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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당] 어머니 비번 물어보기 김남주 패닉


BY 디셈버 2012-04-09

어제 넝쿨당에서 시어머니가 김남주에게 비밀번호를 물어보는 상황이 연출된거 다들 아시죠?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순간, 큰 평수의 시댁에서 사는 것과 같다는 주변의 조언들을 떠올리며 패닉 상태에 빠져 있는 게 공감 가는 며느리가 참 많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러면서 주변의 친구들하고 얘기했던 게 떠올랐어요.

 

어떤 시어머니는 며느리 불편할까봐, 반찬을 문고리에 걸고 가셨다,, (오우~ 완전 센스 있는 시어머니라고 호응받고),

 

어떤 시어머니는 집에 오자마자 냉장고를 열어봐서, 불편하다는 의견 (윽,, 불편한 시어머니라 칭하고)

 

어떤 시어머니는 비번을 알기에 집청소를 쏵 해주고 갔다는 의견 (윽,, 감사하기는 하나, 집청소 해주시는 시어머니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이 뿐이더냐, 시누들도 그냥 자기집 마냥 들어오는 터에 사생활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의견!!!!

 

젊은 엄마들 사이로 이런 얘기들이 오고가는 걸 알기에, 이번 비번 물어보기 사건에 대해서 시어머니는 어떻게? 며느리는 어떻게 생각할까?

 

난 사실 시어머니가 울집에 잘 오시지 않아서 이런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지만, 젊은 엄마와 시어머니, 친정엄마가 있는 아줌마닷컴에서 이런 얘기들 하면 참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