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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어떤 공연 볼까요? '유형별 콘서트 즐기기'


BY 해오름길 2013-12-07

눈 깜짝할 새 다가온 연말,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콘서트들이 줄지어 열린다.

 

매년 12월은 콘서트 전쟁이다. 올해는 '가왕' 조용필부터 '욕정 발라더 성시경,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서는 휘성- 거미까지 더욱 다양한 아티스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만큼 선택이 어려울 연말 공연,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해봤다.

2013년 12월, 유형별 콘서트 즐기기.

 

* 하얗게 불 태웠어 파

앉아서 즐기는 콘서트 NO! 다음날 지쳐 쓰러지는 한이 있더러도 뛰고 소리 치며 화끈하게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좋아하는 '하얗게 불 태웠어 파'들을 위한 연말 공연으로는 싸이, 박진영, 이승환

크라잉넛 등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싸이는 지난 4월 상암 월드컵 경기장 콘서트 '해프닝' 이후 8개월 만에 국내 단독 콘서트를 연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총 5회에 걸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

'내한 공연'이라고 불릴 만큰 '월드스타'로 거듭난 싸이의 화끈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젠틀맨'의 국내 활동이 없던 터라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은 자신의 19금 브랜드 콘서트 '나쁜 파티'로 연말을 장식한다. 오

는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박진영의 전국투어

공연 '나쁜파티- 더 하프 타임 쇼(The Halftime Show)'는 박진영 특유의 섹시 퍼포먼스부터 그의

19년 인생을 되돌아보는 순서까지 스펙터클한 무대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 주최측의 전언이다.

 

'영원한 악동' DJ DOC는 같은 장소에서 관객들의 2013년 마지막 이틀 밤을 하얗게 불태워줄 전망

이다. 2년만에 개최되는 DJ DOC의 이번 단독 공연은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진짜 어른으로 환골

탈퇴하는 세 남자의 화끈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또 하나 희소식은 DJ DOC는 서울 공연을

마친후 대구, 부산, 울산에서 공연을 이어나간다는 것.

* 감성 자극 파

 

추운 날씨 속에 시린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공연을 찾고 있는 '감성 자극 파'들에게 2013년 연말

을 너무 잔인하다. 오랜만에 찾아온 조규찬, 윤상 공연부터 아이돌 김준수, 2AM 공연과 연말 발라

드 공연의 정석으로 불리는 성시경의 공연까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공연들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성시경은 올해도 티켓 오픈 6시간 만에 2만여 석을 매진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오는 30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외로운 솔로들을 위한

'솔로 배려석'이 마련되는 등 재미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그의 명품 발라드와 재치 있는 입담

금기시 되는 '미소천사'의 허우적 댄스까지 그의 매력을 만나고 싶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윤상과 주규찬은 크리스마스에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윤상은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당신의 크리스마스에 보내는 편지'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열며, 조규찬은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

리움에서 '메리 컴백 조규찬'이라는 타이틀로 오랜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에게 잊지 못

할 시간을 선물한다.

 

그룹 JYJ멤버 김준수 역시 '발라드&뮤지컬'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티켓 판매가 오픈된 지 15분만에 15만 트랙픽을 기록하며 전석이 매진되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30일, 31일 이틀 동안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하루에 약6500명씩 이틀 동안 1만 3천석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며 김준수가 35인조 올라이브 오케스트라 밴드와 함께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콤보 세트 파

특뱔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기대하는 음악 팬들에게도 희소식이 있는 연말이다. 올해에는 예상치도 못했던 박정현 - YB의 콜라보레이션과 오랜만에 한 무대에서 서는 휘성-거미의 무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R&B 요정' 박정현은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 콘서트 '그래, 겨울'을 통해 한국 대표 록 밴드

YB와 이색무대를 꾸민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발라드부터 록까지 폭넓은 장르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서로 다른 음악적 매력을 지닌

두 팀이 만들어 낼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휘성과 거미도 8년만에 한 무대에 선다. 이들은 10년 전 함께 불렀던 노래 '두 잇(Do it)'을 티이틀로 명품 보컬리스트의 듀엣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전역 후 첫 공연인 휘성과 소속사 이적

후 첫 공연인 거미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공연이기에 두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

모은다.

 

바이브-이영현 조인트 콘서트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홀

에서 펼쳐지는 바이브의 연말 콘서트는, 첫 날 바이브의 단독 공연으로 둘째 날은 바이브와 이영현의 조인트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첫 날 공연에서는 지난 5월 발매한 바이브의 5집

앨범 전곡을 최초 라이브로 들을 수 있으며, 29일 공연에서는 결혼 후 이영현의 첫 공식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 일타 상피 파

콜라보레이션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당신,연말에 보고 싶은 공연은 많은데 가벼워진 지갑이 부담

스러운 당신을 위한 일타 쌍피 공연도 준비돼 있다. 힙합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돼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보컬리스트 비비킴, 박완규, 이정, 알리가 한 무대에 선다. 5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 콘서트 '더 보컬리스트'가 그것. 특히 올해 라인업은 록을 소화하는 박완규의

합세로 장르 면에서 더 충성해 졌다. 바비킴, 박완규, 알리, 이정의 완벽한 하모니와 재미있는

연출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해당 콘서트는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오는 21일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리는 '원 힙합 파티'에는 에픽하이,그레이,뮤지,혈준이와 대준이, M. I. B, 칸토 등 국내 유명 힙합 뮤지션들이 출격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힙합 공연

최초로 호텔이라는 공간에서 열려 이색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또 다른 힙합 피티도 관개들을 만난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준비한 '착한 힙합 파티'는

는 1200명을 무료로 초대한 대규모 힙합파티로 자선 행사와 결합된 형태라 눈길을 끈다. 라이업에

는 다이나믹 듀오, 버벌진트, 산이 등 올해 힙합 음악 열풍을 주도한 힙합 뮤지션들이 올라있다.

또한 해당 콘서트에서는 DJ DOC 이하늘의 디제잉도 감상할 수 있다고.

 

마지막으로 31일 오후 10시30분부터 2014년 1월1일 오전 5시까지는 '카운트다운 서울 2014'가

기다리고 있다. 해당 콘서트에는 박제범, 노라조, 정준영, 박명수 등 전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뮤지션이 출연하며, 그들과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