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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이 성감대입니다!


BY 미개인 2021-12-21



온 몸이,스치거나 특정한 목소리를 듣기만 해도 반응을 하는 통에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항상 흥분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여서 진땀을 흘리며 살고 있네요.ㅠㅠ

제가 과연 정상적으로 연애도 하고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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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것 때문에 무척 힘들어하고 계신 것은 알고 있으나

‘성감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축하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많은 여성이 성감이 높지 않거나 아예 없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물론 사연 주신 분은 정말 불편하고 힘드시겠지만 ㅠㅠ,

축하받으실 일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물리적으로 성감을 낮추는 것’은 권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또, 인간의 감각은 대개 타고난 유전자에 기인하는 것으로서,

개발하기는 쉬우나 인위적으로 그것을 낮추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반드시 점점 무뎌져 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슬프지만, 노화는 모든 것을 무디게 해버리니까요. ㅠㅠ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 지난 후’가 아니라 ‘지금’이겠죠.

지금 하실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대처는,

몸의 변화가 아니라 마음의 변화, 즉, ‘뻔뻔해지는 것’입니다.


만약 성감이 높아서 자극될 때마다 ‘통증’을 경험하신다면

이는 무조건 통증을 줄이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사연 주신 분이 힘들어 하고 계신 것은 ‘통증’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이기에

물리적인 시술이나 약물까지 사용해서 일부러 성감을 낮추려는 시도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지금보다 훨씬 더 뻔뻔해지시길 부탁드립니다.


‘스포트라이트 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외모 등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며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성향을 말하는데,

실제로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나’ 외에 아무도 그것에 관심 없음에도,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있고 매일 확인하며 고민하고 걱정하기에

남들도 나만큼 그것에 관심이 있을 거로 생각하게 됩니다.

주신 사연의 표현들, “창피해서 미치겠습니다.” “얼마나 이상한 애로 보셨을까요?” “창피해서 죽을 것 같았습니다.”

“변태 같다고 정 떨어진다 할까요?” 등은 모두 오롯이 순수한 나의 감정이라기보다는

타인을 의식해서 만들어지는 감정입니다.

즉, 내가 좀 더 뻔뻔해져서 그 사실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감정이라는 뜻입니다.


또, ‘변태 같다.’라고 생각할까 봐 걱정하셨지만,

실제로 ‘성감이 높은 것’은 연인과의 관계에서 반드시 좋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어디를 어떻게 어루만지건 아무 반응이 없는 연인의 몸과

내 손길 하나하나에도 민감하고 세심하게 반응하는 연인의 몸은,

심지어 성욕까지 좌우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좀 더 긍정적인 시선으로 내 몸을 바라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축복받은 몸,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상담사 치아 드림.

[출처] 온몸이 성감대입니다.|작성자 치아


~글쎄요...당사자가 아니고선 그 고통을 모를 것입니다.

예전에 어떤 분은 소음순의 지나친 발달(?)로 도보가 불가능할 정도여서

시술을 통해 해결했다는 소리를 했었는데,

이 분은 아예 온 몸의 예민한 성감대 탓에 고통을 받고 있어서 참으로 난감하겠군요.

누구나 온 몸이 섬감대일 가능성은 있고 개발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

이 분은 처음부터 지나친 상태로 개발이 돼 있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이니...;;


치아님의 말대로 '스포트라이트 효과'라는 것의 분석 및 파악을 통해

본인의 반응을 둔하게 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최선일 듯한데,

전문 병원을 찾아서 얼마간의 치료도 필요할 듯 싶네요.

그러지 않으면 대인기피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ㅠㅠ

내 참...성감이 너무 뛰어나서 치료를 해야 한다니...

부디 잘 극복하셔서 자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시어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도움을 주시면 고마울 것 같아 널리 공유하고자 합니다.

최근 알게 된 한 중년 여성도 가슴 외엔 손도 댈 수 없을 정도로 온 몸이 예민해서 ,

섹스 시 쉽게 오르가즘에 다다르긴 하지만 ,

파트너가 고령인데,그녀는 한 번으로 만족하질 못 하고

다발성 오르가즘을 원해서 힘들어 하는 걸 봤어요.

오로지 삽입 섹스와 가슴에 손을 얹어 놓는 정도의 스킨십만 허용돼서

재미없어 하시더라는...^*^


불공평하다며 신을 원망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이 분의 사연을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죠?

불감증에 걸린 분들께선 이 분을 교훈(?)삼아 열심히 개발하시어

얼마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다 생각하신다면,

오히려 얼마간의 성취감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보면 신은 정말 공평한 것도 같아요.^*^

모두모두 행복하시길...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