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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없는 결혼 생활이 유지될 수 있는지 전문가에게 물어봤다.(공유)


BY 미개인 2022-10-03

섹스 없는 결혼 생활이 유지될 수 있는지 전문가에게 물어봤다.(허핑턴 포스트 코리아)

  섹스리스 관계에 대한 당신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겠다.

섹스 없는 결혼은 생각보다 흔하다.

‘섹스리스 결혼’에 대한 구글 검색은 

‘행복하지 않은 결혼’보다 3.5배, ‘사랑이 없는 결혼’보다 여덟 배 더 많다. 

결혼 관련 불만 중 가장 흔한 검색어라고 데이터 과학자 세스 스티븐스-데이비도위츠(Seth Stephens-Davidowitz)가 2015년에 밝혔다.

섹스리스 결혼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 

딱 떨어지는 정의는 없지만, 일부 전문가는 섹스 횟수가 1년에 10번 미만이면 섹스리스라고 말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섹스 전문 심리치료사 겸 연애 코치인 다니엘 하렐(Danielle Harel)은 ‘부부 사이의 섹스가 거의 없으면’ 섹스리스라고 밝혔다.

“5년 동안 섹스 하지 않은 부부, 몇 달에 한 번만 하는 부부가 해당될 수 있다.”고 한다.육체적 친밀감이 없어도 결혼이 유지될 수 있을까? 우리는 섹스 문제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했다.


섹스리스 결혼이 유지되는 것은 가능하지만 특정 상황에만 해당된다

2015년 퓨(Pew)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혼자의 61%는 만족스러운 성관계가 성공적인 결혼에 ‘아주 중요하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섹스에 큰 의미를 두며, 섹스에서 가치를 끌어낸다. 사람들은 성적인 욕망, 매력, 열정을 원해서 연애를 시작한다. 그게 연애와 우정의 차이다.” 

덴버 인근의 섹스 코치 아이린 페어(Irene Fehr)의 말이다.

하지만 섹스리스 결혼 상태인 사람들이 전부 이혼을 앞둔 것은 아니다.

“양쪽 모두 섹스가 없어도 신경 쓰지 않는다면, 결혼은 섹스 없이도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섹스를 딱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상당히 중시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다른 행동과 마찬가지다.” 

섹스 심리치료사 셀레스티 허시맨(Celeste Hirschman)의 말이다.

특정 상황이라면 섹스리스라도 부부 관계가 유지될 수 있고, 심지어 만족스러울 수도 있다. 다음과 같은 경우다.

1. 부부가 둘 다 성욕이 낮다

두 사람 모두 성적 욕구가 낮다면 섹스가 없는 것이 큰 문제가 안 될 수 있다.

“부부의 욕구 정도가 비슷하고, 10회 이하의 섹스로도 감정적, 성적으로 충만함을 느낀다면 매일 같이 성적 접촉을 하는 부부 못지않게 잘 지낼 수 있다.” 

L.A.의 섹스 심리치료사 나자닌 모알리(Nazanin Moali)의 말이다.
 

무성애자, 즉 성적 이끌림을 경험하지 않고 섹스에 관심이 없는 부부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는 성행위를 하지 않는 게 사실 건강할 수 있다. 괴로움을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2. 둘 중 한 명이 성욕이나 성행위에 영향을 주는 건강 문제를 갖고 있다

특정 암, 당뇨병, 고혈압, 출산 관련 신체 변화 및 우울증, 불안, PTSD 등 정신 건강 문제가 성욕이나 성적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시적인 경우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자주 섹스를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얼마나 오랫동안 부부 관계를 지속할 것인지는 커플들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다.

“오래 지속되는 상황이고 치료 여부가 불투명하다면, 배우자가 괴로워할 수 있다.” 

심리치료사 모알리의 말이다.

3. 성생활보다 삶의 다른 부분들을 더 소중히 여긴다

부부가 같이 사업을 할 수도 있다.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함께 있고 싶어서, 또는 경제적 안정 때문에 결혼을 유지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 이유야 무엇이든, “같은 목표와 가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 행복하게 함께 살 수 있다”고 심리치료사 모알리는 말한다.

어떤 부부에게는 섹스가 가장 중요한 게 아니며, 꼭 필요한 것도 아니다.

“둘 다 섹스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서로에 대한 사랑과 연관 짓지 않는다면 섹스 없이도 오랫동안 함께 지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섹스가 그냥 재미로 하는 것이고, 다른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한다면 두 사람의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 

섹스 코치 페어의 말이다.

그러나 섹스가 없으면 결혼 유지가 힘든 부부들이 많다

“한 명 혹은 둘 다가 중요한 것을 얻지 못한다고 느낀다면(특히 섹스가 사랑, 인정, 매력과 연관되어 있다면) 섹스 결핍은 계속되는 좌절과 슬픔, 감정적 장벽으로 결국 부부의 다른 영역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섹스 코치 페어의 말이다.

섹스리스 결혼이 오래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부부의 성욕이 서로 다르다

성욕이 낮은 쪽은 상대의 성적 필요에 맞춰줄 수 없어서 자신이 부족하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섹스를 너무 중요시 하는 파트너에게 본의 아니게 수치심을 줄 수도 있다.

“(서로에 대한) 감정이입과 이해가 부족하거나, 섹스의 중요성을 하찮게 만드는 건 관계에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2. 섹스 결핍은 보다 심각한 문제의 증상일 수 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상황이 많다.

섹스가 없어서 결혼 생활에 문제가 생겼을까, 결혼 생활의 문제 때문에 섹스를 하지 않는 것일까?

부부 사이의 해결되지 않은 다른 문제(불륜, 잦은 싸움 등) 때문에 섹스를 하지 않게 되었다면 결혼이 유지되기 더 힘들 수 있다.

“사이가 멀어지며 섹스를 하지 않게 되는 부부들이 많다. 애정이 식으면 자연스레 욕구도 낮아진다.” 

심리치료사 모알리의 말이다.

섹스 코치 페어는 20대 중후반에 섹스리스 결혼 생활을 하다 결국 이혼했다. 지금 돌아보면 이혼은 섹스리스 그 자체 때문이 아니었다. 더 중요한 건 소통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섹스에 대한 문제를 말하지 못했다.각자의 두려움과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고,복잡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지 못해서 결국 이혼하게 됐다.가장 힘들 때 우리는 서로에게 귀 기울여주거나,함께해주지 못했다."

어떤 부부의 경우 성욕이 강한 파트너가 혼외 관계를 갖는 데 동의하기도 한다.

“어떤 부부는 불만 있는 파트너의 욕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열린 관계를 의논하기도 한다.” 

심리치료 허시맨의 말이다.

하지만 배우자 몰래 바람을 피울 경우, 두 사람은 서로 믿지 못하게 되며 이를 극복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

“부부 사이에 회복 불가능한 파열을 낳는 경우가 많다. 배우자의 동의 없이 불륜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이런 경우가 위험하다.” 

심리치료사 모알리의 말이다.

성생활을 되살리고 싶다면

당신과 파트너가 성생활에 불만이 있다면 희망을 잃지 말라. 전문가들은 두 사람에게 의지만 있다면 개선할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 성생활이 언제부터 뜸해졌는지 생각해 보라

“원인이 된 특정 행동, 사건, 대화가 있었는가? 이 상황을 이어지게 하는 행동들은 무엇인가? 당신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했던 방법을 검토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심리치료사 모알리의 말이다.

둘째, 터놓고 의논해야 한다

섹스리스에 대한 대화를 피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복잡한 감정들을 직면하기보다는 그냥 묻어두는 게 더 쉽고 덜 힘들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왜 섹스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솔직히 대화하라.이때 상대를 비난하거나 수치심을 주지 않는 게 좋다."

심리치료사 겸 연애코치 하렐의 말이다.

처음에는 그 대화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어색할 수 있다. 아무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그냥 해결될 거라는 생각은 동화 같은 믿음이니 버려라.” 

심리치료사 허시맨의 말이다.

셋째, 데이트 일정을 잡아라

아이들 없이 부부 둘이서만 즐길 로맨틱한 계획을 짜라. 

아늑한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신다거나, 침대에 누워 음악을 듣거나, 서로 마사지를 해주거나, 영화를 보며 스킨십을 하라. 섹스를 해야 한다는 압박은 버리되 섹스의 가능성은 열어두라. 섹스를 하지 않더라도 두 사람 사이의 감정적 유대는 강해질 것이다.

넷째, 섹스 계획을 잡아라

즉흥적으로 분위기가 잡히길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니 섹스할 일정을 미리 잡아두고 되도록 지켜라. 늘 한 사람이 주도하지 않도록 번갈아 가며 날짜를 잡는 것도 좋다.

섹스를 미리 정해 놓고 한다고 해서 지루해지는 것은 아니다.

“나는 여러 성행위에 대해 ‘좋아, 싫어’ 목록을 만든 다음에 서로 비교해 보길 권한다. 그리고 섹스토이 숍을 한 바퀴 돌아보면 새 토이나 도구를 써볼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다.” 

심리치료사 모알리의 말이다.

* 허프포스트 US의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d0753f1e4b0985c41a04d1d?utm_hp_ref=kr-sex

 

~우선 섹스는 반드시 자지를 보지에 삽입하고 사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협한 사고를 버린다면 ,

훨씬 많은 남녀가 섹스리스로 인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기 공유한 본 허핑턴 포스트의 한 기사를 보면,

여자들은 임포텐스에 걸린 남자와의 섹스를 더 즐긴다는 투의 글이 있다.

보수적 섹스의 정의에 의하다 보니 

무리하게 투약이나 시술,수술 등을 통해 무리한 삽입 섹스를 추구하게 되고,

여자들의 입장에선 그런 삽입 위주의 섹스보다는 

분위기 조성,전희,후희 등에 치중하는 섹스를 더 좋아한다는 말이 아닐까?

내가 늘 강조하는 4-2-4 원칙도 삽입 섹스에 치중하지 말고 전희나 후희에 충실하라는 말인데...

사람들은 지나치게 삽입 섹스에 치중하고 있다는 게 웃픈 현실이다!


섹스의 정의를 새로이 하고 위의 글을 보면 훨씬 빨리 수긍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섹스 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새댁은 삽입 섹스 없이 그냥 꼬옥 끌어 안아주거나 어루만지며 

사랑한다 말해주는 게 훨씬 좋을 수 있다.

얼마간 준비가 된 여자라도 급하게 삽입하고 오래만 하려는 감동 없는 섹스보단 

전희나 후희만 해주는 걸 좋아할 수도 있다.

섹스를 하고 싶도록 멋진 태도를 견지해주는 걸 원할 수도 있다.

대충 살다가도 섹스만 오래,강하게 하면 다 해결될 거라 생각하는 남자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실제로 거친 언행에 실망을 해서 가정적이고 성실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성욕이 생기지 않는다며 바깥에서 점잖고 젠틀한 남자와의 섹스를 찾는 여자도 직접 봤다.

전희나 후희가 만족스러우면 

삽입 섹스가 좀 실망스럽더라도 전혀 문제 삼지 않을 여자,정말 많다.

이런 사실을 남자들이 안다면 

남자들의 조루 컴플렉스나 왜소 콤플렉스,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아님 말고...^*^


부부든 연인이든 파트너와의 시간 모두가 섹스라 할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자.

말 한 마디,행동거지 하나하나를 조심해서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는 사람들이라면,

섹스리스로 갈 일도 없겠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서 섹스리스로 가게 되더라도 큰 불만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조만간에 죽어도 좋을 황홀경을 누리며 

행복한 성생활을,부부관계를,사회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