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 경험이 있나요?": 한국 남성 VS 여성의 답변(설문조사)
허핑턴포스트코리아 |
작성자 곽상아
아마도 '한국인의 자위'에 대한 최초의 설문조사가 아닐까?
글로벌 성인용품 브랜드인 텐가(TENGA) 코리아가
19일 '대한민국 자위(自慰)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텐가코리아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64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결과는 그래프로 직접 보자.
1. 한국인들은 다른 성적 주제에 비해 '자위'에 대한 대화가 불편하다.
2. 특히 '여성의 자위'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듯하다.
3. 그래도 알아서들 '자위'를 하고 있다.
4. 입 밖으로 대화하는 게 어려울 뿐 '자위'가 좋은 거라는 건 알고 있기 때문이다.
5. 자위를 최초로 경험하는 평균 나이는...?
자위를 처음 경험하게 된 계기로 자연스럽게
또는 우연히 성적 쾌감을 느낀 것을 가장 많이 꼽았고,
주위 친구 또는 동료를 통해 알게 된 것과
스스로 찾은 시청각 자료를 통해 터득한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대한민국 성인남녀 월 평균 자위 횟수는
약 4.81회(남성6.63회, 여성 2.26회)이며
20대 남자(월 12.51회)가 자위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자위와 '결혼 여부'는 큰 상관이 없다.
7. 때로는 파트너와 같이 하기도 한다.
8. 파트너와 같이하거나, 파트너의 자위를 지켜보는 것...꽤나 기분이 좋은 일이다.
~나는 자위예찬론자이다.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이든 싱글이든,자위는
서로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자위는 섹스와는 완전 별개의 행위로서
하면서 즐거운 건 물론이고,
자신을 알아가는 데 있어서나 상대를 위하는 데 있어서도 유익하다고 생각하는데...
여성들의 경우 스스로의 성감대를 파악하고 성감을 높이거나
오르가즘의 정체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남성들의 경우에도 자신을 알아가거나 ,
사정 컨트롤 훈련을 하는 데 있어 아주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아직도 자위를 하는 걸 비루하다고 말하거나 ,
차라리 매춘을 하라고 권하기까지 하는 걸 보곤 아연실색한 적이 있는데,
자위는 가장 위생적이며,경제적이고,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해서 최고의 열락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행위이다.
단,너무 잦은 행위를 하노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으니
아래의 통계처럼 월 6~12회를 기준으로 하면 좋겠다.
난 사실 사춘기 땐 하루에도 대여섯 번씩 하면서 현기증을 느끼기도 했었지만,
5학년9반 싱글인 지금은 일주일에 서너번 정도를 즐기면서 성욕을 풀고 있고,
매춘 등의 비정상적인 해소에의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며 살고 있으니 좋지 않은가?
많은 여성들은 이해를 못하는 줄 알지만,결혼생활을 유지 중인 사람들에게도 권하는 걸,
부부관계에 있어서 얼마나 만족하는지의 통계 등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가 서툴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상대방의 요구를 변태로 취급하며 절망감을 안기는 상태에서 어쩌란 말인가?
들키지만 말고 매춘이나 외도를 하길 진정 바라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자극적인 포르노를 감상하거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마음껏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그 처절한 몸부림은 권장 사항이 돼야 하지 않을까?
파트너인 당신이 싫어서,애정이 식어서,바람둥이 기질이 있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란 것을 왜 이해하지 못한단 말인가?
그리고 어떤 경우엔 일부러 자위의 흔적을 남기면서
'나 지금 당신에게 완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있어!'라고 항의를 하는 경우도 있는 줄 알지만,
그렇더라도 불만을 가질 게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계기쯤으로 생각한다면
그 부부들의 관계는 훨씬 윤택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숨어서 후닥닥 마치게 하지 말고,
그만의 공간과 시간을 마련해줘가면서 마음껏 즐기라고 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걸 금하면,하물며 그게 본능인데 금하면 안 하게 되던가?
배가 고픈데,배불리 먹고 싶은데 먹지 말라고 금하면,배가 안 고파지는 게 아니지 않은가?
도둑질을 해서라도 원하는 걸 먹게 될 것이다.
사흘을 굶으면 도둑질을 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잖는가?
성욕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의 요구마다 들어주거나 만족시키지 못하겠으면 ,
기구 등을 사다 주면서 권하는 게 좋지 않을까?
나는 지금도 여친을 사귀게 되면 먼저 기구를 선물한다.
관계를 가지면서도 친구가 원하면 기구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기구를 갖고도 혼자서는 미처 경험할 수 없었던 일들을 경험시켜주면서
그녀를 기쁘게 만들어주는 게 나도 즐겁다 보니 ...
그리고 기구를 이용해 자위를 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도 청해서
상대의 취향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받기도 한다.
섹스는 의무가 아니라 권리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이자 운동이 바로 섹스란 나의 주장에 동조해달라!
열심히 즐기며 살자!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