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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에서 여성의 신음 소리에 관하여...


BY 미개인 2024-07-28



제 남친이 첫 남친이고,첫 경험 상대인데,제가 엄청 성욕이 넘쳐요.

그런데 내숭을 떠는데 관계만 하면 그게 목소리를 참을 수가 없어서 걱정이에요?.ㅠㅠ

남친은 아직 제가 밝히는 거 모르고요.ㅋㅋ


그런데 자위를 자주 하는데 자위로 오르가슴을 느낄 때는 소리도 그냥 하악!하고 숨소리로 끝나는데,

남친이랑은 넣자마자 이상하고 앙칼진 소리가 나요.

그런데 그게 남친이 계속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는데,소리가 보통 큰 게 아니라 너무 창피해요.


남친은 고양이 소리라고 귀엽다고 하는데 그게 소리가 너무 크니까 

모텔에서 옆방이나 복도에서 소리가 들릴까 봐 입을 틀어막고도 해봤는데,

소리를 참을 수가 없더군요.

섹스하면서 오르가슴을 느끼면 막 흐느낀달까?이것도 진짜 소리가 크고 창피해요.

제 자신을 제어할 수가 없어져요.

그땐 막 침도 흐르고...ㅋㅋㅋ

글 쓰는 것도 민망하지만 제가 너무 비정상인가요?

아님 다른 여자분들도 그런가요?

결혼해서도 소리가 이렇게 크면 어떡해요?

집에서 성생활도 못 하는 건 아닌지...ㅠㅠ


   --피담자--


안녕하세요.네이버 지식iN상담을 하고 있는 성의학자 산부인과전문의 황인섭입니다.


여성의 오르가슴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의학적으로 정의하는 여성의 오르가슴은,

'여성의 오르가슴은 의식의 변화를 초래하고 

흔히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규칙적인 골반 괄약근의 수축을 동반하며,

자주 동반되는 자궁 수축과 항문 수축,

그리고 근육 긴장이 성적 흥분으로 인해 유발된 혈관의 충혈을 해소함으로써 

흔히 행복감과 만족감을 유발하는 다양하고 일시적인 강렬한 쾌감의 절정감'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위의 정의 중에 의식의 변화를 초래한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성적인 흥분상태가 지속되고 상승함에 따라 점차 호흡이 가빠지는 과호흡 상태가 되는데

이러한 과호흡을 지속하면서 혈액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감소하면 뇌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인간의 의식을 주로 담당하는 대뇌피질의 회백질로 가는 혈류가 

성적인 느낌을 담당하는 변연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의식은 몽롱해지고 이성적 판단이나 신체의 제어는 약해지면서 

성적인 느낌은 더욱 강해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신음소리는 억제하려고 해도 억제가 되지 않으며,

간혹 오르가슴 중에 옛 연인의 이름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하이톤의 여성의 신음소리는 남성의 대뇌 변연계를 자극하여

성적인 자극을 더욱 강하게 함과 동시에 사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여성의 성적인 신음소리는 성생활을 더욱 즐겁고 풍요롭게 만드는 하나의 요소임이 분명합니다.

옜 선조들이 꼽으 명기의 다섯 가지 조건 중에 '감창(甘唱)이란 것이 있는데,

이는 성생활 중에 감미로운 소리를 내는 여성을 말합니다.

감미로운 소리는 신음소리를 말하는 것이죠.

이러한 점은 남성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신음소리나 파트너를 향한 칭찬의 말 등 끊임없이 청각적인 자극으로 분위기를 북돋우는 것은

마치 경주용 자동차의 드라이버들이 격렬한 엔진배기음에 더 흥분하고 

힘찬 질주를 이어가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섹스에서의 청각적 자극은 인간의 성행동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무대장치이지요.

이웃에 대한 배려만 충분하다면 풍부한 성욕과 신음소리는 절대 나쁘거나 억제해야 할 요소는 아니며

여성으로서의 성적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전문의--


~상담을 해주신 선생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특히 마음껏 소리를 질러 대려고 모텔이나 호텔에 가서 섹스를 하는 것 아닌가요?

집에서라면 방음 좀 하시고 음악쯤을 틀어두고 즐기시면 될 듯...

남자들은 특히 시각과 청각에 예민한 걸로 알려지고 있잖아요.

여자들도 그런 경우가 많긴 하지만...

제가 어려서 달동네 살 때,대낮의 원나잇 스탠드에서,별 전희도 없이 삽입하자마자 

마구 깔깔 대며 당황하게 만든 친구가 있었어요.

주변이 신경 쓰여 서둘러 끝냈네요.바보처럼...

그리고 나서 왜 그리 크게 웃어댔느냐고 물었더니 ,제가 뭘요?하면서 오히려 반문을 하고,

그저 구름 위를 둥실둥실 떠다니다 뚝 떨어진 듯한 느낌에 빠졌을 뿐이라며 ,

자신의 반응을 기억하지 못하더군요.

당시 장소가 여의칠 않아 서둘러 끝내느라 흠씬 즐겨보진 못했지만,

거의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될 정도로 짜릿했고,그립기까지 하네요.


제가 여복이 많은 편이라 보통 여덟 시간에서 열 시간까지 즐기는 동안

오르가슴을 느끼고 또 느끼며 질 안의 내용물들이 광란을 하고 사정을 하고 

목이 쉬도록,모텔이 떠나가도록 신음을 하는데,

정작 그녀는 중간중간 쉬는 동안의 느낌 정도 외엔 잘 기억을 못하는 친구도 만나봤어요.

평소 요가나 운동 등을 열심히 하는 친구인데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고,

다 늦게 깨어나서 마음껏 즐기고 다소곳이 제 자리로 돌아가 잘 살고 있어요.

성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여성들의 공통적인 소망이 

정신을 잃을 정도로 오르가슴의 늪에 퐁당 빠져보는 것이라 알고 있는데,

이 피담자처럼 천생적인 경우는 천에 하나,만에 하나도 있을지 말지 한 특별한 경우랍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마음을 활짝 열고 열심히 개발만 한다면 

40대,50대,아니 60대가 되어서도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멋져질 수 있답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의,성적 쾌감만을 위한 장기인  클리토리스를 소유하신 여성들이여!

아자아자!


님은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분인 것 같군요.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을 듯....

님의 파트너는 기본적인 역량만 갖춘다면 

따로 스킬쯤을 고민하지 않아도 될 듯하니 좋아하겠어요.

방음 등을 충분히 하시고 마음껏 즐기셔서 다발성 오르가슴,멀티 오르가슴을 마음껏 누리시길..

모텔 등에선 마음껏 즐기시면서 옆 방 사람들 좀 부러워하게 만드세요.^*^

지금 만나는 분과 결혼을 하시게 되더라도 내내 행복하게 사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전 결혼을 하고 나서도 아내의 성감이 깨어난 다음부턴 

다발성 오르가즘 및 멀티 오르가즘을 즐기는 편이었기 때문에 좀 요란했어요.

자던 아이들이 깨서 들어오기도 했고...ㅠㅠ

그런데 숨이 곧 멎을 것처럼 몽롱해지는 반응이 없으면 

사실 섹스를 하고 나서도 개운칠 않거든요.

어어어어~~~하다가 꺄악~하고 자지러지게 소리치며 오르가즘을 즐겨주면 

남자인 저로선 그 이상 좋을 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땀에 흠뻑 젖어서 기절하듯 잠든 그녀를 바라보는 기분은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기도 하고요.

부디,나머지 부분에서도 만족하셔서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