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남자입니다. 원래 제 애인은 성욕이 강합니다.
항상 자기가 먼저 요구하곤 했죠.
그런데 애인이 저랑 관계하는 걸 썩 내켜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오늘은 모텔은 안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하는 이야기는, 살이 쪘더니 성욕이 안 생긴다는 것입니다.
아예 관계에 대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 이야길 듣고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나랑 관계하는 게 싫어서 그런가? 부터 해서
그동안 나랑 관계하고 만나고 싶진 않았나?
더 이상은 하기 싫어진 건가 싶기도 하고
뭔가 좌절감이나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서로 관계하면서 같이 좋으려고 노력했는데
본인은 살찌니 아예 마음이 들지 않는다니요.
정말 살찌면 성욕이 사라지나요?
아니면 더는 하기가 싫어진 것일까요?
참, 요즘 신경써야 할 일이 많아져서 더 그렇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는 제 성욕으로 인해 괴롭습니다.
평소에 야동도 안 보고 야한 것도 안 봐도
자위하고 3일만 있으면 성욕이 올라 미치겠습니다.
운동을 하든 뭘하든
계속해서 성욕으로 인해 결국 자위를 해야 합니다.
여자들처럼 성욕이 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자위하는 것도 귀찮고 치우는 것도 귀찮고요.
제 성욕을 조금 감퇴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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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하시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욕을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몸속에서 지방을 만나면 여성호르몬으로 전환됩니다.
즉, 살이 찌면 성욕은 자연히 줄게 됩니다.
이는 남성도 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몸에서 코티솔이라는
일종의 독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부교감신경을 무력화시킵니다.
이것은 곧 섹스하고 싶지 않은 몸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여친분이 성욕 감퇴의 원인으로 언급한
비만과 스트레스 두 가지 모두 몸의 물리적인 변화를 만들어
성욕을 감퇴시키는 원인이 맞습니다.
젊은 남성의 몸에서는 남성호르몬이 넘쳐 흐릅니다.
따라서 너무 과도한 것은 아닌지 걱정될 만큼
성욕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내 몸이 나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이며
나만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성욕은 건강한 자위를 통해 주기적으로 풀어주시면 좋습니다.
인간이 가진 본능적인 욕구는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실연했을 때 폭식을 하면 일정 정도 욕구가 해소된다거나,
풀 수 없는 욕구불만이 쌓였을 때
과도하게 쇼핑을 하게 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성욕이 넘칠 때 격하게 운동하는 것을 권하는 이유도
운동으로 생성되는 도파민이
성욕의 욕구불만을 해결해주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성욕을 대신 해결해줄 수 있는,
본인이 푹~ 빠질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끓어 넘치는 성욕을 대신 해결해줄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내 인생의 성공에서 정말 중요한 것 중 하나라면,
오히려 성욕 덕분에 더 빨리 ‘꿈’에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상담사 치아 드림.
~ 뚱뚱해지면 성욕만 줄어들까요?
매사가 귀찮아지고,뭐라도 하려고 하면 힘이 들지 않던가요?
전 41년째 현 체중을 유지 중이지만,
10여 년 전 금연을 하면서
잠시 십 킬로그램 정도 몸무게가 불었던 적이 있어요.
꼼짝하기가 싫더군요.
직업 상 쭈그리고 앉아서 일을 할 때가 많은데,
숨이 차고 답답하더군요.
의욕도 상실되는 것 같아 힘들었어요.
가게 문을 닫고 꾸준히 두어 시간씩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원상복구를 하고 난 다음에야 컨디션이 좋아졌어요.
하지만,살이 찐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더군요.
거기 익숙해진 사람들은,
더 왕성한 성욕을 불태우는 사람도 직접 만나 봤어요.
님의 여친은 젊은 여성이죠?
확률 상 님과의 성관계에서 만족을 누렸을 가능성은 낮다고 할 수 있어요.
님을 좋아해서,
그리고 성적 로망이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대쉬를 했는데,
아직 이십 대여서 서두르기만 하고 서툴기만 한 님으로부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 하자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폭식 등을 했을지 모릅니다.
살이 찌면서 스트레스는 더욱 증폭했을 수도...
이런 상황에서 그녀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섹스만 하자고 졸라댄다면?
차라리 근처 화장실에 가서 자위로 사정을 해 버리고,
다정하게 다가가서 어루만져 주며 대화를 나누세요.
그녀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세요.
그녀의 취향도 파악하시어,
나중에 그녀의 마음이 풀려 섹스를 허할 때,
정성껏 그녀를 만족시키며 행복하게 만들어주세요.
한동안 자위를 하시며 성욕 조절 및 사정 콘트롤도 훈련하세요.
자위는 부끄러운 게 아니고,또다른 형태의 섹스랍니다.
남녀 모두에게...
20대의 터질 듯한 욕구를 모르는 바는 아니나,
지금의 여친과 좋은 추억을 꾸려가고 싶다면,
자제하는 법,듣는 법을 배우시고 익히세요.
그리고 님의 사정보다 여친의 만족을 우선해 버릇하세요.
님의 만족만을 추구하는 모습은 ,
어쩌면 그녀의 눈엔 짐승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계속 갈 수도 있고,끝날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라도 좋은 추억을 쌓은 사람 친구로 남으시길...
그리고 만약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조만간에 님이 여친의 요구를 감당하지 못하고 피하게 될 수 있어요.
님이 지금 배려하고 참는 태도를 견지해 감동을 시킨다면,
사회생활에 지치고 나이가 들어 뜻대로 응해주지 못할 때,
그녀로부터 배척당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제 자랑을 하잔 건 아니고,이젠 섹파는 아니지만,
저는 40년 가까이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고,
가끔이지만 아직도 만나는 친구들이 꽤 있는데,
식사나 하고 차나 마시는 정도지만,얼마나 큰 활력소가 되는지 몰라요.
잘 생각하시길...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