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얼마전에 채널A보도국 기자들이
자사 오보에 대한 비판 성명을 냈는데,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의도된 조작" 이라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하죠.
내용을 대략 살펴보자면
채널A의 시사프로그램인 <김부장의 뉴스통>에서
'단독입수, 세월호 시위대 경찰 폭행' 이라는 제목으로
사건을 다뤘는데요
문제가 되었던게 바로 이 사진.
위에 보이는 사진을
세월호 집회 사진으로 쓰고
참가자들을 맹비난했는데요
이 사진은 세월호 집행때의 사진이 아니고
2003년 당시 <오마이뉴스>의 사진이라고 밝혀졌죠.
최민희 의원은
"이번 세월호 집회 거짓 사진 조작보도는
일부 종편의 왜곡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했죠.
방송, 특히 보도라는 건
보고 듣는 사람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 방송 오보에 의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는것도 사실이죠.
세월호 관련 뉴스(속보)에서도
"단원고 학생 전원 구출"이라는 말도 안되는 오보를 해
학부모님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사건도 있었죠.
또 보도를 목적으로 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특정 인물의 과거를 이야기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주인공의 결혼생활을 이야기 하는 도중
확인되지않은 거짓 방송으로 한사람을 나락으로 빠뜨리곤
"사실이 아니었으니 죄송합니다" 라는 정정방송을 내기도 했죠
또 다른 오보 사건으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매우 유명했던 PD. 이영돈씨.
한 고발 프로그램에서 그릭요거트에 대해 다루고
대한민국에는 제대로 된 그릭요거트가 없다고 했으나,
결국 제작진의 실수가 밝혀져 정정방송을 했죠.
대한민국의 방송.
도대체 어디까지 믿어야할까요?
물론 모든 방송을 의심을 품으며 볼 순 없겠지만
최소한,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의 방송은
확실한 사실만을 전해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