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와 여진구라는 배우만 믿고 보게 된 서부전선!
연기력은 걱정없겠거니...했는데
역시나 구구커플 케미가 아주 굿이었습니다!
영화 배경이 6.25전쟁이고,
배우들도 연기력 쟁쟁한 배우들이다 보니
자칫 너무 무겁거나 진지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설경구, 여진구가 싸우는 대사나 장면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전혀 어렵거나 무겁지 않았어요 ㅋㅋ
그래서 꼽아본 서부전선 명장면&명대사!
비문 잃어버리면 총살이야 & 막둥아, 땅끄를 지키라우
영화 초반 쯤 남복이와 영광이가 각각 미션을 받게 되는 장면!
이 장면을 시작으로 설경구와 여진구의 불꽃튀는 전쟁이 시작됩니다 ㅋㅋ
특히 김원해가 익살스러운 연기를 잘하는 것 같아요 ㅋㅋㅋ
벌한테 쏘이고 된장 안 바르면 인생 시마이여!
나왔다! 영화 보신 분들이라면
이 장면에서 진짜 빵빵 터졌을거예요 ㅋㅋㅋㅋ
설경구랑 여진구가 서로 비밀문서랑 땅끄 지킨다고 싸우다
벌집어택!!! ㅋㅋㅋㅋ
사실 시마이가 뭔 뜻 인지도 모르는데
진짜 이 장면 너무 웃겼어요 ㅠㅠㅠ 웃다 눈물남
너는 살아야 될 이유가 없어? 살아야 살 거 아니여
영화 끝나갈 쯤 아이와 아내를 생각하며 남복이 하는 대사 ㅠㅠ
거기다 홀어머니를 두고 전쟁터에 끌려온 영광의 사연까지 ㅠㅠ
이 장면은 정말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인 것 같아요
빵빵 터져서 웃다가 급 눈물 ㅠㅠㅠ
빵빵 터지는 장면부터 눈물 흘리게 하는 장면까지
유쾌함과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서부전선!
날도 서서히 추워지는데 이런 마음 따뜻한 영화도 참 좋은 것 같아요~