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중독자인 거 같아요 (여자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자위를 혼자서 하고....
진짜 하루에 다섯 번 가까이 한 적도 많아요
어쩌죠?ㅜㅜㅜ;; 약 먹거나 병원 가야 할까요?
심각해요ㅠㅠ
--중독녀--
안녕하세요? 많이 고민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자위중독이라고 하셨으니 성욕이 강하다는 것을 전제하고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성의 섹스 중독은 단순히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간다고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강한 성욕의 원인부터 아는 게 중요합니다.
우선 님의 과거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아래의 몇 가지를 묻고 싶습니다.
언제부터 성욕이 강해진 건지요?
어릴 적 성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있는지? (어릴 적 성폭행이나 성추행 등)
첫 경험이 어땠는지?
집안의 분위기는 어떠한지? 아버지는 엄하신지?
부모님께 버림받은 기억이 있는지?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가 원만하셨는지?
성 경험은 있으신지요?
성 경험이 있다면 성관계를 통한 질 오르가즘은 느껴보신 적이 있으신지?
질 오르가즘을 못 느끼는 섹스를 하셨다면 성관계를 통해 못 느끼시니
대안으로 자위를 통한 오르가즘을 더 갈구할 수도 있습니다.
질 오르가즘을 느끼면 섹스에 대해 받아들이는 게 많이 달라집니다.
질 오르가즘을 느끼는 방법은 별도의 문제이므로 글 뒷부분에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선은 강한 성욕의 원인에 대해 살펴보면,
예를 들어 첫 성 경험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있는 경우,
성에 아주 집착하거나 아니면 성을 완전히 혐오하거나 두 가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시적인 환경 변화 (스트레스 등)로 인한 성욕일 수도 있습니다.
일시적인 거라면 환경 변화가 끝나면 곧 성욕이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 가능성은 성에 이제야 눈을 뜨게 되었고,
현재의 강한 성욕이 본인의 본능이고 그게 이제 나타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욕이 강하다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속궁합은 중요하기에 만약 정말로 강한 성욕이 지속된다면 남자도 맞춰서 만나야 할 것입니다.
커플이나 부부 간에 성욕 차이가 많이 난다면 관계가 지속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성에 대해 집착하는 근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또한, 자위/성관계를 가지고 싶은 이유가 단순히 성욕 때문인지?
아니면 남자에게 사랑 받는다는 느낌 때문인지? 등등 여러가지에 대해 스스로 명확히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대략 통계적으로 인구의 5%가 섹스 중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에 대한 통계 자체가 모든 사람을 조사할 수도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대로 말하기를 꺼려하기에 요즘에는 아마도 훨씬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완전한 중독은 아니더라도 성에 집착을 한다든지 하는 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을 것입니다.
제가 봤던 자위/섹스 중독인 여성들은 님보다도 더 성에 집착하고 훨씬 심한 여성이 많았습니다.
매일 매일을 한 순간도 참지 못하는 여성도 있었습니다.
남편이나 남친이 시간이 안 되면 다른 남자라도 만나야만 하는 여성도 있었고요.
매일 매일을 몇 시간씩을 해야만 되는 여성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남편이나 남친이 떠난 여성도 있었습니다.
자위 중독 여성 중에는 밖에서 노출까지 하며 몇 시간씩 보내는 여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부끄럽다고 여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이를 고치려고 노력한 여성은 지금은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욕이 강한 것이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닙니다.
성을 건강하게 즐기면 오히려 여성의 건강도 좋아지고,
이를 적절히 잘 조절하면 남친이나 남편에게도 더 사랑받을 수도 있습니다.
성욕이 없는 것보다는 잘만 가다듬으면 오히려 성욕이 강한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님도 이렇게 긍정적인 측면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 대한 얘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성욕은 본능이기 때문에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이를 능동적으로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성욕이라는 것은 지속적으로 생기는 것이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이를 적절히 해소하고 성에 대해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성욕이 강하거나 하고 나서도 또 하고 싶다고 해서 중독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개인 차이도 있고, 욕구가 강한 사람이 있고 약한 사람이 있고,
성욕이 강하게 표현되는 여성이 있고, 아닌 여성이 있습니다.
또, 성에 빨리 눈을 뜨는 여성이 있고, 늦게 눈을 뜨는 여성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성은 개발되고 발달하는 것이기에, 어떤 남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차이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욕구의 강함과 횟수만으로 중독이냐 아니냐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성 전문가나 상담원들도 오랫동안 솔직히 털어놓고 장시간 대화를 해보고,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야 판단이 가능합니다.
예전보다 성에 대해 논의가 활발해진 요즈음 님같은 고민이 있는 여성도 많지만,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와 여성들의 심리상 같은 여성끼리도 이런 문제나 고민을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강박관념이 강한 여성의 경우엔,
강한 욕구와 스스로를 변태라고 여기는 이성적 관념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특히, 순결 관념 등이 매우 강한 여성들은 자위나 성관계 전에는 욕구가 엄청 강했다가
자위나 성관계 후에는 후회하고 그런 자신이 싫다고 자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하고 또 후회하고를 반복하죠.
특히, 학창시절에 성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우리나라 여성이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욕구와 이성적 판단 사이에 갈등이 있습니다.
님의 과거에 대한 내용을 알아야 제대로 된 답변을 드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성욕이 강한 원인을 알 수 없으니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질 오르가즘에 대해 조금 설명드리자면, 여성의 성은 처음엔 백지장처럼 깨끗했다가
자신의 성적인 부분에 대한 노력과 만나는 상대에 따라 개발되고 발전합니다.
따라서, 어떤 남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특히, 첫 경험의 상대랑 오랜 기간 관계가 지속된다면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여성마다 성기와 성기 구조가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그 여성에 맞는 성행위나 체위 등이 있습니다.
모든 여성에게 같은 애무나 체위가 아니라, 그 여성에게 맞는 애무와 체위 등이 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성관계를 가져야만 제대로 만족감과 오르가즘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즉, 님의 성기와 성기 구조 특성에 맞는 체위와 행위가 있습니다.
인터넷 상의 글이라 더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또한, 그렇게 해야만 여성의 성감도 계속 발달을 합니다.
성관계라는 게 하기는 쉽지만, 여성이 제대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정신적 사랑만으로는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성의 질 오르가즘은 개발하기에 따라 무한히 발달하는데,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는 남자, 여자 모두 성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험을 하기 때문에
오르가즘을 무한히 개발하고 발달시키는 여성은 많지 않습니다.
남성은 사정을 통해 첫 경험이라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지만,
여성은 성감대와 성 자극 부위 그리고 성감의 발달 및 정신적인 만족감까지
많은 부분이 연결되어 있어 극치감의 오르가즘을 느끼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올바른 성관계를 가지고 거기서 오르가즘을 느끼면,
여성에게는 피부 미용, 다이어트, 몸매가 예뻐지고, 여성 생식기 건강, 우울증 치료, 생리통 치료, 각종 암 예방 등
다른 것으로는 얻을 수 없는 건강을 여성에게 줍니다.
또한 반대로 올바르지 못한 성관계로 인해 성욕이 만족되지 않으면 여성에게는 우울증이 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여성들도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잘못된 순결 관념이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학창시절 제대로 된 성 교육을 받지 못하다보니, 성관계 자체를 조금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에 대한 제대로 된 가치관 정립과 성관계의 필요 이유, 그리고 성관계가 여성의 몸에 미치는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 등
모든 것을 제대로 공부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질문이 생기는 건 기본적으로 성에 대한 교육이 안 되어 있기 때문이며,
성에 대해 님 자신이 주체가 아니라 종속되어 있는 상태로 먼저 자위를 했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성에 대한 제대로 된 가치관을 먼저 가지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성에 대해 종속되어 이런 고민들을 한다기보다는
성에 대해 능동적인 주체가 되도록 바꾸는 것이 가장 정확한 해결책입니다.
성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스스로 옳고 그름에 대한 정의가 완벽히 내려지는 단계에 이른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어지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스스로 해답과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위와 성행위의 의미가 무엇인지, 남녀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성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아가서 남녀 간의 관계 지속에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인지, 성적인 부분에서는 어떤 남자랑 결혼해야 하는지,
어떤 행위가 정상인지, 혹시 여성의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아닌지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를 하시는게 오히려 더 중요합니다.
이렇게 성에 대해 능동적으로 되고 나면, 자위/섹스중독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되고,
자위 중독을 벗어나 성관계에서 질 오르가즘도 느끼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이런 고민도 저절로 없어지게 됩니다.
부가적으로, 자신의 자위 방법이 혹시 잘못된 것은 없는지,
올바른 방법인지 그런 것들도 정확히 이해하시고 공부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하셔서 많은 부분들을 공부하고 능동적으로 성을 누리세요.
그게 가장 확실하게 앞으로 고민이 없어지는 해결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성에 대한 고민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숨길수록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하며,
자위/성행위 자체가 여성의 몸에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답니다.
올바른 행위는 여성의 몸에 아주 좋은 효과를 주지만, 잘못된 행위는 여성의 몸에 치명적입니다.
고민이나 의문나는 것들은 정확하게 꼼꼼히 하나도 놓치지 말고 질문하고 완벽하게 이해를 하세요.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끄럽다고 생각지 마시고 정확히 하나도 빠짐없이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위에 조금이라도 이런 문제를 얘기할 수 있는 친분이 있는 전문가가 있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모두 털어놓고 해결을 하세요.
가장 중요한 건 먼저 이런 고민을 모두 털어놓을 사람을 찾으세요. 그래야 하나씩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님의 상태를 정확히 몰라 이정도로 마무리하며,
혹시라도 주위에 이런 문제를 얘기할 사람이 없거나 추가적인 고민이나 의문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카카오톡의 아이디 "stherapist"로 상담주세요.
https://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8&dirId=801&docId=263728182
m.kin.naver.com
~네이버 지식in에서 보고 썩 훌륭한 답이라 생각해서 공유한다.
나도 최근 이와 비슷한 여인들과 상담을 조금 했는데,
성적 마인드가 판이한 짝꿍을 만나 섹스리스로 살면서 거의 히스테리에 가까운 정신 상태를 가진 사람도 있고,
자학을 하며 스스로를 석녀로 정의해버리고 마는 경우도 있고,
그런 상태에서 좀 한다고 나대는 남자들을 마구 만나서 나 좀 요리해봐라며 내맡겨보지만,
스스로 석녀라 느끼는 여자가 남자의 노력만으로 깨어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쨌든 나 아닌가?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누구도 사랑할 수 없고,누구로부터도 사랑을 받을 수 없다.
자존감 문제인데,성적으로든 인생 자체든 만족을 하고,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충만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나도 어렸을 때 머리가 핑 돌며 어지러울 정도로 하고 또 하며 괴로워했지만,
그런대로 잘 이겨냈고,운도 좋았으며,노력도 열심히 해서,전생에 나라를 구한 사람이나 누릴 황홀경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상담을 청한 사람이나,그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 모두에게 ,답글을 올린 사람의 솔루션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48년 전에도 이런 도구들이 있었다면 속시원한 답을 듣고,더 당당히 살았을 수도 있었는데,
나는 혼자서 해결하느라 무진 애를 먹었다.^^;;
즐섹!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