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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었죠?


BY 전자건반 2015-05-20


아직 개봉전인데도

웰메이드 무비라고 입소문이 나고 있는 영화 간신을

보고 왔어요

 

원래 민규동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을 좋아하던 터라

영화 자체도 기대됐지만

 

간신은 실제 역사의 10%도 

담지 못했다는 민규동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영화 배경에 대한 궁금함도 컸어요^^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었죠?

 

 

일단 간신은 오프닝부터 대단했어요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는 다른 영화들과 다르더라구요

 

처음부터 이렇게 몰입되기 쉽지 않은데

오프닝부터 순식간에 몰입됐어요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었죠?

 

 

 

간신은 왕의 입장에서 그려진 다른 사극과 달리

실제 조선 3대 간신에 속하는 

임숭재,임사홍 부자의 시점으로 진행돼요~

 

그래서 그런지 말 그대로 

왕 위의 왕이 되고 싶어

광기가 폭발하는 간신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어요 

 

왕의 권력을 얻고자 

미친 사람처럼 허덕이는 간신들을 보며

현재와도 크게 다르지 않구나..그런 생각도 들고...

 

나는 잘 살고 있나 싶기도 하고

 

 

간신의 시선으로

바라본 역사도 신선하고 놀라웠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놀란 장면이 3가지 더 있었어요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었죠?

 

 

첫번째는 1만 미녀 채홍!

단순히 그냥 수많은 미녀가 나오는 게 끝이 아니라

그 여인들이 강자에게 착취당하는 모습을 보며 

그 당시 강자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ㅠㅠ 

같은 여자로서 가슴아팠음....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었죠?

 

 

두번째는 어마무시~한 스케일

수상연회나 1만 미녀의 등장은

정말 전쟁을 다룬 영화 아니고서는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던 압도적인 새로움을 보여준 것 같아요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었죠?

 

 

세번째는 파격적인 연출력

전작들이 민규동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줬다면

이번 영화는 진짜 이게 한국영화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파격적인 연출력과 컷들이 등장함

진짜 역사 실록 이런걸 이미지로 보는 느낌?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었죠?

 

 

여튼 간신을 평해보자면  

기존 사극과 비교해도 으뜸이지만

그냥 간신 그 자체로도 뛰어나고 완성도가 높은 영화였습니다

그냥 사극 영화라고 하기엔 아까워요 ㅠㅠ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했다고 하더니

그래서 스토리가 이렇게 전체적으로 탄탄한 듯...짱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

오히려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