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소리의 질감
서울시합창단 <신나는 콘서트>
올해 <신나는 콘서트>의 주제는 세상의 모든 음악이다. 2012년부터
'신나는' 이라는 부제를 걸고 무대를 만들어온 서울시합창단은 세상의
모든 음악이라는 주제를 들고 네번째 신나는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총 2부로 진행되는 무대는 재즈, 뮤지컬, 민요, 오페라 합창, 이탈리아
칸초네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들로 꾸며진다. 귀에 익숙한 레퍼토리의
향연도 반갑지만 무엇보다 첼로, 피아노 등의 악기와 중창, 합창 등
곡마다 음악적인 포인트를 주면서 귀로 듣는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음악으로만 엮이는 합창 무대가 마치 한 편의 뮤지컬처럼 기승전결을
갖도록 만든 구성이다. 하이라이트는 지친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
'당신이 나를 일으켜주네(You raise me up)'와 시크릿가든의 '신세기의
여명(Dawn of a new century)'이 울펴퍼지는 2부 마지막이다.
<신나는 콘서트>의 작은 역사는 평범할 수 있는 합창 무대에 밴드와
비트박스, 전자첼로를 얹는 등 반가운 시도들을 감행하면서 매년 합창의
변신을 외쳐와다. 올해 또한 레퍼토리마다 힘이 실리는 악기와 소리의
밀도에 귀를 기울여 듣기를 당부한다.
월간'문화공간' 7월호 발췌
[공연개요]
공연명 : 신나는 콘서트 _ 서울시합창단 제116회 특별연주회
일 시 : 2015.08.06(목) 오후 7시 30분
장 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출 연 : 객원지휘 엄기영, 이상인 밴드, 서울시합창단 외
제 작 : 연출 곽은태(서울시뮤지컬단 지도단원)
예 매 : 세종문화티켓 02-399-1000
인터파크티켓 1544-1555 , 02-39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