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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차이가 많이 나서 섹스가 힘듭니다!


BY 미개인 2021-11-08



남친을 많이 사랑하고, 서로 관계를 가지면 다 좋은데

키 차이가 너무 심해서 체위 때문에 고민입니다.

남자친구 다리가 길어서 감당이 안 돼요.

쉽게 표현을 하자면 서로의 위치가 잘 안 맞는다고 해야 하나?

키 차이가 40cm 이상 나거든요. ㅠㅠ

체위자세..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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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남녀 키 차이는 섹스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섹스는 대개 애무와 삽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애무는 주로 상대 몸의 특정부위를 공략하는 것이고

삽입은 여성의 질에 남성의 음경이 삽입되는 것이므로

키와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키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키 차이가 있음에도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 즐기려는 것”이

문제라고 보셔야 합니다.

키 차이가 나는 커플이라면 ‘우리만의 방식’으로 즐기시면 됩니다.


우선, 키 차이가 나서 불가능하거나 불편한 체위가 있습니다.

키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의 경우 69 체위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 보시면,

69 체위의 본질은 ‘오랄애무’이므로

굳이 ‘동시에’만 고집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이 체위는, 막연한 동경을 받고 있지만,

사실 동시에 같이 하는 것은,

적어도 성감의 입장에서만 보면,

집중도만 낮아지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은 방법입니다.

차라리 각각 집중해서 해주고 느끼는 것이 훨씬 바람직합니다.


남성상위 체위에서도

서로 눈을 마주치려 한다거나

삽입과 동시에 남성이 입으로 여성의 가슴을 애무하려 한다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여성이 남성의 가슴을 애무한다거나 라는 식으로

생각을 바꾸시면 남성으로서는 최고의 자세일 수도 있습니다.

또, 다리 긴 남성이 남성상위 체위로 좀 더 편하게 왕복운동을 하려면

여성의 엉덩이에 높은 베개를 받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이런 높이의 배려보다 더 두 분의 성감을 높여주는 것은

속도(느리게)라는 것을 절대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리가 긴 남성과 눈을 마주치며 대등하게 관계하고 싶다면

여성상위 체위를 권해 드립니다.

여성상위 체위에서 남성은 누워 있어도 좋고 앉은 자세여도 좋습니다.

어느 편이건 중요한 것은 여성 자신이 좀 더 행복해지는

삽입 각도와 깊이, 왕복운동 방법을 찾아서 즐기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성의 다리가 길다면, 남성이 선 채로 테이블이나 식탁 모서리에서,

또는 남성이 무릎 꿇은 채로 침대 모서리에서 해도 좋습니다.

어떤 도구가 되었건 여성이 올라갈 수 있고

남성이 그 곁에 서거나 앉을 수 있다면 키 차이는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상담사 치아 드림.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richia&logNo=221205682572&navType=tl


~평소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인데,

키 차이가 40센티미터 이상이라면,많이 불편하긴 하겠네요.

하지만 정상위나,후배위,69 등의 체위에서 동시공략을 하는 게 아니라면,

약간의 변형만 한다면 오히려 다양한 체위구사가 가능할 듯한데...

가령 여성이 침대 가장자리에 무릎을 꿇고 등을 보이면,

남성이 침대 아래에 서서 삽입을 하거나,

계단형의 구조물을 이용해 여성이 한두 단 위에 서서 엎드리고,

남성이 아래에 서서 삽입을 하면,

누구도 못 하는 님들만의 체위 구사를 하는 거잖아요.

남성이 여성을 안고 서서 엉덩이를 잡고 삽입시키고,

여성은 남성의 목덜미를 잡고 매달려서 하는 체위도 좋겠죠?


더러는 매너리즘을 방지한답시고,다양한 체위를 구사하느라,

정작 중요한 섹스는 즐기지도 못 하고 마는 경우도 많은 줄 아는데,

창의성을 발휘하시어 편안하고 느낌이 좋은 체위를 개발하시고,

거기에 얼마간의 변형을 하시거나,강도,속도 조절을 하신다면,

지금처럼,아니 점점 더 좋아지는 성생활을 향유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평소 삽입섹스보다 전희나 후희에 열중하자고 외치는 저로선,

남성분이 조금 인내력을 발휘해서 애무나 오랄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할애하신다면,

키 차이로 인한 불편쯤 느끼지도 못 하도록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이 고민을 토로하신 분이 여성인 것 같은데,

분위기 조성이나 애무,오랄에 치중해달라 요구하세요.

뇌라는 최고의 성감대가 몽롱해지도록,

전희로 서너 번의 오르가즘을 이끌어 낸 후 삽입하라고...

체위로 고민했던 게 얼마나 우스웠던지 깨닫게 될지도 몰라요.


그리고,

치아님은 69체위를 집중도가 낮아지는 체위라 판단하셨는데,

최근 오랄만으로 그치지 않고 약간의 액션을 가미함으로써,

멀티오르가즘까지 이끌어 본 본인으로선 글쎄...

동시에 흥분해서 바로 삽입으로 들어가기엔 최고의 전희라 생각!

개인적인 생각이니,시비는 걸지 말아주세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