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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라고 해도 때리질 않네요!^^;;


BY 미개인 2021-12-14



연애를 꽤 오래 했고,사이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제 엉덩이를 때렸고 반색을 했으며,남친도 너무 놀랐어요.

이후로 남친은 너무 조심스러워진다며 흥분도 되질 않는다면서 횟수가 부쩍 줄었어요.

아프지 않을 정도로만 때리라고 했지만 때리지도 않고 그냥 한다고 하는데...

이러다 조만간에 시들해지는 건 아닐까 걱정됩니다.ㅠㅠ

어떻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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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사랑하고 계신 두 분의 모습에 우선 박수를 드리며,

사연 주신 분의 아름다운 마음씨에도 감사드립니다.

남친을 위해 깊이 고민하시는 지금의 모습이

두 분의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해줄 거라 믿습니다.~ ^^

제가 보기에 남친분의 

“조심스러워서 흥분이 잘 안 된다.”라는 말은 핑계이거나 오해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토록 오랜 시간을 사귄 연인이

연애 초반처럼 거의 매일 섹스할 확률은 무척 낮습니다.

따라서 위의 말은 ‘뜸해진 성관계’에 대한 남친 나름의 만들어진 변명이거나

혹은 남친분이 정말 그렇게 ‘오해’하고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때려 보라고 해도 변화가 만들어질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게 이유가 아니니까요.


‘더 만족스럽고 행복한 성관계’를 위해 공부하고 실천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천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하시던 것과 다른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며

그 변화는 두 분의 관계에도 특별한 변화를 만들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성 기능 장애가 아니라면 

이 과정이 앞으로 두 분 사랑에 커다란 악센트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상담사 치아 드림.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richia&logNo=221225263956&navType=tl


~사연 주신 분의 남친이 혹시 편식을 하시진 않는지 묻고 싶은데,

그 이유는 성욕은 식욕에 비례하고,성적 취향은 식성과 비슷하다는 말들을 하고,

저 역시 거기 공감을 하기 때문입니다.

편식을 하는 사람은 성생활에서뿐 아니라,여타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까다롭더라고요?!

음식을 가리거나,음식에서 골라내며 먹는 사람을 피하게 되죠?


물론 가볍긴 했으나 갑작스러운 남친의 행위에 놀라셨겠죠.

변태적 행위라 여겨졌을 수도 있고,

나를 매춘부나 포르노 배우쯤으로 여기나 싶어서 반색을 했을 수도...

연애를 한 지가 오래됐고,섹스도 자주 하면서 얼마나 해 보고 싶었을까요?

평소에도 섹스는 자주 하면서도,체위 등의 변형에 인색하지 않았는지요?

엉덩이를 때리게 된 체위도 후배위나 여성상위가 아닌가 싶은데,

그 체위를 하기까지 남친이 많은 공을 들이지 않았는지요?

님의 풍만하고 하얀 엉덩이를 쥐고 하다가,어루만지다가,

찰싹 소리가 나도록 때려 보고 싶었을지도 모르지만,

차마 그럴 수가 없어서 님이 눈치채지 못 하게 살짝 한 것일 텐데,

님이 반색을 하고 해달라고 조르기까지 하니

혹시 사랑하는 여친이 매저히스트라는 변태는 아닐까 하고 의심을 한 건 아닐까요?

좀 더 터놓고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취향을 진솔하고 적나라하게 풀어보시길...


치아님은 핑계이거나 오해일 수 있다 했는데,

남자는 다...여자는 다...라는 사고야 말로 모든 불행의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여자 감성을 지닌 남자도 많고,반대의 경우도 많으며,

동성애적 감성의 사람들 또한 적지 않습니다.

매저히스트적이거나 새디스트적 성향도 얼마간씩은 가질 수도...

그리고 그런 본래의 감성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어요.

제 생각은 남친분이 님의 성적취향을 변태적이라 오해를 한 건 아닐까 싶은데...

오랫동안 관계를 가져오면서 점차 나아지려니 기대를 하며,

기다리고 배려하고 조르다가,점차 조르기까지 하는 걸 보곤 겁을 내는 건 아닐까요?

자신의 평범(?)한 성적 취향을 넘어서는 듯한 님의 행동에 지레 겁을 먹고

어쩌면 순종적인 여성을 이상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지 조심스레 확인해보세요.


성생활,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계시죠?

원만한 성생활을 유지하려면,내 취향만 고집하지 말고,상대의 취향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정황 상 남친께선 어쩌면 처음엔 포르노 등의 장면을 떠올리며 

님의 엉덩이를 때려본 것인데,의외로 님의 리액션이 크니까 

님이 전문가가 아닌가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를 놓치고 싶지 않죠?.

이제부터 님이 님의 취향을 잠시 미루고 남친의 취향을 만족시키려,

좀 더 세심하게 관찰을 해서 남친의 취향을 파악하세요.

적극적으로 대시도 해보고,청순가련형 여자처럼 내숭도 떨어보세요.

포르노라도 함께 보면서 뭐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세요.

얼마간 소극적으로 임해도 보고,또 얼마간은 적극적으로 이끌어도 보세요.

그렇게 여우짓을 해서 남친을 님의 열렬한 팬으로 만든 다음 

슬쩍슬쩍 님의 특이한 취향도 어필하면서 청해보세요.

마지못해 하는 건성이 아니라,사랑스러워 미치겠다는 식으로,

행여나 터질세라,망가질세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고,핥고,바라보며,

닿을락말락 어루만지고,빨고 핥으며 사랑해주세요.


나의 만족보단 상대를 만족시키려는 자세는,만족스러운 성생활의 지름길이랄 수 있는데,

님의 남친은 아직 준비가 덜 돼 있는 듯 싶으니,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이끄세요.

혹시 남친이 보수적이진 않은지요?

그런 남자는 너무 적극적인 여친을 사시로 쳐다볼 수도 있어요.

다양한 시도를 충분히 해보시고 정 안 되겠다 싶다면 포기를 하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님처럼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님과 비슷한 성격과 취향을 가진 사람을 찾으세요.

제가 최근 젊은 친구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당장은 나와 다른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지만,

그런 사람과는 오래 가는 게 힘들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특히 결혼 상대를 찾는 사람이라면 절대적으로 비슷한 성격의 사람을 찾으라고 권합니다.

처음엔 나와 다른 면이 매력으로 느껴져 결혼을 했지만,

지금은 그 다른 점 때문에 죽어도 못 살겠다는 말을 하는 사람,많이 보이지 않나요?

아직 연애 중이죠?

서양격언 하나 읊을게요.

'연애할 땐 의심하고 또 의심해라,하지만 일단 걸혼하고 나면 무조건 믿어라!'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