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붕붕-겨울철 자동차 김서림+성에 제거
이번 겨울은 강력한 한파와 폭설까지 내려서
정말 겨울다운 겨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밤새 강추위가 오거나 눈이 내린다는 소식을 들으면
걱정되는 마음에 아침이 되어 달려나가 보면 어느새 차는 꽁꽁 얼어있죠..
급하게 녹여보겠다고 이것저것 방법을 쓴다면
큰일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OX퀴즈로 자동차 김서림+성에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QUIZ 1.
밤새 몰아친 폭설.
출근길에 나서는데
내 차가 하얗게 얼어있는 상황!
당황한 나머지 빨리 해결하고
출근해야 한다는 마음에
집에서 뜨거운 물을 끓여와서
창문에 뿌리고 잠시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과연 성에를 빠르게 제거하는데
뜨거운 물이 도움이 될까요?
ⓐ 정답은 X !
자동차에 자동차에 성에가 꼈을 때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은 어떤 상황이나 이유에서도 무조건 안 됩니다!
성에가 낄 정도로 온도가 매우 낮은 상황인데,
뜨거운 물을 갑자기 부어 온도 변화를 일으키면
자동차 유리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죠.
성에를 긁어낸 때도 너무 단단하거나
날카로운 금속 재질의 긁개를 사용하면 안 되고요.
고무로 된 스크래퍼를 이용해 살살살 밀어내듯 제거해야 흠집이 나지 않아요.
성에는 자동차 안과 밖의 온도 차이에 의해서 물방울이 생기게 되고,
이 물방울이 추운 공기에 얼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온도 차이를 줄이는 게 성에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겨울철에는 야외가 아닌 지하주차장 등에 주차를 하는 게 좋지만,
부득이 야외주차를 해야 할 때는 온도차를 줄이기 위해
성에 방지 커버를 덮어주면 많은 도움이 돼요.
또 겨울철 야외주차를 해야 할 때 와이퍼를 세워 두면
와이퍼가 성에로 인해 유리창에 얼어붙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 Quiz 2.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차가운 성에를 녹이려면
자동차 안을 따뜻하게 해주는 히터를 틀어야 할 것 같은데,
찬 바람이 나오는 에어컨을 트는 게 맞을까요?
ⓐ 정답은 O!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히터가 성에의 원인이 된다는 걸 아시나요?
앞서 겨울철 자동차에 성에가 생기는 원인이 온도 차이 때문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주행 시에 히터를 켜서 자동차 실내 온도를 높인 후에
야외에 밤새 주차를 하게 되면 그 온도차로 인해 성에가 유독 더 심하게 생길 수 있답니다.
이 원리를 뒤집어서 성에 낀 자동차의 성에를 녹일 때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히터 대신 에어컨을 켜서 자동차 실내의 온도를 외부처럼 낮추면 성에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에어컨 작동과 동시에 서리 제거 버튼을 눌러 온도와 풍량을 최대로 하면 빠르게 성에를 제거할 수 있죠.
또, 에어컨으로 온도차를 줄여 놓은 후에
성에 제거제를 유리창에 뿌리면 성에가 쉽게 제거될 수 있어요.
성에 제거제 대신 물과 소독용 에탄올을 1:2로 섞어 분무기에 넣고 뿌려주는 방법도 있죠.
식초를 물에 희석해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고요.
트렁크에 여분의 워셔액이 있다면 성에 제거제 대신 뿌려줘도 괜찮아요.
● QUIZ 3.
요즘 날씨가 굉장히 추운데요.
추운 날씨 자동차에 오래 있다 보면
모든 창과 미러에 김이 서려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창문에 김이 서리면
자칫 위험천만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창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정말 샴푸와 주방세제로 자동차 유리를 닦아 두면
김이 안 서릴까요?
ⓐ 정답은 O!
자동차에 김서림이 생기는 이유 역시
성에처럼 자동차의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김서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창문을 여는 건데요.
한 겨울에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죠. 그래서 예방이 정말 중요한데요.
요즘은 김서림 방지제 제품이 많이 나와 있어 쉽게 구해서 쓰실 수 있어요.
창문에 얇은 막을 형성해서 차창에 물이 맺히지 않도록 유지하는 원리인데요.
이 원리를 이용해 주방세제나 샴푸를 자동차 유리에 뿌려 놓아도 김서림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주방세제나 샴푸의 거품을 내는 역할을 하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김서림 방지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물에 주방세제나 샴푸 한 스푼 정도를 섞어주고요.
분무기에 담아 춥기 전 날 유리창에 뿌려주세요.
이때 생긴 비눗물은 마른 후 수건으로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또, 성에를 제거할 때처럼 성에 제거 버튼을 누르거나 워셔액을 뿌려줘도 되고요.
내기 순환모드를 끄고 송풍 방향을 앞 유리 쪽으로 향하게 해도 돼요.
오늘 알려드린 팁을 기억하신다면
다음 출근길에는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고 빠르게 출근 할 수 있을거에요!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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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님도 빠른 성에방지 커버를 구매했던데..
유튜브 찾아보니 블로워로 눈 온거 삭삭 날리는 모습이 너무 '황홀'해서...
사자마자 눈이 오니 바로 사용!
퍼펙트합니다.
쌓인 눈 털어내는것도 easy.
녹은 눈이 커버에 달라붙어있는데 소량이라
그냥 툭툭 털고 접어서 트렁크에 넣었습니다.
사진은 어제밤 설치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눈 많이 오면 2차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덧: 송풍기는 잠시 보류해야겠습니다
오늘 눈 온거보니 차체와 근접한 부위는 녹아서
바람으로 불어서 깨끗하게 휙 날아갈 눈은 아니더군요.
제설(?):
습기가 있는 눈이나 살짝이라도 녹았다가 다시 얼면 송풍기로 절대 안날라갑니다.
내린지 얼마 안되는 포슬포슬한 눈이어야 최상의 결과를 보장합니다.
세차:
풍량은 센데 입구가 넓고 컴프레서(콤프레샤..)처럼 압축공기는 아니라서 모든 물방울을 다 밀어내진 못합니다.
실내에 앉은지 오래된 먼지도 잘 안날라갈 정도입니다.
입술을 모아서 오므리고 훗 하고 세게 부는 것과 입을 벌리고 하아~ 하고 불어내는 차이를 생각하면 대충 비슷합니다.
18v급 이상 40v 혹은 54v(=60v max) 배터리 사용하는 대포급 송풍기면 조금 낫습니다만
그럼 크기, 부피, 무게, 가격 등등 전부 일반적인 용도는 넘어서는거라 참 부담스럽습니다.
낙엽청소:
중국산 저가형을 사도 이건 잘 됩니다ㅎㅎ
엔트리급 송풍기(WORX WG545)인데도 노즐이 길고 뾰족해서 세차시에 좀 낫더라고요.
보통 세차용으로 마끼다/료비 등을 사용하시는거 같은데 작은 몸체에도 풍압이 세고 노즐이 작은 편이라 좋은듯해요.
낙엽 청소는 입구가 넓고 송풍력이 높은 제품(보통 이런건 리프 블로워라고 하더군요.
이 아마존 같은데 많이 판매하는데 주택비율이 높은 미국인지라 낙엽 청소가 필수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세차용도로는 입구가 좁고 풍속이 센 제품이 짱인듯합니다.
그리고 드라잉시에 전체적으로 물방울을 밀어내기 보단
헤드라이트틈새, 번호판 틈새, 도어 안쪽 틈새, 도어 스탭, B필러 틈새 등등
틈새 위주로 불어주는게 좋습니다.
국내에서 낙엽 청소 용으로 잘 사용하는 편은 아니니
세차용도로 마끼다 제품 유형이 가장 인기 있는 이유겠죠.
제껀 몸체가 좀 크고 소음이 꽤 큰편이라 마끼다 제품이 부럽기도 합니다.
(마침 광택기도 료비(교세라)제품이라 마끼다 호환도 되구요)
정당화 하자면 폭설시 눈을 송풍기로 날려도 유리 표면에 살짝 녹은 눈이 꽁꽁 얼어 있습니다. 얘들은 송풍기만으로 안날아가기 때문에 꼼짝없이 예열하면서 녹여야 하죠.
커버까지 조합하면 이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커버만 쓰면 유리는 괜찮으나 지붕과 사방 유리창의 눈은 못치우기에 그대로 출발하면 달리는 초밥?이 되죠.
이를 송풍기로 치우면 좋습니다.
주의점은 송풍기로 눈을 불면 마치 제설차 온것마냥 옆차들에 눈을 더해주게 됩니다.
좀 미안하죠…
야외주차 하면 어차피 쌓여서 시간이 지난 눈은 꿈쩍도 안합니다
성에는 물론이구요.
커버 또한 씌우는게 일이고, 씌웠는데 안쪽에 얼어붙어버리면 따흐흑 소리 절로 나오기에...
만족도는 따땃한 장갑+헤라가 짱입니다
첨단 기술의 끝은 석기시대.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