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즘이 뭐냐고 물었더니 뚱뚱한 여우 언니가 이렇게 해 봐라.
그러면서 알려주길래
열심히 읽고 머리로 상상해보면서 나도 해봐야지 결심을 했지.
그 날 밤에도 신랑이 옆구리 쿡쿡 찌르길래 한 번 해봐? 그랬지.
신랑이 또 이케 저케 하길래 나도 해볼게 그러면서
신랑을 눕혀 놓고 여우 언니 말대로 위에 앉았지.
그리고 손을 머리 있는 데다 놓기까지는 했는데
그 담에는 뭘 어케 하라는 건지.
열심히 생각해보면서 신랑한테 치골이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신랑도 잘 모르고...
그 날 그러다가 걍 잤다.
어떤 언니가 이케 해보라고 그랬다 .난 오르가즘이 뭔지 느껴보구 싶다.
그랬더니 신랑이 행위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고 느끼는 거라고
아줌마 되면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옛날에 마 광수의 성애론을 읽으면서
나도 결혼하면 낮에는 요조숙녀 밤에는 옹녀가 돼야지... 했는데
옹녀가 되는 길은 참으로 멀고도 험한 것 같다.
-----카라-----
재미있는 분이시군요...
뚱뚱한 여우님의 글... 저도 봤습니다만,그건 여우님의 방법일 뿐이랍니다.
물어보세요. 뚱뚱한 여우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해서
올가즘 느낀다는 사람 별로 없을 걸요?!
그건 그 분만의 과정일 뿐입니다.
올가즘을 느끼는 방법은 수천 수만 가지가 있을 수 있답니다.
가령...대부분의 여자분들이 끔찍하게 싫어하시는 애널로
올가즘에 오르는 여자분도 있다면 알만하죠?
결론은 정답이 따로 있는 게 아니란 겁니다.
님의 글을 읽어보니 부군과도 대화가 어느 정도 되는 듯하고,
부군 역시 꽉 닫힌 사람이 아닌 듯하군요 .준비 끝!
이제 두 분이 꾸준히 서로의 성감대를 찾아 헤매는 탐험가가 돼 보세요.
그리 찾아서 꾸준히 집중적으로 개발해 줘 보세요.
때론 터프하게도 ,때론 감질나게 애태우며,
때론 손으로, 때론 혀로 ,때론 입술로,그리고 성기로 ...
그러면서 상대의 반응을 살펴 가보세요.
그리고 그때 그때의 느낌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자신의 취향이나 요구를 어필하기도 하고요.
님 부분 조만 간에 깰 수 있을 것 같아요.
보통...여자분들이 말하는 바에 의하면 아이 둘 낳을 때 쯤,
즉 5년 여가 지나야 성감이 깨기 시작한다고들 하는데 ,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되는 건 아니랍니다.
남편이 예뻐서 어쩔 줄 모르겠단 정도로 몰두하고 미쳐보세요.
그의 숨길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겠단 생각으로 몰두해 보세요.
오늘은 꼭 느끼고 말겠단 기대에 부풀어 가슴 졸이며 그의 손길을 갈망해 보세요.
기대치가 없으면 오르가즘은 물 건너간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한 번에 안 된다고, 두어 번에 안 된다고
에이~안 되는구먼~하고 포기하지 마시고 ,
꾸준히 ...인내를 갖고 ...살인적인 인내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가령 처음 음핵 오랄로 올가즘을 이끌어내기까진
정말로 살인적인 인내가 필요했어요,우리 부부의 경우엔...
하지만 일단 느끼고 나선
매번 거치는 의례적인 과정이랄 만치 서로가 즐기는 코스가 됐어요.
온몸에 산재해있는 성감대...하나하나 깨우는 데
그만큼의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추구해 보세요.
멀티 올가즘?
님에겐 너무나 아득한 환상이라고 생각될지 모르겠으나 제 말대로 해보세요.
5년 내에 멀티 올가즘의 주인공이 되실 수 있다고 자신있게 보증해 드릴게요. 보증!
물...한번 끓은 물 잠시 뒀다가 다시 끓이려면 훨씬 쉽죠?
똑 같답니다. 한 번 느끼는 데 목숨 한번 걸어보세요.
처음 느끼려고 할 때 얼마간의 두려움도 있을 수 있지만 꾹 참고 뛰어들어 보세요!일단 한 번 느끼고 나면 두 번 세 번은 식은 죽 먹기랍니다.
멀티 내지는 한번에 십여 차례의 올가즘을 느끼려면 체력도 좋아야 한답니다.
미리미리 대비하셔서 체력도 키워두시고...살 말고 체력!^*^
특히 유의하실 것은 전희에 충실하시란 겁니다.
부군을 자알 꼬셔서 충분히 넘치고 또 넘친달 만치 전희를 해 달라고 해보세요.
특히 음핵은 여성의 성감의 단추라고도 표현할 만치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밑의 어느 글에선 질 올가즘은 뻥이고 단지 음핵 올가즘이 있을 뿐이라고
오해하는 분이 있을만치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삽입하시기 전에 오랄 만으로 애무 만으로 올가즘에 올라보세요.
많은 여자분들이 짝꿍이랑 해서는 못 느끼는데
자위를 하면 느낀다는 소리들 하잖아요.
자위...손바닥으로 손가락으로 음핵이나 치골 둔덕,질을 자극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지 않은가요?
물론 다리 꼬고 앉아서 멋진 상상을 하며 케겔을 하다 보면 느낀다는 사람도 있고,
침대에 엎드려 역시 케겔을 하며 흥분한다는 분도 있긴 해요...
음핵만 일단 깨우고 나면 ,
그리고 그 정도의 인내나 부인에의 배려를 가지신 분이라면
변강쇠,카사노바 자격 있습니다.
남편을 그리 만드는 건 물론 부인들의 몫이겠죠?
남자..여자 하기 나름이랍니다...
그리고 알아두세요....섹스의 주도권은 전적으로 여자분이 쥐고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임해보세요.
제 아무리 용 쓰는 재주가 있는 남자라 할지라도 여자가 못 느끼면 꽝이랍니다.
느끼지도 못하는데 혼자서 사정 하고는 만족한 듯 코를 골아 대는 남자들을 욕하시죠?
그들...꽝 인생을 살고 있는 거랍니다. 불쌍해요.욕하지 마소서.
그들을 불쌍케 만들지 마시고 님들께서 어서어서 깨셔서
행복한 사나이,진짜 사나이로 만들어 주세요...
온통 행복해 하는 사람들만 사는 세상에서 살고 싶은 미개인이
잘난 척 좀 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