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다녀온 후에 학원보내는 루트를 고민하며,
일상적으로 학교 하교 후 학원에 갈 수 있게 스케쥴을 고민했엇어요.
주3회는 영어, 주1회 수학 이런 시스템이죠.
레벨테스트를 보고 그런 과정들을 지나고 1월 어느날부터 영어학원을 다녔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비댓으로 여쭤보세요.
제가 생각한 기준과 다르실 수 있어서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긴 좀 그래서요. ^^;;
여튼 유치원을 다니다가 학원을 가니까 워낙 어색해하더라고요.
2시간 내내 영어공부만 해야하다보니, 싫다는 말을 종종했어요.
(유치원은 6시간 내내했는데.. 그건 유치원이라 생각하고 학원은 학원이라서 다르다며..)
머가 다른 건지 전혀 전 모르겟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조금 힘들어서 가기싫다는 말도 했지만, 2월부터는 익숙해가며 잘 다녔습니다.
아.. 이제 3월에 개학하고 나면 영어학원 다녀오고 루틴화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저를 비웃는거였을까요?
그러던 와중에 발생한
코로나19오마이갓!!
2월말, 3월초부터 모든 학원을 안가고 집에서만 있었습니다.
3월 한달을 정말 집에서 놀기만 했더니 아이가 집에서 노는 생활에 익숙해졌습니다.
이 와중에 엄마는 그래...언제 이렇게 놀겠니 싶어서
놀 수 있을때 놀으라는 생각했습니다. (당장은 마음을 비운거였죠..).
그러던 와중에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재개한다는 공지를 받았어요.
일단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다시 학원으로 가보게끔 이야길 했지만,
아이의 격한 거부!
뜨아아아아아아아아...
왜 왜 .......
아이가 이미 경험하고 알아버렸습니다.
영어학원이 어떠한 곳인지, 숙제는 어떤건지..
너무 심하게 거부해서 엄마는 마음을 비우고 영어학원으로는 보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5월까지 영어학원을 안가고, 영어공부라고는 가끔 풀어주는 문제집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