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0

섹스는 남녀가 함께 즐기는 것


BY 미개인 2022-06-19

성은 남녀가 함께 즐기는 것

by 솜사탕

https://blog.naver.com/qkdnl098/110082244149


앞으로는 출생 시 남녀가 서로 다른 신체 구조를 갖고 태어났다는 이유 만으로

남녀에게 다르게 적용되는 사랑과 성에 대한 인식의 이중 구조를 깨고

서로가 책임과 권리를 똑같이 가진 대등한 인격체로서의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새로운 성의 사회화(성과 관련된 태도나 인식,행동 등을 배워가는 과정)를 통해

남성과 여성이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억눌린 성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이제는 자신의 성적 만족 만을 채우기 위해 ,

더 이상 남의 '성'을 뺏고 뺏기는 관계가 아니라,

남녀가 함께 편안하고 건강한 성을 가꾸어 가는 쪽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누구나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성 문화가 건강해야 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르게 알고 바르게 실천해 나갈 때

건강한 성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 문화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긴 시간 동안 고민과 갈등 속에서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갈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몸과 성적 욕구에 대해 스스로 통제할 줄 알아야 하며,

성적 자기 결정권을 가져야 합니다.


예전에는 남성은 남성다워야 하고,

여성은 여성다워야 함을 최대의 목표로 여기고,

남성답다,여성답다는 표현을 찬사로 받아들이곤 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인간이 타고난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없게 한다는 점에서 많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환경 회의가 열릴 때마다 주요 안건이 '종의 다양성'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이 지구 상에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살아야지

지구가 건강한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한 종류의 야생 조류가 멸종되면

곤충은 90종 이상,식물은 40여 종이 함께 멸종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다양성이 추구 되는 현 시점에서

다양한 성향을 지닌 인간이 많을수록 그 사회는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편협한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남녀 모두 자신 속에 갖고 있는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면이 통합된

양성적인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199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중학교 제 6차 교육 과정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순열.배병구 공저 '성!몽땅 알려주세요'에서--


~남성과 여성이

외계인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다른 존재임을 증명하는 사실은,

'화성에서 온 남자,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 말고도

다양한 연구 등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그리고 얼마간 이성 관계를 맺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바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르다는 것이 틀리다는 것은 아니니,

저마다의 특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동성 간에도 우린 얼마나 다른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숙한 인간이 돼야 할 것이다.

위의 글에서 언급한 환경 회의 등에서 지속적으로 이슈화가 되고 있다는

'종의 다양성'의 중요성이 아니더라도,

흑백 텔레비전보다,컬러 텔레비전이 얼마나 생동감 있고,아름다운가 말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되,위의 글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서로가 책임과 권리를 똑같이 가진 대등한 인격체'임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할 줄 안다면 좋을 텐데...

우리는 아주 자주 다름을 틀림으로 오해하고,나만 중요하고

상대는 나를 위한 수단이나 도구일 뿐이라 생각하는 우를 범한다.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바를 실현 시켜줘야 하고,

내가 얼마간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해도 이해를 해줘야 한다고 떼를 쓴다.

그러면서 상대가 원하는 것에는 관심도 없고,

상대가 조금만 실수를 해도 죽일 것처럼 몰아 댄다.


어느 한 쪽이 조금 성숙하거나 이해심이 많으면 좋으련만,

그런 경우는 흔치 않고,절대다수의 커플들이 미숙하기만 해서

틀어지기 일쑤고,다투면서 마음의 벽을 쌓아간다.

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간 헤어지리라 마음을 먹게 되고,

파경을 두려워 하지 않게까지 됐다.

결혼을 하지 않으려 하는 젊은이들이 늘어가는 것은

단지 살기가 힘들어서만은 아닐 것이다.

이런 부모들과 이웃들을 보고 자라난 그들에게 결혼은 사랑의 무덤일 뿐이고,

'행복 끝 불행 시작의 의식'일 뿐이란 인식을 심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섹스에 있어서도 이런 실수는 거듭돼서 ,

정말 똑똑하고 아름다운 부부들이

의외로 즐거운 성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 생활에 있어,섹스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깨닫고 사는 사람들이 그닥 많지 않은 듯.

많은 사람들과 성담론을 주고 받거나 상담 등을 하다 보면 ,

그 중요성을 깨닫고 커플이 함께 노력을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기만 하고,

어느 한쪽이 중요성을 깨닫고 어떻게든 잘 해 보려 애를 써도

나머지 한쪽이 따라주질 않아서 애를 먹는다.

오히러 그런 일방적인 노력은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가족들끼리 섹스를 하는 건 부도덕한 것이라는 농담까지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애들 낳았고일방적인 노력은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얼마간 헤매 봤으니,

이제 그만 포기하고 살자는 식의 사람들을 찾아 보는 건 어렵지 않다.

짜릿하고 황홀한 섹스는

저질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오는 허상일 뿐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의도적으로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들고 포기하게 만드는,

우리가 목숨을 걸고 저항을 해야 할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곤 생각지 않는지?

섹스리스 부부들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가볍게 넘겨도 되는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 추행,성 폭력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 만 가고 있으며,

매춘 사업(?)은 날로 번창일로인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혼률은 늘어가고 ,공공연하게 일탈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가는 추세다.

기혼녀들끼리의 자리에서

애인 없는 여자는 장애인이라는 말을 하며 까르르깔깔 대는 것이

더 이상 우스개인 시점은 지나있다.

막장 드라마나 영화 속의 광경 만은 아닌 시대를 우린 살고 있다.


이솝 우화에서의 파랑새 이야기를 알고 있는지?

우린 저마다 최고의 파트너와 살고 있으면서 그 소중함을 모르고,

어이없게도 바깥으로 나돌며 시궁창에 코를 박으려 기를 써 대고 있다.

불안해 하면서,신적인 존재라 추앙을 해 대는 돈을 퍼부어가며 ...

결과라도 좋으면 좋으련만,그 끝은 늘 비참하기 마련이고,

별 의미도 없는, 때늦은 후회를 하며 쓸쓸한 최후를 맞곤 한다.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고 강조를 하면서도

남자가 남자답게(?) 구는 것에 대해 불만이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며

여자가 여자답게(?) 살려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등장한 젠더 논쟁 등을 보면

사람들이 자신의 입장 만을 주장하는 경향이 강해 보여서 참으로 안타깝다.

내가 여자라고 여자답기만 강요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면서,

남자는 남자답지 못하다며 비난을 하는 식이랄까?

남자들도 지지 않고 맞서서

영원히 만나지 못할 평행선을 치달리고 있는 형국이다.ㅠㅠ


사랑한다면,사랑을 하려면

양보를 할 줄 알아야 하고 배려를 할 줄 알아야 한다.

뜨거운 연애를 해 보지 않았는가?

그 때는 양보도 잘 하고 배려도 잘 하더니

왜 결혼만 하면 180도 태도가 돌변하는가 말이다.

남자와 여자는 외계인이라 해도 좋을 만큼

말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며 생리적 특성도 판이하게 다른 존재들이다.

하지만 남자든 여자든 존중을 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들이란 측면에선 똑같다.

사랑을 해서,사랑을 하려고 결혼을 하는 것 아닌가?

다름을 확인하고,

그 다름이 틀림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하는 결혼이 아니잖은가 말이다.

꾸밈 없이 나를 드러내 보이고,상대를 알려고 노력을 해야 하며,

내가 하고 싶은 사랑이 아니라 상대가 받고 싶은 사랑을 해야 한다.

그런데 나 스스로도 내가 누구이며,

내가 원하는 게 뭔지를 모르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파트너가 어떤 존재인지를 모르고,파트너가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는 채 ,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이게 사랑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한 때 한 시인의 '사랑학 개론'에 심취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지탄을 받고 있는 줄 알지만...;;

중등 과정부터 필수 인문학으로 사랑학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서고금의 수많은 선현들이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삶에서 사랑만큼 중요한 게 또 뭐가 있단 말인가?

연인을 사랑하고,이웃을 사랑하고,자연을 사랑하고,

나아가 인류를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고귀한 일이 뭐가 있을까?

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지지 않을 수 있다는 병법이 있다.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아야 사랑에 성공할 수 있다.


섹스는 남자의 사정 만을 위한 행위도 아니고,

여자의 오르가즘 만을 위한 행위도 아니다.

그리고 둘 중 하나가 빠진 섹스는 어딘가 모르게 허탈하고 재미도 없다.

어느 한쪽에게 일임을 하고 멀뚱멀뚱 지켜보기만 하면 절대 만족을 할 수가 없다.

서로가 열중하고 매달려서 ,즐겁게 사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즐겁게 오르가즘을 느끼게 돕는 섹스는 황홀하다.

그것은 기분만 좋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변화까지 일으킨다.

아름다워지고,포근한 인상을 안겨준다.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세포를 부활 시켜 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다.

함께 즐거울 수 있는,함께 즐길 수 있는 섹스를 추구하자!제발...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