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그가 꿈을 꾸었는데 나랑 자전거 타고 데이트하는 꿈을 꾸었단다.
낮에 자전거 다 손봐 놨으니 같이 타고 놀자고 하더니 저녁에 꿈을 꾸었나 보다..
고마워 ~내 생각 많이 했구나? ㅎㅎㅎ
근데 자기야 자전거만 타고 놀 거야? 그럼 또 뭘 해야 되는데?
나 아픈데 침도 놔주지?!
알았어! 나뭇가지로 놔줄게...
그날 잠을 자다가 새벽에 알았다. 나뭇가지가 뭘 의미하는지...
한자로 木이 남자가 두 팔 벌리고 있는 형상이란 걸...
아침에 깨달은 바를 알려주니,어우 야~~~ 그런 것 아니거든?!ㅋㅋㅋ
미치겠다...
귀여운 거짓말쟁이..
그와 만날 날이 다가올수록 코로나로 인해
점점 사회적 거리 두기 강도가 높아지다 보니
만남도 쉽지는 않겠구나 생각하고 있을 때
대중교통의 위험의 소굴에서 나를 구하러 그가 친히 행차하신다고 한다...
선물을 한가득 가지고...
데이트 며칠 전부터 그에게 우리,친하게 지내야 하니
친근감을 표시하는 거야 하면서 아양도 떨고...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려본다.. 유독 설렜던 시간이었다.
나를 만나러 온다는 그날!!
떠날 때 미리 연락 줘?! 하고 오늘 하루 먹을 음식을 하면서 기다리는데 연락이 없다...
정말 자전거만 타고 놀려나 연락이 없네. ㅠㅠ
기다리다 전화를 하니 오고 있는 중이란다..
정말 아름다운 하늘을 마음껏 감상한다면서 나도 밖을 내다 보라 한다.
그럴 시간 없거든?!^^;;
갑자기 바빠졌다.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얼마 후 지하주차장이란다.. 난 씻지도 않았는데 ㅠㅠ
갑자기 007작전이 떨어졌다..
자기야! 선물 문 밖에다 놔둬! 나도 물건 문 밖에다 놔둘..
문 앞에서 서로 물건 놔두면서 얼굴만 잠깐 보고 부랴부랴 씻고 내려가니
떡보가 떡을 사 가지고 오란다...
예~ 여기까지 오셨는데 사 가지고 오죠~
미션 수행 후 차에 몸을 싣고 공원 주차장에 떡하니 그의 멋진 트럭을 세우고,
놀이터 한쪽에 그를 위한 수라상을 펼쳐본다...
뭐든지 맛있게 먹어주는 그가 좋고, 하얀 구름이 떠 있는 하늘도 좋고,
그가 내 옆에 앉아있다는 게 정말 좋다!
그가 내가 만든 음식들을 맛있게 먹는 걸 옆에 붙어 앉아 지켜보다가,
슬그머니 그의 바지에 손을 쓰~윽 넣으려는데,
어우 야!여기 너희 동네야~ 한다...
지금 이렇게 바짝 붙어 앉아 있는 것부터 아니거든...칫!
둘 다 행복한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산책과 운동을 겸해서 걷다가
약간(?)의 스킨십도 즐기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그도 나의 엉덩이를 쓰윽 주무르더니 오늘은 입었네?한다.ㅋㅋ
자전거를 타야 하니...
선물 받은 자전거를 타고 나만의 운동 코스를 달려본다..
어느 순간 옆에 와선 툭툭 엉덩이를 치며 장난도 치고...
신 나게 바람을 가르며 달려본다.
오랜만에 타기도 하고 안장도 높다 보니 무섭다.
몇 번 넘어지며 까지고 멍들고...
흔적을 제대로 남기면서 계속 타다 보니 아프다...
인기척이 있길래 아저씨 "짬지 아픈데 어떻게 해요?" 하니
자기가 만져주면 낫는단다..
공원의 길 옆에 철퍼덕 앉아서 그 아저씨한테 만져 달라고 맡겨본다..
나도 그 아저씨 옆에 앉아서 담배 피울 때 푹 엎드려서 그의 것을 탐해본다..
어우 야~~ 길가에서 뭐 하는 거야? 하면서 좋아한다..
바로 옆에 사람도 있는데...^*^
두 시간 정도 흔적 가득한 '자전거 오빠'와 아저씨랑 데이트를 마치고
예약된 곳으로 달려간다.
미리 예약이 되어 있었지만 손님이 많았나 보다..
사장님!사모님! 잠깐 기다리시란다..
여보! 커피 줄까요? 이런데 오면 여보라고 하지 말랬지?!ㅋㅋ
입실... 생각한 곳과 많이 다르지만 그게 뭔 상관이란 말인가..
이 순간이 중요하지..
그가 옷을 벗으면서 거사를 치르러 가야 된단다. 나는 내버려 두고 ㅠㅠ
기다리면서 먹은 팝콘 탓인지 장이 탈 났다.
나와서 샤워 한다길래 옷 입은 채 그의 앞에 가서 벗기라고 서있으니 벗겨준다..
마지막에 치마를 벗기니 장난꾸러기 하면서 그가 웃는다..
(자전거 데이트 후 가져올 것이 있어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으며 팬티는 입지 않았었다..)
서로의 몸에 비누칠도 하고 바디워시를 바르고 부비부비...
그 촉감이 정말 좋단다..
욕조 바닥이 지압판 같이 울퉁불퉁해서, 하는데 아프다..
자기야 안 되겠어... 여기는 욕실에 목욕탕에 있을 법한 침대가 있어
거기 앉아서 그의 분수쇼를 감상하고,
들어와 자전거 데이트도 하고
긴 시간 운전도 하느라 피곤했을 그를 위해 우선 잠을 청해 본다...
먼저 일어나 발기 된 채 잠든 그를 사진으로 남기고
위에 올라 나만의 섹스를 즐겨본다..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고 있는데 빠지고 있다..ㅠㅠ
하지만 그대로 계속 끝을 향해 달려 잠든 그에게 오르가즘을 선사하고
진정이 될 때까지 그의 품에 한참을 기대 본다....
펠라치오도 하고 간식도 먹고 텔레비전도 보면서
그가 깰 때까지 기다리는데 여덟 시간 예약 중 네 시간이 갔다.
정말 자전거만 타다 말려나 애가 타는데, 그는 일어날 기미가 없다..
그의 등 뒤로 가 인기척을 느끼게 해 주니 깨어나 준다...
자전거 타면서 넘어지고 부딪혀 밑이 얼얼하게 아팠던 얘기 하면서
박장대소도 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오늘도 갑자기 훅~~ 들어온다.. 역시나 미치게 좋다...
음핵에서부터 쭉 미끄러져 들어오고 빠르게 들어오다가 쉬고 있다.
그러다 갑자기 훅~ 이제는 나도 그의 속도에 템포에 맞춰
몸을 활 시위처럼 구부렸다가 폈다가 해본다..
꽉 물으라고 하는데 안 된다...지금 이 순간은 무장해제!
온몸이 녹아내려 힘을 줄 수가 없다...ㅠㅠ
두 다리로 꼭 감싸기도 하고 두 팔로 서로 꼭 껴안으면서 리듬을 타면서 춤을 추고 있다..
이렇게 즐기면서 섹스 하니 좋지? 한다.
엉 좋아.. 즐거워 이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것 같다.
우리에겐 이 시간이 잼나는 놀이이다..
이런 생각하면 안 되겠지만 그의 전 처에게 고맙다고 해야겠어!
자기 놔줘서 내가 이렇게 만나서 행복해 하고 있으니!!
안 그랬으면 난...난...흑흑흑~ㅎㅎ
놀이를 하면 할수록 그가 희미하게 보인다... 가끔 보지 방귀도 뀌면서..
자기야 오줌 싸는 것처럼 밑이 뜨거운데.. 자기가 사정 한 거야?
좀 더 하면 확 쏟을 수 있을 거야! 달려~
좋았단다.. 갑자기 1부 영화는 여기까지 하면서 화장실로..
또 속이 안 좋은 모양이다!ㅠㅠ
광고는 3분이면 끝나지? 하니 명작은 협찬이 많아 광고 시간이 길단다...
끙~한참 달아올랐는데...
문 연 화장실 옆의 요상하게 생긴 러브체어라는 곳에 누워
포도를 먹으면서 얘기를 나눈다..
그가 화장실에서 생방송을 하고 있다..
생방송이다 보니 소리도...꾸루룩~뿌지직~ㅋㅋㅋ
나와 간단한 간식을 먹은 후 바로 빠르게 마구 달려준다...
숨 넘어가기 일보 직전까지 인공호흡 용 뽀뽀도 하고
호랑이가 포효하듯 길게 탄성을 지르면서 쏟아낸다..
그리고 계속 넣었다 뺐다 하면서 마지막까지 선물을 해준다..
빼서 펠라치오를 하면서 한 손은 발바닥을 마사지하고
한 손은 그의 몸 구석구석을 더듬어본다.
일타삼피란다...
자세를 바꿔서 다른 쪽 발도 주무르면서 한참을 즐기고 있는데 그가 확 뒤집어 버린다..
자기야? 오늘은 오형제 안 될 것 같아.. 마이 아파
알아! 혀로 자극해 주는데 음핵은 아프다..
자기야 좋으면서 아파 그만... 하는데 음핵 말고 밑으로 내려가는데...
아프지 않고 좋다.. 그가 "이래도 하지 마?"... 아니 하던 것 계속해!!
자꾸 하면서 이래도 그만해? 하고 물어보니 살짝 짜증도 났다.
좋아하는 것 알면서...못 말리는 장난꾸러기!
어쩜~이리 좋을 수가 있다니... 항문으로 갔다가 올라오면서 자극해주는데 ,
나도 그에 맞춰 힘을 주는데 내가 힘을 줄 때마다 혀가 빨려 들어오는 것 같다..
며칠 전부터 나 이번에는 가슴 애무 많이 해줘 하고 주문을 했었는데..
가슴으로 올라와 빨고 핥아주는데 웃음도 나면서 자지러지게 좋다..
아~미쳤...어쩜 이렇게 좋을 수가 있니?
그의 머리를 마구마구 움켜쥐면서 즐겨본다.
이 남자 어디에 있다가 나왔을까? 미치게 사랑스럽다.신기하다!
그렇게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고...
남은 간식을 먹고 샤워하러 들어가
그에게 골든샤워를 얼굴부터 시원하게 선사해본다..
오늘도 개운하게 머리를 감겨주고... 근데 드라이어가 없다..
수건으로 대충 말리고...
오늘은 피곤했을 그에게 마사지를 선물해본다..
그냥 마사지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 살짝 즐기면서..
나갈 시간이 가까웠지만,자꾸 재촉 전화가 왔지만 까짓~
그러다 하나하나 옷을 입혀주는데, 그가 갑자기 침대로 훅 밀쳐 넘어뜨린다..
(자기야 또 하게? 운전하려면 힘들 텐데..)
피곤했을 나를 위해 마사지를 해주기 위함이었다..
마사지 후 방 안에서 부둥켜안고 한참을 키스를 하면서 즐기다 나섰다.
차를 타고 집 앞까지 와서 잠시 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가벼운 키스 후,
그의, 고맙고 사랑하고 행복했다는 외침을 들으면서 집으로 왔다..
도착했다는 톡도 보지 못한 채 바로 기절해 새벽에 톡을 봤는데,
답장도 못 하고 또 기절 , 아침에서야 답을 보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고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톡을 보냈다.
또, 잘 때 도촬한 사진을 보냈더니 보정한 거야? 하고 물어본다..
아니!! 보정 안 해도 너무 멋지지 않냐 하고 자뻑하고 싶구나?! 요런...
다른 여친들도 그의 이 멋진 사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만 보고 싶은데 어쩔 수 없지 쩝!
그가 말한다.
넌 나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조용히 섬에 가서 처리해야겠어!
혹시나 내 얘기가 한참 동안 없으면 그가 처리한 줄 아셔요..ㅋㅋ
허접한 선물 보내서 미안하다는 그..나에게 와서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면서 ...
그리고 그의 애장품이던 그것들이 나를 만나서 정말 기쁘다고 한다..
가지런히 정리 해 놓고 좋아했음 좋겠다 한다.
자기야! 자기 선물 전혀 허접하지 않고 정말 고마워,
그것들을 볼 때마다 자기 생각 더더욱 날 거야..
그렇지 않아도 많이 나는데...^^;;
자전거에 멋진 작명까지 해준 당신 고맙고 사랑해...
당신을 만난 건 나에게 최고의 행운이다..
행운의 네 잎 클로버가 아닌 행복의 세 잎 클로버를 선물했었다..
나를 만난 당신은 행운을 받았고, 당신을 만난 나 또한 행운이니...
이제는 서로 행복한 일만 남았잖아, 행복하자!라는 의미에서...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