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성매매를 한 사실을 알게 됐고,
헤어져야 할지 고민입니다.
--고민녀--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본인이 밝혔거나 누군가 지인으로부터 들어서 알게 됐을 텐데...
개중엔 성매매 한 번 했다고 헤어진다면,
우리나라처럼 매춘이 곳곳에서,주택가까지 파고든 현실에서,
무사할 남자는 거의 없을 거라며 ,한 번은 봐주라는 말을 할 수 있는데,
지나치게 매춘에 관대한 우리의 의식이,
우리나라를 매춘공화국으로 만든 것인지도 모릅니다.
매춘을 혐오하고 거부하는 사람,아주 많습니다!
전 보수적이지도 않고,결혼하기 전에 반드시 동거를 해 볼 것을 권하는 사람이지만,
매춘에 관해서 만큼은 단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여친이 있는 상태에서 매춘을 했다면,
그것이 자발적인 것이었든,
아님 분위기에 휩쓸려 동료들과 한 것이었든,용서를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이 어렵지,요즘처럼 매춘사업(?)이 주택가까지 파고든 상태에서,
회식을 이유로,술을 이유로,업무상 접대를 이유로,
임신.출산을 이유로 다시 할 확률은 높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실수였다고,다신 안 하겠다고 다짐을 할지 모르지만,
과연 님은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있는지요?
나를 만나기 전의 문제였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시제가 현재형이라면 단호해야 합니다.
혹시 sns 등으로 매춘 제의를 받아 보신 적은 없는지요?
안방까지 쉬지 않고 파고들고 있습니다.
부부싸움을 했거나,출산을 위해 집을 비웠을 때,어떨 것 같은가요?
우린 매춘에 단호해야 합니다.
천문학적인 돈이 각종 매춘산업(?)에서 유통되고 있답니다.
결정은 님이 하셔야겠죠?
까짓 한 번의 매춘쯤 넘어가 줄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하고,믿음이 간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님도 어떤 일이 있어도 이 사실을 떠올리거나 언급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시고 더 사랑해 보세요.
혹시 님이 너무 까다롭게 굴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했을 수도 있는데,
잘 판단하시고 스스로에게 거듭 물어보신 후 감당 가능하다면 잊자며 더욱 사랑하세요.
대신 다시는 언급을 하시면 안 됩니다.싸움을 한다거나 헤어지게 되더라도...
아무래도 자신이 없다면,가차없이 헤어지세요.
제가 연애 중이거나 결혼을 앞둔,젊은 친구들에게 잊지 않고 하는 말이,
'연애할 땐 의심하고 또 의심해라.하지만 일단 결혼하고 나면 무조건 믿어라!'는 서양 격언입니다.
결혼을 전제하고 만나는 사이 아닙니까?
이대로 용서하고,무조건 믿을 자신이 있으면 용서하세요.
의심은 상대뿐 아니라 자신도 해야 합니다.
조건이나 외모 때문에,내가 먹긴 그런데 남 주기도 아까워서,
미련을 갖고 거뒀다가 자신의 발등을 찍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님이 여성이니,아줌마닷컴 등의 여성 포털사이트를 찾아서,
선배님들의 살아있는 경험담이나 고민담을 참조하세요.
지금은 남친이 대단해 보여서,미련이 남을 수 있겠지만,
막상 헤어져서 보면 보잘것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연애경험을 많이,아주 많이 하시고 결혼하세요.
조금 더 살아 본 선배로서 하는 말입니다.
눈에 콩깍지가 씌여야 결혼을 할 수 있다고
엉터리 조언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줄 알지만,전 달리 생각해요.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이 과연 행복하게 살고 있던가요?
많이 사귀어 보고 괜찮다 싶으면 동거부터 하세요.서두르지 마세요.
분위기나 객기에 휩쓸려 결혼하시면 반드시 후회합니다.
전쟁터에 나갈 때 보다 더 많은 기도를 해야 하는 결혼입니다.
밀당과 우연을 가장한 다양한 시험을 통해 살피시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마지노선도 결정하신 후,
냉정하게 판단하셔서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되겠거든,
결혼을 하시고,진짜 사랑을 원없이 하기 위해 결혼을 하시고,
무조건 믿으며 진짜 사랑을 시작하세요.
사랑해서 결혼을 했는데,결혼하자마자 실망하고,의심하기 시작하는 우를 범치 마세요.
사랑하기 위해서 결혼을 해야 합니다.
연애할 땐 하늘의 별도 달도 따다 줄 것처럼 충성을 다짐하던 그가,
결혼하자마자 누가 잡은 고기에 미끼를 주느냐며 소홀해지는 꼴,
주변에서 많이 보시죠?
--미개인--
그농의 섹스가 뭔지...참~~
--인생 경험--
^~^
세계사를 뒤흔들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긴 하죠?
문제는 시대적 감각과 절제력인데. . .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