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및 결혼문화에 있어서 보수적 가치관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많고요 그에 따라 여자들은 승혼을 하려 하는데 예전과 달리 성평등 정책에 따라 예전과 비교하면 알바를 구하거나 직장을 구하는 일이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남자들이 받는 임금은 상승하지 않았죠. 150이나 200을 버는 여자라면 최소 300이나 400 이상을 버는 남자를 생각합니다. 근데 그만큼 버는 남자들은 생각만큼 많지 않아요 굉장히 험하고 힘든 일을 해서 육아가사분담을 전혀 안하려는 남자이거나 자기랑 비슷하게 혹은 못하게 버는 남자 집값은 옛날과 달리 엄청나게 비싸졌고 그 때문에 전업주부를 생각하는 여자들도 200언저리에서 노는 남자들과 결혼하려는것을 꺼립니다. 200언저리에서 버는 남자들 대다수 중산층 이하 서민에 해당하는 청년들은 결혼할 대상을 찾기가 어려워요.
경제적 부분에 있어서 성평등은 이루어져가고있는 중이지만 문화적인 부분에서 데이트비용은 남자가 지불하고 연애관계도 남자가 주도하고 승혼을 해야하고 대신 살림 육아를 더 맡아서 해주고 가부장적 시스템을 따라가는 이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봐요.
과거에는 여성이 일을 갖기가 어려웠어요. 결혼하지 않으면 백수로 여겨지는 상황이었고 결혼 그 자체가 취업이나 마찬가지였어요 또 남자들은 전쟁에서 죽기 때문에 수가 적은 경우가 많아 결혼시장에서도 불리했었다고 봐요 지금은 상황이 역전되었지만 문화적 관념은 그대로 남아있고 고소득직 남성들만 이득을 보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봐요(200언저리에서 노는 남자들이 후보에서 다 탈락하니까 고소득직 남성들에게만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미디어의 역할도 컸어요. 미디어 이전엔 자기가족과 주변 사회만 보고 자란 반면에 미디어가 발달한 지금은 진짜 서민들의 이야기는 접하기 힘들고 여유있고 멋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주로 접하게 되죠. 당연히 결혼의 기준선도 미디어에 노출되는 사람들에 맞춰지죠. 또 인터넷에선 잘난사람들의 성공적인 결혼얘기만 떠돌아다니지 평범 약간 이하인 사람들의 결혼과 연애얘기는 떠돌아다니지 않아요. 성공적이지 않으면 극단적으로 실패한 사람들의 얘기만. 겁을 먹고 결혼을 기피하게 될 수 밖에 없어요
정책에 의해서 경제적 성평등은 이루어져가는중이지만 문화적 관념은 바뀌기가 힘들어요. 당장 바뀔수 없고 한세대나 두세대 이후의 얘기가 될 거에요. 하지만 그땐 우리가 이미 노인이 되었을 시점의 얘기겠죠. 지금의 저출산은 막을 수 없고 저출산에 의한 후폭풍이나 대비해야 할 거에요.
옛날에는 정략결혼이 있어서 부유층들도 아이를 많이 낳았어요 혼사를 많이 시킬수록 여러 가문과 관계를 깊게 이어나가기 좋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요즘은 정략결혼의 의미가 많이 약해졌고 본인들이 선택하는 결혼이 대세가 되었죠. 아이를 많이 낳는다고 그대로 노동력이 되는것도 아니고 저소득이든 고소득이든 누구든간에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사회가 되었어요
그런점에 있어서는 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