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쯤
코로나 사태 전이고
아기돌맞이를 앞두고 있을 즈음

이웃에 사는 아이들이

`아기야, 노올자`

유리창으로 빼꼼히 내다보네
3명의 아이들이 우리 손자보단 조금 더 큰 아이들인데
남아 둘에 여아 하나
호기심 가득한 눈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여 들이니
각기 아기 장난감에 걸터앉아
신나 하는데
시간이지나
자기들 집에서 부르니
남자 아기 둘은 먼저 가고
여아는 우리 아기것 장난감 하나를 쥐고서야 일어서니
급 당황한 손자가
제 장난감 못 가지고 가게 하려고 그랬던지
극세사로 만든 수세미를 그 아이에게 가지라고 주네
킄킄
이후로 코로나가 유행이라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고 이웃 아이들과  단절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