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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다른 남자와 섹스 하는 걸 보고 싶습니다.


BY 미개인 2024-12-18



*아내가 다른 남자와 섹스 하는 걸 보고 싶습니다.

 

제가 고민이 있어서 최근에 인터넷에 글을 남겼는데,

어떤 분께서 선생님의 메일 주소를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이렇게 제 고민을 상담드리고자 연락드렸습니다.

 

저는 자신의 아내를 다른 남자가 범하는 내용을 봤을 때

정말 너무 흥분되더군요.

그리고 급기야 제 아내에게 다른 사람과 섹스 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모텔을 잡고 아내와 함께 마사지사를 불렀습니다.

마사지사가 아내의 온 몸을 마사지 하고

손을 음부에 넣어 마사지 하는 모습을 보는데 너무 흥분됐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삽입을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내도 거부는 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성관계를 하던 중에

와이프가 그만 하자고 거부해서 그만 뒀습니다.

집에 왔을 때 와이프는 앞으로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제 머릿속에서는 그 쾌락이 떠나지 않습니다.

제 의지가 아니라 몸이 먼저 반응해요.

그 상상을 하면 가슴이 너무 뛰고

그래서 소화가 되지 않고 자꾸 배가 아픕니다.

아내가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를 맺는 상상을 하면

정말 너무너무 흥분이 돼요.

 

인터넷에서 찾아 보니 다른 분들도

처음에는 와이프가 거절하지만 나중에는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관계가 오히려 부부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는 겁이 납니다.

우리의 관계가 틀어지지는 않을까.. 파국이 다가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이런 성향이 정말 잘못된 것인지..

그렇다면 어떻게 고칠 수 있는 것인지..

고치려면 정신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치아님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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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취향은,

그것으로 말미암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사람마다 성적 취향이 다르고 흥분하는 포인트가 다를 뿐입니다.

사람마다,

유전자도, 성격도, 살아온 역사도, 배움의 깊이도 다 다른데

성적 취향이 같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겠죠.

하지만, 이 행위가 타인에게 상처나 피해를 준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사연 주신 분의 경우 그 ‘피해 대상’은 아내가 될 것입니다.

 

말씀하신 성향이 부부관계에 도움되려면 양자의 능동적인 합의가 필수입니다.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나중에는 좋아한다.’라는 공식이 성립되려면

아내분이 처음부터 호기심이나 의향은 있지만,

그저 도덕적인 관점이나 배우자에 대한 예의,

이후 두 분 관계의 변화가 걱정되어서 피했던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 경우라면 오히려 부부 관계에 도움되는 일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여성은 남성과 달라서 그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사랑 없는 섹스’에 부정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따라서 ‘파국이 다가오지 않을까?’에 대한 질문은

두 분이 함께 진지하게 논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내분의 진심이 ‘정말 부담스럽다.’라면

파국으로 향할 가능성은 큽니다.

 

성적 취향은 대개 ‘일시적’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러니 만약 아내분이 부정적이라면

자신의 욕망을 자제하면서

시간을 두고 ‘지워가는’ 작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도 변화가 없으시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 ‘성도착’에 관한 치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상담사 치아 드림.


~글쎄...

남자라면,그리고 아주 희귀한 경우의 여자들도,

특히 포르노나 야동사이트를 접속해 본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 번쯤은 상상 정도를 해 봤을 수 있는 상황 아닐까?

하지만,

이는 그야말로 '성 도착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피차가 합의한 상태라면,

그 어떤 해괴망측한 새디스트적인 ,매저히스트적인 행위도,

감히 변태로 치부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이미 시도도 해 봤고, 아내가 응하기까지 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님은 이미 최고의 경험을 한 것이고,

아내에게 평생 고마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걸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거기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내는 님의 섹스 토이가 아니고,포르노 배우도 아닌,

엄연한 인격체이며,존중받아야 할 배우자이기 때문이다.

고마운 아내 덕분에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게 된 님은,

어쩌면 행운아일지도...

나도 한 때는 야동사이트나 포르노에 심취(?)했을 때,욕구가 치솟기도 했고,

쓰리섬이나 스와핑을 제의해 오는 사람들까지 있어서,아내에게 요구하기도 했었지만,

짐승 취급을 받고 물러선 적이 있다.

관계를 할 때 상상을 하는 정도로 카타르시스를 했다는...

 

스스로 자신이 있고,상대가 명기라고 생각하는 ,

그래서 비교적 만족스러운 관계를 갖고 사는 사람들이,

더 큰 만족을 추구하는 데서 오는 도착증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는데

쉽지는 않은 줄 알지만,

관심의 폭을 좀 넓히셔서 자제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물론 성적 쾌락만큼 짜릿하고,황홀한 기쁨이 없는 줄 알지만,

침대에 얽매여 있는 자신의 영육의 활동 범위를 넓히면,

언제까지고 가주진 않는 열정이나 정력의 쇠퇴기를 대비하는,

좋은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체력 및 건강 관리를 위한 노력에도 할애를 잊지 마시라.

 

소위 쓰리섬,스와핑 등 성 도착증 환자들이 열중하는, 열망하는

행위를 하기 위해 쏟아부을 정성과 물질적,도덕적 리스크를,

새롭고,아름다우며, 피차가 만족할 수 있는 ,

새로운 분야에 쏟아붓는다면,

지금의 바람직한 관계가 손상될 것이나,파국을 맞을 것을 염려하는,

스트레스로부터도 자유로워질 것이며,

상상하는 이상의 기쁨도 누리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얼마나 자신의,아내의 능력에 자신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성 분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광범위 하다.

지금 열망하는 상황도 그 중 하나라 할 수 있지만,

얼마간 반복적인 경험을 하다 보면,이내 지루해질 수도 있는,

비루한 일탈에 불과할 수도 있고 점점 더 자극적인 상황을 꿈꾸게 될 것이다.

십중팔구 부끄러워 하며 후회를 하게 될 게다.

지금의 열정,호기심,상상력을 십분 발휘해서,

파도 파도 새로운 보물을 안겨주는,

님 못잖은 열정과 능력,호기심,상상력을 소유하신 듯한 아내와의,

오랜 관계 유지와 원숙한 기쁨을 추구해 가길...


늙어서도,죽을 때까지 지금처럼 만족스러운 섹스를 하면서 살고 싶죠?

그럴 수 있을 것 같죠?

하지만 우린 누구나 나이를 먹고,늙으며,무기력해질 것이다.

절망하게 되고,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지금처럼 짜릿하고 뜨겁고 다이내믹한 관계만을 원하는 사람은...

지나치게 정력에 의존하고,상대의 입장보다 나만의 입장을 중요시 하는 사람은,

나중에 늙어서 고통스러운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

무기력해진 자신을 부끄러워 하며,

나는 남자도 아니라며 자학을 하며 살게 될지도...

 

지금의 열정을,이제부턴 아내의 입장을 헤아리고,배려하고,

나의 만족보단 아내를 만족시키는 데 쏟아부으시라.

상상 이상으로 큰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남자는 한 번 사정하고 나면,성욕도 사라지고,피곤해지지만,

여자는 하면 할 수록 더 큰 만족을 추구하게 돼 있고,그런 능력도 소유한 존재이다.

아내가 몇 번이나 오르가슴에 도달하던가?

얼마나 사정 컨트롤을 하실 수 있나?

얼마나 오랫동안 황홀경을 누려 보셨나?

님의 입장을 우선시 하는 섹스를 추구하면,잘 해야 한두 시간 정도?

하지만 아내의 입장을 배려하며 만족을 선사하고자 한다면,얼마든지 지속 가능하다.

그것은 정력이나 육체적 능력과도 상관 없이,열정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도 가능하며,

그 어떤 섹스 행위보다 큰 기쁨을 안겨준다.

사정할 때가 좋은가?

아니면 아내가 오르가슴에 다다라 기뻐하는 걸 보는 게 좋은가?

전자라면 할 말 없지만,내 생각대로 후자라면 답은 나온 것 아닌가?


지금 내 여친들 중엔 내가 다른 여자와 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고,

다른 여자를 하나 더 참석시켜서 쓰리섬을 하자고 조르는 친구도 있지만,

아무리 섹파에 불과한 사이라고 하더라도 그건 아니다 싶어서 무시하고 있다.

예전에 여친이 원해서 젊은 남친을 하나 초대해 쓰리섬을 해 봤지만 ,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갖진 못 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론 그런 상황을 꿈꾸지 않고 더 새롭고 더 멋진 섹스를 하려는 노력으로 대신하고 있다.

이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본문의 남자도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고 정 안 되면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도 권하고 싶다.

그런 데 쓸 신경을 더 만죽스러운 부부생활을 위한 곳에 쏟아붓는다면 훨씬 만족스러울 것이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