꼴에 남자라고...하면서 점점 무기력해지는 남편을 비난하는 여자들 때문에 
상처 받고 기 죽어 지내는 중년남들이 많은 줄 압니다만,지 꼴은?^*^
심사숙고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자아자!

    --미개인--

미개인님의 진솔한 답변에 감사를 드립니다!

   --중년남--

에효~이리 진중하시고, 겸손하시고,화끈하시고 싶어하시는 분에게 왜 상처를 주시는지...
제가라도 쫓아가서 항의를 하고 싶군요!
그런데 참 삶이란 게 어려운 것이,어떤 사람은 안 해 준다고 바람났나 보다고 속을 끓이시고,
어떤 분들은 너무 자주 하고 싶어 한다고 난리시고...
그래서 전 늘 살아 보고 결혼하자주의인데...
그것이 만사형통이라곤 생각지 않지만,얼마간은 지지고 볶아볼 수 있을 것 같아서,전 두 딸에게도 권하고 싶어요.
제가 그동안 대화를 가져본 분들 중에서도 그런, 갈피를 잡을 수 없는 혼돈 때문에 괴로워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전 10개월 여 채팅도 하고 만나기도 하면서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했고,
그 사이 성적 취향까지 다 파악했다고 생각하고 결혼을 했음에도 결국 이혼을 하고 말았듯이...
남녀 관계는 참으로 전쟁을 하는 것보다 힘들 것 같아요.
결혼 전에 만나는 여자들에게마다 인정을 받았고,매달려주는 친구들도 있어서 ,이러리라곤 상상도 못했었는데,
고르고 고른 여자와 이렇게 됐다는 건...참 ㅠㅠ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