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운좋게 시사회에 당첨되어
바로 어제! 개봉한 서부전선을 보고 왔습니다
운 좋게 시사회에 당첨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더 운이 좋았던 건 배우 무대인사가 있었다는 거!
너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ㅠㅠ
무대인사 때 찍은 여진구, 설경구, 천성일 감독님!
배우들과 감독님까지 미리 보고 영화를 보니
더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막 아는 사람인 것 같고...ㅋㅋㅋ
서부전선은 장르가 전쟁영화라고 되어 있는데요
흔히 생각하는 전쟁 영화만의 진한 감동은 물론
웃을 때 웃을 수 있고, 울 때 울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전쟁이니 당연히 군인들의 이야기겠지만
서부전선은 어쩔 수 없이 군인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랄까요?
거기다 주인공들이 전쟁의 '전'자도 모르는 노병에 소년병이니..
실제 전쟁때도 이런일이 비일비재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하게 하더군요
12세 관람가니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요새 영화들처럼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장면이 없어서 더 좋았어요~ ㅎㅎ
요새는 가족끼리 보기 보다는
친구, 연인들끼리 보기 좋은 영화가 많던데
추석이라 그런지 가족끼리 볼 수 있는 영화가 나온 것 같아요
서부전선은 땅끄(?)를 지키기 위한 소년병 여진구와
비밀 문서를 되찾기 위한 설경구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요
중간 중간 너무 심각해질만하면 코믹함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시키더라구요 ㅋㅋㅋ
믿고 보는 천성일 감독!
거기다 여진구, 설경구에 조연들까지 연기는 말 할 필요도 없구요 ㅋㅋ
그런데 영화 보고 나니 벌, 황소, 초콜렛이 기억에 남더라는..ㅋㅋㅋ
추석을 앞두고 좋은 기회를 통해
좋은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시작이 좋네요~
서부전선 추석에 가족 영화로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