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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오랫동안 즐기는 법.


BY 미개인 2024-12-30



*섹스, 오래 할 수 있습니다. _ 개념 편

 

앞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남녀 흥분곡선의 차이 때문에 “좀 더 오랜 시간 섹스를 할 수 있다.”라는 것은

여자들의 바람이기도 하지만 남자들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남자들은 [자존심]의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더 오랫동안 즐겁기 위해서의 로망이 아니라

잠자리에서 파트너를 만족시켰다는 뿌듯함,그 자존심의 유지를 얻기 위한 로망 말입니다.

어찌 보면 다소 불쌍하기도 하죠. ㅠㅠ

 

잠깐 옆길로 새서,여자 분들에게 팁을 하나 드리자면 남자를 다루는 건 정말 쉽습니다.

잘 먹이고, 칭찬해주고, 주기적으로 섹스해주면 됩니다.

남자는 이거 세 개만 있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만큼 단순한 동물이죠.

 

이유 없이 짜증 내고 툭툭거린다? 일단 먹이세요.

뜬금없이 우울해 하거나 화를 낸다? 무조건 칭찬해주세요.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삐쳐 있거나 자신에게 소홀하게 대한다? 섹스해주세요.

이렇게만 해주면 그 남자는 당신을 위해 당신이 원하는 무엇이라도 해줄 것입니다.

이미 다 알고 계시는 노하우죠?뭐든 다 그런 거죠. 결국, 실행이 문제니까.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앞에서 남자는 자존심의 동물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술자리에서 서로 떠들어대는 섹스 시간  배틀이

얼마나 턱없이 부풀려졌는지는 보지 않아도 명약관화.

자신의 뻥카에 상대도 질세라 더 부풀려서 말한 것을 듣고는

집에 와서 자신의 능력이 약한 것은 아닌지 끙끙~ 고민하는 것이 

바보 같은 남자라는 종족이랍니다.

그런 남자들이 정말 두려워하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있으니 그게 바로 [조루]라는 녀석이죠.

 

[조루]라는 단어를 검색창에 치면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열됩니다.

조루를 치료한다는 비뇨기과 광고들,조루의 기준이 되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들,

조루 자가진단법에서 조루억제 훈련법까지...

사실 이 포스팅의 제목도 “조루,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면

지금의 두 배쯤 방문객이 늘지 않았을까 생각될 만큼 조루는 남자들의 지대한 관심사입니다.

 

정확하게 의학적으로 기준이 나와 있는 것도 아니므로 자신이 조루인지 아닌지도 정말 궁금하죠.

사실 생각해 보면 조루라는 개념이 생긴 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현대 프로이트 이후에서야 비로소

여성들의 성적쾌감이 인정받기 시작했으므로 그 이전 남자들에게 조루라는 개념은 없었던 거죠.

 

섹스는 아이를 낳기 위한 행위이거나, 남성의 성욕을 해결하기 위한 의식일 뿐이지

그 구도에 여성의 오르가슴은 없었습니다.

 20세기 초 여성참정권이 실현되면서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기 시작했고,

억압에서 벗어난 여성들은 여성의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동시에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지위와 욕망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자연스럽게 

섹스가 [인간 대 인간이 서로의 즐거움을 위해 함께 추는 춤]이라는 개념으로 바뀌면서

남자들의 고민이 시작된 겁니다.

 

남자들은 3~5분 탭댄스만 추어도 사정에 이를 수 있는데,여자들은 아직 달아오르지도 않은 거죠.

예전에는 그래도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이제는 자존심의 문제가 된 것입니다.

 

오랜 시간의 사랑으로 달아올라 오르가슴에 올랐다는 다른 여자의 경험담은

또 다른 여자에게는 부럽기만 한 이상향이 되고

부러워 하는 그 여자의 파트너는 [자존심 상한 남자]가 된 것입니다.

수천 년 남성지배의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자마자 지옥 같은 악몽이 남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이쯤이면 이 글을 읽는 분 중에는

“아~ 무슨 서론이 이렇게 길어?그래서 길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

사실 제목은 저렇게 썼지만 저는 이 글에서 남자분들에게

“여자를 위해, 사정을 꾹꾹 참으면서 길게 섹스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남성과 여성이 평등해졌다면 섹스도 평등해져야죠.

 

여자는 오르가슴에 오르지 못해 짜증이 나고 남자는 그렇게 해주지 못해 기죽는 게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쾌감을 느끼며 행복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무리 길게 하면서 자존심이 회복되더라도 몸에 좋지도 않은 약을 먹으면서 억지로 세워놓고,

폭포 같은 땀을 흘리면서, 여자를 위해 봉사만 한 30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남자는 과연 다음에 또 그 섹스를 하고 싶어질까요?

그게 둘 다 행복해지는 방법일까요?아니라면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제는 [삽입]입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질 내부로 밀고 들어갑니다.남자분들은 명심하십시오.

10분 동안 여자가 흥분하기를 기다리면서 사정 욕구를 참고 인내하며 들어가는 게 아니라

남자도 느끼고 즐기면서 들어가는 것입니다.

매 순간순간의 쾌감을 남녀 모두 즐기면서 들어가는 것이죠.

10분이라는 시간 동안 여자도 남자도 즐기면서

천천히 오르가슴을 향해 흥분곡선을 오르는 것입니다.

전진과 후진이 끝나고 나면 새로운 세계가 시작됩니다.

 

가장 오래된 중국의 의학서인 황제내경(黃帝內徑)에 수록된 소녀경(素女經)에는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아홉 번은 얕게 한 번 깊게,오른쪽 세 번 왼쪽 세 번.

뱀장어가 여울을 따라 올라가듯,거머리가 논에서 헤엄치듯 나아간다.

천천히 부드럽게 진행되는 아홉 번의 [얕음]은 여자의 춘정을 감돌게 하고 마음을 들뜨게 하며

온 힘을 다하는 한 번의 [깊음]은 심장을 뛰게 하고 뒤흔든다.

 

청소년 유해게시물이라는 어이없는 네이버의 제재로 본문을 삭제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생략된 내용은 책 '관계수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우선 '섹스'가 뭔지를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다음 사전에선,'남녀가 육체적으로 관계를 맺음'이라고 푼다.

그럼 동성애자들의 그것은 섹스가 아니고 뭐람?^~^

'육체적 관계'란 ,스킨십,관찰,삽입,가학.피학 행위 등 열거할 수 없이 많은 ,성적 쾌감 추구행위를 말함일 텐데,

우리들은 지나치게 삽입섹스 위주로만 ,프로이트 이전의 남성위주의 섹스에만 집중하고 있고,

여성들이 호스트바를 찾고 있는 현실에도,절대다수의 남성들은 크고 오래 가는 섹스에만 집중하며,

비아그라류의, 실수로 탄생한 부작용 덩어리를 열심히 소비하고,

비뇨기과 의사들을 본분 이외의 일에 치중함으로써 엄청난 수익을 올리게 만들어주는 우를 범하고 있으니...;;

 

나는 20대를 허우적대며 조루를 극복하기 위해,독학으로 애쓰며 보냈고,

30대엔 운이 좋게도 오르가슴 선수를 만나 비로소 섹스가 뭔지를 깨닫기 시작했고,

결혼까지 해서 통나무를 명기로 다듬으며,최고의 전성기인 40대를 준비할 수 있었고,

50대에는 임포텐스라 해도 좋을 시원찮은 발기력을 커버할 수 있는 테크닉으로 ,

비교적 자유로운 쾌락을 즐겼으며,

60대인 지금은 공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하며

매번,이후의 원만한 성생활을 위한,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휴화산을 활화산으로 만들어 피차 열기에 취하고 있는 ,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지 않을 정도로 어린 친구에게도 말한 것처럼,

숟가락만 들 수 있을 정도의 체력만 유지된다면 죽는 그 순간까지도 파트너를 오르가슴으로 이끌 자신이 있지만,아직 겪어 보지 못한 일이기에 자신만으로...^~^

분명한 건 60대가 돼서야 비로소 최고의 섹스를 누리게 되었다는 사실!

 

모두가 알다시피 남녀의 흥분곡선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녀의 정점 간격을 접근시킬수록 만족도는 높아질 것은 자명한 일!

더군다나 남성의 정점은 대개 한 번으로 그치고 말지만 ,여성의 정점은 수십 번까지 오르내릴 수 있고,

서갑숙의 체험에 의하자면 ,

한번 올라가서 떨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구름 위를 떠돌듯 황홀할 수도 있다는 게 현실이다.

여섯 시간에서 열 시간까지 숙박시설에서 뒹굴며 쉬엄쉬엄 섹스를 하는 동안,

한 번 올라간 구름 위를 노닐며 수백 번까지 느끼며 자지러지고 사정까지 하는 친구가

그 현실이란 게 거짓이 아님을 증명해줘서 하는 말이니 믿으시라!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듯,맨살을 맞대고 즐기는 섹스 역시 상대적인 행위인지라,

이 글을 보고 있을 사람들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을,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남성들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게 있다. 

실상 성공적인 섹스의 키워드는 여성이 쥐고 있다는 것을...

오르가슴이 바로 그 키워드인데,

그것이 없는 섹스는 총알이 없는 빈 총으로 하는 사격처럼 무의미하다 할 수 있잖은가?

오르가슴은 거듭될수록 성장하며,여성의 세포를 부활시키고,

남성에게 에너지를 부여하기도 하는 신비로운 것인데,그것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면,

이 글의 제목처럼 섹스를 오래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내가 오랫동안 강조해온 바,4-2-4를 추구한다면,

비싼 돈을 치뤄가며 홍등가나 비뇨기과를 드나들지 않아도 되고,가정엔 화목의 꽃이 활짝 피어날 것이다.

4-2-4란 전희-삽입-후희의 비율인데,전체를 10으로 봤을 때의 비율이다.

삽입하고 싶은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4할의 비중을 전희에 두고,

뇌를 포함한 외음부,질 등 여성의 성감대를 자극하여 정점에 다다를 준비를 시킨다면,

그리고 전희만으로 정점을 경험시킨다면,

설사 조루라 하더라도 삽입하자마자 바로 여성의 숨을 멎게 만들 수 있을 것이고,

바로 사정을 하더라도 파트너로 하여금 불만을 갖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짧게 했어도 그것은 조루가 아니다!

삽입섹스에 치중해온 자신이 부끄러워질 것이고,이후의 기능 쇠퇴를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거기에,후희의 중요성까지 터득하게 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니,

4할의 비중을 둬서 즐길 수 있는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축적해가시길...

내 블로그,'미개인의 세상'에 서투르나마 나만의 후희법을 적어둔 것도 있으니,응용하는 데 참고하면 좋겠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