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레이터 - 건강과 미를 강조하는 보조기구
by 솜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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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로 자궁을 히스테러(hystera)라고 하는데, 히스테리(hysteria)란
자궁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서 생긴 정서적 장애의 발작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 히포크라테스 시대로부터 20세기 전반기까지 여성의 히스테리는 성적인 결핍이나 욕구 불만에 대한 자궁의 반항이라고 표현했다.
또 중세에는
히스테리 현상은 귀신이나 마녀의 농간 때문에 나타났다고 생각하여,
히스테리 증상을 보인 여성이 박해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히스테리 증상이 심한 여성이 의사를 찾으면 의사는 자궁이
제 자리를 벗어난 것이므로 성기 부위를 자극하면서 치료를 하고자 했다.
이때 여성의 히스테리를 치료하기 위한 의료 장비가 고안되었다.
바로 신체를 마사지할 수 있는 바이브레이터(vibrator)라는 기구였다.
초창기에는 스팀(증기)의 힘을 이용하여
생식기 부위를 마사지하는 바이브레이터가 고안되었으며, 1869년에는 테일러(George Taylor)라는 사람이
전기를 이용한 마사지 기구의 특허 신청을 받아 치료하게 되었다. 또 1880년대에는 건전지를 이용해 휴대가 가능한 마사지 기구가 개발됐고,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수 십 종류의 마사지 기구들이 등장하였다.
1950년대 킨제이의 「여성 행동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여성도 성적인 존재로 인정받는 분위기가 마련되었다. 이를 계기로 히스테리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던 마사지 기구가
다른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다.
바로 히스테리를 바라보는 입장이 바뀌었다는 뜻이다. 가정주부들이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장애를 보이는 것은,
예를 들면 우울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 등은
바로 성적 욕구를 방출하고 싶어하는 것과 관련된다고 이해되었다. 다시 말하면, 히스테리가 질병으로만 국한되는 현상이 아니라 성적 욕구 불만과 관련될 수 있다는 관점이었다. 곧 바이브레이터는 성기를 마사지하는 것이고, 이를 사용하는 목적이 소위 히스테리 발작처럼 보이는
바로 오르가즘을 유도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1920년대 남성들 만을 위한 포르노 영화에서는 바이브레이터로 여성이 자위행위를 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바이브레이터를 판매하는 초창기에는
''건강과 미를 강조하는 건강 보조기구''라는 광고 문구가 적혀 있었다. 몸이 아픈 여성이 건강을 되찾기 위해 마사지 기구처럼 사용해 왔지만, 이제는 자위행위 기구 또는 성적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보조 기구로 둔갑해 버렸다.
<윤가현, 문화속의 성, 학민사, pp.28-29>
~바이브레이터!
이것의 역사가 이리도 깊었다니...참으로 새삼스럽다!
많은 여성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아는데,다들 숨겨 놓고 사용할 것이다.
바이브레이터의 역사를 내세우며,
치료 도구라며 당당하게 드러내고 사용하면 참 좋겠다!^*^
그런데 이것을 사용하면서 만족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
손으로 하는 것보다 조금 나을 뿐,아쉽기는 마찬가지라는 사람도 많을 줄 안다.
내가 아는 사람들의 경우만 봐도 이 사실은 분명해지는데,
두 부류의 사람들을 비교해 보니 오르가즘 경험 유무가 관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건전지 서너 개만 있으면
원할 때까지 시들지도 않고 구석구석 잘 자극해주는 이것으로,
질 속 뿐만 아니라 음핵까지 짜릿하게 자극 시켜주는 이것은
여성의 성적 해방구라 할 수 있을 텐데...
오르가즘,그것을 경험했느냐에 따라 최고의 친구가 되기도 하고 ,
갈증만 더하는 요물단지가 되기도 한다.
한 친구는 결혼을 하기 전에 능숙한 파트너를 만나 오르가즘을 제대로 경험했는데,
그래서 결혼을 하면 원 없이 즐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녀의 남편은 다른 건 다 훌륭한데,성에 관한 한은 문외한이나 다름없었고,
고민 끝에 바이브레이터를 장만해서
성욕을 썩 훌륭하게 다스리며 원만한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 친구는 아직 오르가즘을 못 느껴 봐서
손으로,바이브레이터르 열심히 자위를 하며,
끝없이 불타오르는 성욕을 다스리려 해 보지만 영 성에 차질 않는다.
애액도 충분히 쏟아내고,항문이 움찔거릴 정도로 자극이 되기도 하지만,
늘 아쉽다.
또 한 친구는 최근 오르가즘을 경험했지만,
파트너와 느낀 그것에 필적할 만하지 못하다 보니
여전히 섹스 파트너를 찾고 있다.
한 친구는 파트너가 거의 섹스 중독 수준이라 별거를 하는데,
막상 별거를 하다 보니 그 짜릿한 쾌락이 아쉬워
자신만의 방식으로 바이브레이터를 이용해 즐기고 있다.
한 커플은 나이가 아주 많은데도 불구하고 섹파 관계를 유지하며 즐기는데,
여성은 하고 또 하고 싶지만,
80대인 남성은 그런 그녀가 너무 부담스러워 바이브레이터를 장만했는데,
그녀는 바이브레이터에 거부감을 느끼고,오로지 페니스만 찾다 보니 삐그덕 댄다.
다양한 경험담을 통해 봤을 때,
역시 최선은 사랑하는 사람과 체온을 나누며 섹스를 하는 것인데,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 바이브레이터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니 거기서 너무 큰 만족을 구하려 하지 말고,
속도도 너무 빠르게 작동 시키지 말고,
그리고 가끔 파트너와 섹스를 즐길 때 기구를 동원해서 멀티 자극을 하며 추억을 쌓는다면,
혼자서 즐길 때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남성들은 여성들의 바이브레이터 사용을 터부 시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권해야 할 것이다.
나도 딜도를 삽입한 상태에서
동시에 페니스를 삽입하거나 음핵을 자극하는 정도로 해 봤을 뿐인데,
별로 좋은 반응을 얻진 못하고 말았는데,
최근 알게 된 친구는 원한다.
가령 바이브레이터를 보지에 삽입하고 자위를 하는 중에 애널 섹스를 하거나 ,
반대로 페니스를 보지에 삽입해서 섹스를 하면서
바이브레이터로 애널 섹스를 하면 의외의 만족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제의를 해 온 것이다.
대환영!^*^
조만간에 그 경험담도 올릴 테니 참고 바란다.
여성들이여~
당신의 클리토리스라는 장기는 성적 쾌감 만을 위한 장기이다.
히스테리를 치료하는 도구라 생각하고
거리끼지 말고 다양한 도구를 장만해서 성감을 개발하고 즐기자.
히스테리,조울증 등의 정서적 불안에서 오는 질환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성입샵 연합회에서 찬조라도 받아야 할까 보다.ㅋㅋㅋ
여성들의 기구는 썩 만족스럽다 생각하는데,
남자들을 위한 것은 대부분 허접하기 짝이 없는데,
찬조 안 해줘도 좋으니 남자들을 위한 기구 좀 제대로 된 걸로 개발해 보시라!
남성용 기구도 열정적으로 선전해 줄 테니...
손으로,바이브레이터로 자위를 즐기는 친구의 동영상이나 보면서
오늘도 멋진 자위쇼나 즐겨 봐야겠다.
난 아직 독수리 오 형제만한 기구를 만나 보지 못 했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