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뮤지컬 로스트 가든을 보고 왔습니다. 

평생을 외롭게 살아온 이기적인 거인이

오랜 친구와 헤어져 홀로 섬에 돌아왔지요

그는 자신의 정원에서 해맑게 웃고 노는 아이들을 쫒아내고 담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이 사라진 정원에는 더 이상 꽃도 나비도 찾아 오지 않고 차가운 눈보라와 바람 우박만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담 밖 세상이 온통 따스한 봄 기운으로 가득차 있어도 그를 둘러싼 겨울 요정은 떠날 줄을 몰랐지요

왜 나의 정원엔 봄이 오지 않는 걸까 생각했습니다.

자신만의 성에 살던 거인은 자신을 찾아 온 아이들과 순수한 소녀 머시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발견하고 치유 받으며 마침내 잃어 버린 정원을 되찾는다는 내용입니다. 

 화려한 무대와 춤 노래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