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71

오랜만의 더블 데이트


BY 미개인 2023-01-02

TV 등에서는 엄청나게 춥다는 엄포를 해 댔지만,나의 사랑의 길의 장애물은 될 수 없었다.

철도 파업까지 시작돼서 이동도 만만치 않았지만,내가 누군가?전생에서 나라를 구한 사람 아닌가 말이다!^*^

여유 있게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까지 넉넉히 누리고...

체크인을 하고 방 번호를 문자로 날리니 바로 들어서는 시크한 그녀...

어르신이 좀 불편하셔서 걱정도 많고 , 본인도 컨디션이 개떡 같지만 여전히 아름답다!

만날 때마다  의례적으로 하는 맞담배질을 하고 ,간단히 씻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그녀가 커리어우먼인 데다 ,업무 중 잠깐 보는 거라서 미적 댈 시간이 없다!

서둘러 커닐링거스를 하고 발가락 오랄을 한 후 삽입 섹스까지 마치고 마사지를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독선적이고 괴팍한 성격까지 쏙 빼닮은 그녀가 남 같질 않고 편하다!

사랑해~컨디션이 안 좋은데도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고...


그녀는 먼저 돌아갔고,나는 조금 쉬다가 여자 미개인을 맞았다.

소녀 같은 천진난만한 외모와 심성을 지녔으면서 음탕한 상상력은 나를 능가하는 멋진 녀석이다!

파격적이면서 화끈하고 추진력도 갑인 그녀로 인해 그동안 얼마나 많이 놀랐던가~

잠시 갈등이 있긴 했지만,얼마간의 대화로 우리의 사랑을 재확인하고 풀었다.


사랑도,섹스도,도리도 모르는 같잖은 시정잡배가 가정 파괴를 스스럼없이 하려 하고,

배은망덕하게도 슬쩍 미끼를 던져서 남의 여자 친구를 탐하고 빼앗으려는 인간 말종 짓을 하려 했던 것인데...

살짝 호기심에 흔들렸던 그녀가 제 정신을 찾게 됐고,다시 여자 미개인으로 돌아왔다.

에효~자기 아이들의 이름과 사진까지 내걸고 블로그를 하면서 어떻게 그런 가증스러운 허섭스레기 짓을 하는지 원~

그리고 나에게 그런 짓을 한 녀석에게 넘어갔더라면 또 그녀는 얼마나 큰 상처를 입게 됐을 지를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이 자리에서 내가 그동안 두 편의 글에서 '불륜을 즐기는 법'을 설파한 걸 보충하자면 ,

설사 불륜이라 할지라도,섹파라 할지라도 함부로 대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애인은 애지중지하면서 섹파는 함부로 내둘러도 된다고 생각한다거나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제비새끼들이나 시정잡배들이나 하는 짓이다!

그리고 상대가 아무리 마음에 든다 할지라도 가정을 파괴하려거나 누군가의 애인을 빼앗으려 험담을 하는 것도 인간 이하의 짓이다.

더군다나 미끼까지 던져서 사기를 치고 교활하게 남의 애인의 정보를 빼내자마자 작업에 들어간다는 건...

나도 그동안 옥석을 가릴 줄은 안다고 자부했었지만 이번 위기를 겪으면서 반성을 많이 하게 됐다.

파렴치한은 가려낼 수 있다고 자부를 해왔는데...

파렴치하고 배은망덕하며 싸가지까지 없는 인간에게 당할 뻔하다니...

여튼 좋은 경험을 했다!


사랑을 재확인한 상태에서 뜨거운 애무와 커닐링거스를 펼친다!

참고 참아서 터질 듯 팽창한 그녀의 오줌보를 살려주기 위해 욕실에 함께 가서 골든샤워를 하고 돌아와 

키스를 하다가 갑자기 삽입을 하면서 강간 이벤트도 리얼하게 하고...

그녀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슬퍼하면서도 색다르게 짜릿한 쾌감을 느껴준다!

우린 저마다 섹스 환타지를 정리하면서 만날 때마다 실현을 시키곤 하는데,오늘도 하나 건졌다!

눈을 흘기면서 밉다면서도 ,아팠다면서도 ,나쁘지 만은 않았다며 나의 강간 환타지를 충족시켜주는 사랑스러운 그녀!

역시 여자 미개인 답다!

토라진 그녀를 달래는 커닐링거스를 정성스럽게 하니...

헉!오늘의 커닐링거스는 또 특별하게 좋다며 환호를 해준다!

나는 그저 정성스레 할 뿐인데,나도 모르게 자동 업그레이드가 되는 걸까?

그녀가 좋아하니 난 그녀보다 열 배는 더 좋다!


마사지를 하고 ,중간에 발가락 오랄까지 하고 나서 샤워를 하러 욕실에 갔는데...

헉!마음 고생이 너무 심했던 걸까?수척해졌는데,아름답다!

내일 모레면 5학년이 될 그녀의 몸이 처녀의 몸처럼 싱그럽기까지 하다.

조심조심 서로의 몸을 닦아 주고,동시에 애무를 하면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한다.

밖으로 나서니 여섯 시도 안 됐는데,어느 새 캄캄해졌다!

거기에 추워지기까지 해서 데이트는 접고 바로 근처 골목의 밥 집을 찾아가서 식사를 한다.

아주 작고 허름한 밥 집인데,가볍게 식사를 하기엔 더없이 좋고,맛까지 좋고 저렴한,착한 식당이다!

오랜만에 찾았건만 우리를 기억하는 주인장의 센스라니...

앞으론 이 근처에 오면 이 집을 찾을 듯!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그녀가 예전에 감동했던 주점을 찾았는데,헉!컴컴한데 아직 시간이 일러서 오픈을 안 했다.

다행히도 사람 좋은 주인장이 허용을 해줘서 자리를 잡고,술이 아닌 차와 음료만 시켰는데,그것도 허용!

흘러간 팝 신청곡까지 들려주는 분위기 좋은 카페 겸 주점에서 다시 한 번 애틋한 사랑을 재확인하고 ...

살짝 겉도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어색하지 않으면 그것도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

친절한 주인장에게 고맙다 인사를 하고  헤어지는데...이전처럼 애틋하질 않다!^^;;

하지만 이것 역시 곧 좋아질 거라 생각하고 헤어져서 ,두 시간 여 밤길을 달려 돌아왔다!

파김치가 됐지만 다시 이어진 그녀와의 문자가 있어서 행복하게 잠들 수 있었다!

사랑해~우리 약속 잊지 말고 열심히 사랑하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