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제가 처음 성학(性學)을 공부할 때와는 다르게 요즘은 ‘클리토리스’라는 단어를 꽤 자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정말 바람직한 일이며, 아마 곧 TV에서도 이 단어를 마주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대중화된 원인도 있지만, 워낙 여성의 쾌락에서 중요한 부위인 만큼,

조금만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클리토리스 애무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 만큼은 그런 ‘기술’들을 무조건 맹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클리토리스는 크기도, 위치도, 깊이도, 감각의 강도도 사람마다 모두 달라

모든 여성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애무법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같은 여성이어도 매번 좋아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특별히 좋아하는 방법 한두 개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무 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중요한 건,

정해진 ‘어떻게’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때그때 좋아하는 방법으로’입니다.

또한, 클리토리스 애무의 중요성이 워낙 강조되다 보니 남성분들 중 일부는,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무조건 클리토리스로 직행하는 분이 계십니다.

남성은 음경으로 직행해도 충분히 행복하니까 여성도 그럴 거로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아픕니다.” ㅠㅠ

남성분들은 대개, 자위 끝에 사정할 때, 쾌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손 운동을 점점 빠르게 진행하다가,

정액이 다 분출된 끝 무렵에는 느리고 부드럽게 음경을 어루만지실 겁니다.

이 때 사정 시작 전처럼 음경을 꽉 쥐고 빠르게 손 운동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때 느껴지는 통증과 같습니다.

그러니 클리토리스 애무는, 다른 모든 곳의 애무 여행을 마치고

“이제 정말 애무는 이게 끝이다.”라는 판단이 드는 시점에서야 비로소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릴 이야기는,

일반적인 애무처럼 클리토리스도 “달팽이처럼 천천히, 깃털처럼 스치듯 부드럽게”를 명심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니, 이 원칙을 가장 명심하셔야 하는 부위가 바로 클리토리스입니다.

사용도구

그렇다면 이처럼 민감한 클리토리스를 ‘스치듯 부드럽게’ 그리고 가장 ‘화려하게’ 자극하기 좋은 신체 부위는 어디일까요?

바로, 손가락과 혀입니다.

손가락과 혀는 촘촘하게 연결된 작은 근육의 영향으로 다양하고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애무도구입니다.

사람의 손가락은 다섯 개입니다.

그 중에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엄지손가락을 제외하면 네 개의 손가락이 남는데,

‘스치듯 부드럽게’를 기준으로 본다면 일등 추천도구는 당연히 새끼손가락일 것입니다.

하지만, 새끼손가락은 근육이 약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닿는 면이 적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는 데 가장 추천해 드리는 손가락은, 처음은 새끼손가락 옆, 약지(넷째 손가락)이며,

충분히 흥분하기 시작하면 중지(가운데손가락)가 좋습니다.

사실 오래 이어갈 수만 있다면 혀는 손가락과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애무 도구입니다.

혀는 ‘침’이라는 천연 윤활제를 끝도 없이 배출하는 도구이며,

움직임과 닿는 면의 부드러움이 거의 점막(부드러운 피부 안쪽 면)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혀로 (외음부는 물론) 클리토리스를 오래 애무하다 보면 체위의 영향으로 종종 목 뒤가 뻐근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넓고 부드러운 베개로 여성의 엉덩이를 받쳐 올리면 좋습니다.

강도

일반적인 강도에 대한 이야기는, 앞서 말씀드린 ‘스치듯 부드럽게’라는 말 속에 이미 다 들어 있습니다.

다만, 제가 별도로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세게(stronger)’에 대한 해석입니다.

다른 애무에서도 비슷하지만, 특히 클리토리스 애무에서 좀 더 강한 자극을 주어야 하는 경우는 오직 하나.

여성이 “더 세게”라고 애타게 주문할 때입니다.

그런데 실수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여성이 주문하는 ‘더 세게’는 남성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더 세게’가 아닙니다.

이를 남성이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면,

‘지금보다 조금만 더 빠르게’ ‘지금보다 조금만 더 압력을 높여줘.’ 정도가 될 것입니다.

즉, 여성의 ‘세게’는 정말 세게 해달라는 뜻이 아니라 ‘조금만 더’라는 의미라는 것을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속도

속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달팽이처럼 느리게’는 그야말로 불변의 원칙입니다.

그런데 남성이 종종 저지르는 실수 하나는 여성이 흥분하기 시작하는 게 느껴지면 본인의 애무 동작도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지금 하는 애무에 여성이 반응하기 시작하는 것이니 더 빠르면 더 크게 흥분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전부’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대개는 오해입니다. 흥분의 증가는 ‘반복’에서 오지 결코 속도와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속도의 증가는 오직 여성이 원할 때만 해주시면 됩니다.

[출처] 클리토리스 애무 잘하는 법 - 1부|작성자 치아

~클리토리스 애무법은 크게 외부의 클리토리스 귀두 부위와 내부의 g-스팟,x-스팟,Y- 스팟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부의 클리토리스는 흔히들 '콩알'이라고 말하는 그 부위와 소음순,대음순이 있습니다.

'콩알'은 보통은 표피에 덮여있지만,흥분하면 선홍색을 띤 그것이 살짝 고개를 내밀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선 아주 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성감의 스타트 버튼이라 일컬어지는 그것을 흥분시키는 덴 아주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우선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잘 조성하고 이끌어서 여성의 가장 좋은 성감대인 뇌를 자극해야 합니다.

'섹스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조명 등의 외부적 환경은 물론이고,뜨거운 포옹이나 키스,애무 등으로 여성의 몸을 달아오르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얼마간 여성의 몸이 달아올랐을 때,혀로 핥아주는 애무를 하면 좋은데...

머리끝에서부터 음부로,발끝에서부터 음부로 향하는 걸 반복하는 게 좋고,닿을 듯 말 듯 ,혀끝으로 스치는 기분으로 하다가

여성이 반응하는 곳에선 좀 더 오래 머물며 정성을 다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여성이 반응하게 만들려면,다양한 방법으로 정성껏 애무해야 할 것입니다.

가령,귀를 핥을 때,처음엔 귓볼만 슬쩍슬쩍 핥다가 ,귓볼을 잘근잘근 깨물기도 하고,귓속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기도 하고,

귀 전체를 입안에 넣고 동시에 혀로 핥기도 하고,귓속으로 혀를 들이밀어 자극을 하기도 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고,

그때그때 그녀의 반응을 살피며 그녀가 좋아하는 걸 기억해둘 필요가 있는 것처럼...

유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혀 끝으로 슬쩍슬쩍 스치듯 애를 태우다가 입술로 빨기도 하고,아프지 않을 정도로 잘근잘근 깨물기도 하고,

유방 전체를 손으로 주무르며 동시에 혀로도 핥아주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것처럼...

배꼽,갈비뼈와 골반뼈의 중간지대 옆구리 주변도 정성껏 탐험을 한다면 최고의 성감대로 개발해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둔덕의 검은 수풀도 손가락으로 빗질을 하듯 쓰다듬어주며 혀로 애무를 하면 좋고,

서혜부,허벅지 안 쪽,종아리 ,무릎 뒤쪽,발바닥,발가락과 그 사이,등도 정성껏...

흔히들 '꽃잎'이라고 말하는 소음순은 클리토리스 귀두 못지 않은 좋은 성감대로서

핥고 빨고,잘근잘근 씹어주는 방식으로 다양한 자극이 필요하며,

아주 민감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대음순은,나같은 경우 애를 태우는 경우의 과정으로 활용을 하는 편인데,

혹시 그 애무법을 알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귀띔 좀 해주시길...^*^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다가 음부 주변을 서성이며 슬쩍슬쩍 스치고,

다시 아래서부터 위로 올라가다가 음부 주변을 서성이며 슬쩍슬쩍 스치면 아마 질 안이 흥건해져 있을지도 몰라요.

위의 모든 행동은 아주 부드럽게 ,천천히,정성껏 하지 않으면 오히려 여성을 불쾌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고...

그러다 음부에 집중하세요.

서혜부,둔덕,대음순,소음순,클리토리스 귀두...를 오가며 클리토리스를 스치는 빈도를 늘려가고 강도도 높여갑니다.

여성의 두 손이 어느새 님의 머리를 휘어잡고 더더더...를 외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천연덕스럽게 모르는 척하며 좀 더 애를 태우세요.

어슬렁어슬렁~

그러다 그녀의 팔에 힘이 들어가고,거의 욕이 나올 정도로 재촉을 할 때,클리토리스 귀두를 집중 공략하세요.

그 때가 되면 엄지와 검지로 표피를 벗기고 '콩알'을 집중 공략해도 아파하지 않고 흠씬 즐겨줄 수 있을 것입니다.

머리를 휘어잡고 있던 손이 허공을 휘저어대며 오르가즘에 다다를 것 같아지면 ,

혀를 '콩알'에 대고 미친 듯 머리를 좌우로 뒤흔들어 보세요.

혀만으로 오르가즘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인터벌...(오르가즘 이후엔 반드시 쉬어줘야 합니다!)

님의 인내력이 감당할 수 있다면,그리고 그녀가 원한다면 몇 번이고 반복해도 좋습니다만,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으니 한두 번으로 만족하고,

이제 내외부의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자극하세요.

가운데 손가락에 침을 듬뿍 묻히고 부드럽게 질 안으로 밀어넣고,

혀로는 귀두를 자극하며 손가락으론 ,내부의 클리토리스인 G-스팟 등을 자극하는 겁니다.

혀로는 귀두를 자극하며 손가락을 배꼽 쪽 질전정을 향하게 하여 그 끝이 닿는 곳 주변을 슬쩍슬쩍 스쳐 보세요.

귀두 자극으로 오르가즘에 다다른 그녀의 지스팟이 벌써 오돌톨해진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드문 경우고,

손가락 끝이 닿는 부위를 슬쩍슬쩍 스치며 그녀의 반응을 살피세요.움찔하는 곳이 있나요?

거기가 바로 지스팟입니다.

질 안 5센티미터 인근의 질전정부위인데,

남성의 페니스가 발기해서 5센티미터만 넘으면 정상적 성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애를 태우며 자극을 해서 오돌톨하게 부풀어 오르게 만들어 보세요.

그러다 미칠 것 같다며 온몸을 비틀 즈음

혀로 귀두를 자극하며 지스팟을 손가락 끝으로 자극하면 넘어가지 않곤 배기지 못할 것입니다.

처음엔 닿을 듯 말 듯 애를 태우며 조심스럽게 자극을 해야 하지만 얼마간 흥분을 하면 강하게 자극을 해도 괜찮더군요.

훨씬 강한 오르가즘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인터벌...

역시 몇 번이고 반복할 수 있지만,여성은 체력이 감당하기 힘들 것이고,

남성 역시 혀뿌리(?)가 얼얼해지며 인내력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을 겁니다.

이제 삽입을 하세요.부드럽게...

삽입이 되자마자 헉~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할지도 몰라요.

삽입 섹스로 오르가즘을 이끄는 경우는 이런 충분한 전희가 있고나서야 가능합니다.

운이 좋다면 후희로 최고의 오르가즘을 선사할 수도 있습니다.

X,Y,Z스팟 등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줄 알지만,전 아직이고

클리토리스 귀두와 G스팟만으로도 충분하고 ,전희,삽입,후희를 거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에

별 관심도 없고,역부족이기도 해서 포기도 했기에 패스하렵니다만

클리토리스는 성적 만족만을 위한 장기로서 개발하기에 따라 무궁무진한 능력발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호기심이나 체력이 감당이 된다면 모색해 보시길...

또 하나의 팀이 있다면 제가 웅웅 스팟이라고 명명한 치골 안 쪽을 손가락으로 자극해보세요.

성기나 혀로는 자극을 할 수 없는 곳입니다.

꼭!깨끗이 씻은 손가락으로 정성껏 자극해보세요.

그곳은 별로 조심을 하지 않아도 들어가서 닿는 순간 바로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제가 언급한 모든 곳이 직.간접적으로 클리토리스 본체에 닿아있다고 생각되는데,

늘 언급하는 것처럼 클리토리스는 성적 쾌감만을 위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장기입니다.

탐구하고 개발해서 님의 파트너를 명기로 만들어 서로 즐기며 사시길...

혀의 마술사가 됩시다.전희의 대가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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