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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기말고사 에피소드


BY 사교계여우 2022-06-29


 우선, 지하철에서 썼던 글이 저장이 안되어서 홀라당 날라가 버렸다. 남편이랑 다투고 책 보면서 코딩하다가 보니까 시간이 홀라당 지나가버려 있구나. 예전에는 잘 몰라서 고민이었는데, 이번에 책을 사서 보니깐 지금까지 고민했던 부분의 대부분이 이미 책에 있었다. 이럴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방송대 공부할 시간에 모델링 책 보면서 공부했더라면 확실히 업무를 따라가기 편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그래도 이번에 졸업하기 위해서 나름 열심히 강의를 듣고 고민하느라 시간을 보냈는 성적 자체가 별로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학기에 신청했던 4과목 가운데, 1과목은 과제물로 기말고사 대체하고 나머지 3과목은 이번에 시험을 봤는데 성적이 별로였다. 그래도 B+, C+, C0 과목을 하나씩 받았다. 가장 많이 공부했고 과제물도 공들여서 했던 과목인 알고리즘 과목의 경우 성적이 가장 별로인 기말고사 22점이 나왔다. 과제물 점수 30점, 형성평가 20점(온라인 강의 출석점수)를 받고 합쳐서 간신히 72점이 나왔다. 성적은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기존에 갖고 있던 120학점에서 12학점을 더하면 졸업 학점이 나온다. 졸업 논문 대체(SQLD 자격증) 해서 이제 졸업할 자격을 얻었다.

 혹시나 몰라서 계절학기를 신청했지만, 이제는 굳이 안해도 되는 상황이기는 하다. 그래도 이왕 공부한다고 했으니까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구나.

 이제 모델링 공부만 충분히 한다면 어느 정도 회사 업무에도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박해선님 번역해 놓은 책은 하나하나 볼 생각이다. 기초가 없는 내게 개념을 줬던 혼공 머신러닝. 지금 보고 있는 XGBoost 책,  사 놓고 못봐서 아쉬운 머신러닝 교과서까지. 이제 시험도 끝났고 책을 휘리릭 볼 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