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생활(횟수와 관계 하는 동안)에  만족하면 

부부 싸움과 스트레스가 적어지나요 ?

전 좀 자주 하고 싶은데 하는 동안은 좋은데

왠지 짜증과 기분이 우울해 혹시 좀 더 자주 해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성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아 화가 나는지 알고 싶네요 .

킨제이님과 미개인님은 부부싸움 안 하세요 ?

자주 하면 싸움도 오래 가지 않는다는데 진짜인가요 ?

남편과의 성에 만족하시는 분들 정말 다정한가요 ?

제가 성욕이 강한 건가 섹스리스들도 많다는데 제가 넘 밝혔나요?

-----궁금녀-----

푸우하하하하~ 재밌군요.

어케 싸움을 안 하고 살 수 있나요? 결혼한 지 10년이 넘으니 

요즘은 안 하게 됩디다만, 한 땐 피튀기게 싸웠던 적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부부 생활이 순조롭고 만족스러우면 확실히 후유증이 적은 것 같아요.

더러 부부싸움을 한 후에 바로 섹스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물론 그들의 취향이긴 하지만 전 좀 그렇더라고요.

어느 정도 냉랭하다가 슬그머니 다가가 껴안고 간지럽히고 그러면서 관계를 갖고,

그리 만족스러워하며 서로를 멋지다고 치켜 올리다 보면 저절로 화해가 되긴 합니다만...

여튼 섹스는 부부싸움과 상관없이 그저 섹스로 즐길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섹스가 원만하면 공동 관심사가 생기게 되고 ,

그러다 보면 절로 다양한 대화를 추구하게 되고,

그리 그리 마음들을 열어가다 보면 미운 정 고운 정이 새록새록 쌓여가는 것이 아닐까요?

전 부부 사이엔 믿음이 전제 되어야만 한다고 봐요.

저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저를 사랑한단 믿음,더러 실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현재도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서 그런 것이듯,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사랑하는 사이라는 걸 인정하며,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부부라면 행복해지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더러 육체가 마음을 따라주지 못 해 한동안 섹스리스 부부로 남는다고 하더라도

별 불만 없이 지내실 수도 있을지 몰라요.

사실, 섹스를 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놀이이자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거의 매일 하던 저도

사업 상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피곤하면 한두 달 쯤 전혀 안 하고 싶을 때도 있던 걸요?!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지 마시고 우선 서로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

그럼으로써 서로를 공경하는 마음을 갖고,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 쯤을 떠올리며

상대의 열렬한 팬이 되어 몰두해 보세요.

자존심이라뇨...

부부 생활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는 최고의 지름길이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이랍니다.

아래 글들 좀 읽어가며 여러 사람들이 나처럼 힘들게 살아가고 있단 사실 쯤을 보며 마음을 다스리시고 님만의 행복의 길을 찾아가시길...

-----미개인-----

연기,티가 날까요?

--궁금이--

배려심이 큰 남편이라면 모른 척 할 것이고,

둔한 남편이라면 모를 수도 있지만 ,

오르가즘 연기를 하다 보면 언젠가 진짜로 느끼게 된다고도 하더군요.

연기,손해볼 건 없겠죠?

연기로만 끝내지 마시고 ,좋았다고,멋졌다고 칭찬도 하시면서

은근슬쩍 이건 이렇게,저건 저렇게 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며

님의 취향을 어필하시면 금상첨화겠죠?^*^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